솔직히 바둑리그에서 포스코 팀에게 사바사바하면서 팀 전용 연구실 얻어내는 능력, 세종시까지 가면서 대회유치까지 해내는 능력, 가장 중요한 해설에서의 재미 등...

찐따들만 모인 곳 같은 바둑계에서 그의 능력을 버리긴 아깝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대형폭로가 나오는데도 옹호론이 형성되는거다

사실 착하지만 무능한 리더보다, 독하더라도 유능한 리더가 필요한것도 그때문이다. 무능한 리더는 부하직원을 사지로 내몰지만, 유능한 리더는 부하들을 못살게 굴지언정, 직원들을 배곯진 않게 하기 때문이다

사실 박탑이 이렇게 폭로전으로 여론전을 하기보다,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는 당사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했다고 보는데,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뭔가 계속 속앓이하다가, 뭔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여론전 양상이 된거 같아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는데도 안 변하고 저런 모습이었다면, 이번 글은 어느정도 이해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