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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세계대회 경쟁상대를 알아보자

ㅇㅇ(104.28) 2023.04.01 14:42:48
조회 238 추천 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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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전성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세계대회 첫 우승 ~ 세계대회 마지막 우승
[1992.1 ~ 2005.3]

2. 압도적인 세계 1인자
[1996 ~ 2003]

위 두 기간 모두 공통점이 있다.

이창호 최대의 경쟁자는
"조훈현 세대" 라는 것


보통 바둑계에서는 세대를 10년 단위로 나눠서 본다

조훈현 = 1953년생

이창호의 경쟁 상대를 알아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1992년 이전 우승자들은 제외시켰다

그럼 이창호 전성기 시절
50후, 즉 조훈현 세대의 세계대회 우승자를 확인해보자

조훈현, 서봉수, 고바야시 고이치, 조치훈, 왕리청

1번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13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2번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11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엄청난 기록이다
심지어 고바야시 고이치는 "45살"
그것도 1-2번 모두 포함되는 이창호 최고 전성기 1997년에 "첫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창호 전성기 이전에는 "세계대회 우승 0회"에 불과하던 기사가
뜬금없이 45살이나 되어서 우승을 하게 된 것

그렇다면 이창호 세대는 어떨까??




이창호 = 1975년생
70년대의 정 가운데에 위치해있다.

이창호의 동년배라고 할 수 있는
70후 세대 세계대회 우승자를 확인해보자

이창호, 창하오


이창호를 제외하면 우승자가 고작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풀이 처참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승 횟수는 어떻게 될까?

이창호의 "경쟁 상대"를 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창호는 횟수 카운트에서 제외하고 확인해보자

1번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겨우 "1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2번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무려 "0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처참하기 그지없는 수준

심지어 "이세돌 전성기"까지 억지로 포함시켜도
고작 "3회" 우승에 불과하다

이창호 전성기에 경쟁하던
무려 "20살 이상"이나 많은 조훈현 세대와 비교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로 처참한 기록

위와같은 현상을 2020년대로 바꿔 생각해보면,
커제 최고의 경쟁자가 "40대 이창호"와 "40대 창하오"인 수준이다

실제로 조훈현-이창호는 "22살" 차이
이창호- 커제도 "22살" 차이


커제의 세계대회 최고 경쟁자가
40대 이창호라면
말도 안된다고 여겨질 것이다.

근데 이창호 시대에는 그런 일이 존재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개빈집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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