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예수님께서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셨다면, 기독교는 진리이다.

가설은 다섯 가지다.

1.  예수님은 사실 돌아가신 게 아니다.

2.  예수님의 성시는 도난 맞았다.

3.  사람들이 환각을 봤다.

4.  증언이 아닌 전설이다.

5.  예수님께서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셔서 무덤으로부터 걸어나오셨다.

1, 2, 3, 4가 거짓이고 5가 참이라는 걸 보이겠다.

모든 역사적 사료가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점을 기록한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로마 군인이 확인 차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다.

총독 빌라도 역시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점을 검증했다. 모든 증인들 중 생전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점을 부인한 사람은 없다.

만약 누가 예수님의 성시를 훔쳤다면? 예수님께서 묻히신 곳은 당시 세인들에게 잘 알려졌고, 무덤 입구를 큰 돌덩이로 막았으며, 큰 돌덩이에 로마제국 표장이 찍혔고, 최대 16명으로 이뤄진 로마 정예군이 무덤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또한 유월절 기간이였기에 성지순례 온 유대인들이 넘쳐났으며, 보는 눈이 평상시보다 배로 많았다.

만약 지키고 있는 로마 정예군이 실패했더라면, 그들은 처형 당했을 것이다. 뇌물을 받았다면 군인들은 실패했을 것이고, 사형 당했을 것이다. 지역에서 권력을 지닌 로마인들이나 유대인 지도자들 그 누구도 예수님의 성시에 누가 손 대는 걸 원치 않았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 역시 훔칠 동기나 이유가 없었다. 유대교에서는 죽은 사람의 시신을 만지는 것을 율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그들 역시 스승님의 성시에 손을 댐으로서 스승님을 더럽힐 이유가 없었다.

당시 여성들은 멍청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로 여겨졌음에도, 성경은 처음 빈 무덤을 목격한 것이 여자들이였다고 기록한다. 이를 종합한다면 만약 누군가 예수님의 성시를 훔쳤다면, 기독교는 절대 존재할 수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환각을 본 것이라면?

수백명의 건강한 정신을 지닌 사람들이 갑자기 오감을 아우르는 종합 환각을 일시에 봤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이러한 경험들이 모두 환각이라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말한 기록들은 전설적 설화인가?

전설은 진실을 목격한 증인들이 살아있는 동안 생기지 않는다. 증인들이 다 죽고 수십 수백년간 구전을 통해 퍼지며 전설이 된다.

그러나 부활을 중심으로 한 믿음이 예수님 사후 수 년 안에 탄생한다.

또한 전설은 역사적 고고학적 근거가 없거나 미약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

하나도 빠짐없이 두려움에 떨고, 숨고, 예수님을 안다는 점을 부인하던 사도들이 갑자기 모두 용감한 사자가 되어, 고문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세계를 상대로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한 점을 이 전설 가설은 설명하지 못 한다.

예수님을 음해하던 탈무드의 저자들 역시 예수님은 실존 인물이셨고, 그 분이 마술과 배교로 사형 당했다고 언급한다. 즉 예수님께서는 실존하셨던 분이셨고, 우리와 같이 이 땅을 걸으셨다는 점을 당대 학자들도 인정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역사학자들이 예수님께서는 실존 인물이셨다는 점을 인정한다.

예수의 역사성에 대한 견해는 크게 세 가지가 있음
(1) 예수 자체가 실존한적이 없다는 주장
(2) 예수는 실존했으나 ,그의 제자들이 예수 사후 예수가 부활했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구라를 쳤다는 주장
(3) 예수의 부활은 실재였으며, 그는 실제로 신성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주장

(3)의 입장은 뭐 알다시피 정통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견해고, 문제는 (1)과 (2)의 견해임.

역사학자들이나 성경의 역사성을 탐구하는 급진적인 성경비평학자들도 (1)을 지지하는 사람은 별로 없음. 일단 예수가 실존했다는 사실 자체는 대부분 사실이라고 봄. 

즉 기독교를 믿지 않는 비판적인 학자들은 대부분 (2)를 지지함. 이들의 의하면 예수가 그를 추종하던 무리들에 의해 신화화 되었다고 주장함.

즉 원래 예수는 대단히 인간적인 가르침을 가르친 현자였는데 예수의 제자들이 그를 구약성경(유대인 정경)이 예언하는 메시아로 탈바꿈시키고 신격화 시켰다는 것. 그래서 신약성경안에는 실제 예수의 가르침과 제자들이 꾸며낸 구라가 섞여있다고 보는 거임. 

그런데 이 견해도 문제가 있음. 일단 예수의 성시를 훔쳤다거나 단체 환각설은 합리적인 관점에서도 지지받기 힘듦. 물론 예수의 부활 사건 자체도 합리적인 이성으로는 믿기가 힘든 것이긴 하지만, 적어도 환각설이나 예수 성시 도난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부활사건을 사실로 믿는 사람들을 비이성적이라고 비난할 자격 없음.

결정적으로 구라를 지어낸 사람들이 할만한 행동이 전혀 아닌 모습을 그의 추종자들 보였다는 거임. 바로 목숨걸고 전도를 하고 교회공동체를 존속시켜려 했다는 거임.

예수 제자 이후에 교회의 경우 그냥 세뇌되었다거나, 선동에 속아서 순교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예수와 함께했던 최초로 기독교를 믿은 제자들과 수백명의 전도부대들(즉 구라를 처음으로 쳤을거라고 추정되는 사람들)은 왜 순교했는지 설명을 할 수가 없음.

예를 들어 사이비교주에 속은 신자들은 인생을 스스로 파탄으로 내몰아도, 사이비 교주는 조용히 도망가거나 모른척하는게 순리잖냐?

근데 예수의 제자들은 스스로 죽음을 택했음. 예수의 부활이 구라라는 주장은 도저히 이러한 아이러니를 설명할 수가 없음.

결론은 예수의 부활사건은 충분히 믿을만한 이유가 있음. 만약 부활사건을 사실로 믿을 수 있다면 당연히 예수가 진리라고 주장한 성경 전체를 진실로 믿지 않을 이유가 없는거고

예수님은 실존하셨고, 삼위일체의 성자시며, 십자가에 못 박히셔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