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체력훈련만 많이 해서 선수들이 기피하는게 아니라
'비효율적인' 훈련을 많이해서 기피하는거임

훈련 수준이 21세기 현대스포츠의 프로급이 아니라
80,90 박정희식 교련스포츠에 머물러있음

념글에 첫날이니까 체력테스트겸 훈련한다고 육상트랙뛰는거 올라왔던데 삼성 웨이트장에 호흡측정기, 사이클, 트레이드밀 다 있음
근데 감독은 수치따윈 믿을 수 없고 실제로 뛰는 모습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시래기, 악새는 부르지도 않고 나머지 선수들만 뺑이치니까 분위기 존나 떨어지지

그리고 우리나라 감독은 프로여도 지도자에 가까움
감독의 주업무가 전술짜기인 느바랑 다르게
선수육성에 감독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함
문제는 은희석이 선수 개개인에게 당장 필요한 능력을 못 찾아냄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다 똑같은 패스연습, 드리블 연습하는거

당장 차민석에게 필요한 연습은 순발력/파워증가 및 슛연습이지중학교 농구식 투맨게임 연습이 아님
투맨, 쓰리맨 이딴걸 하루에 2시간씩 하면서 속공 드리블, 속공 패스 연습만 1년내내 시켜놓고 시합땐 코너 처박혀있다가 컷인, 리바따까리만 시키니까 실력이 안 늘지


유재학, 김승기는 선수의 제일 뛰어난 능력만 개발하도록 시킴
그리고 반드시 시합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줌
그렇게 나온 대표적 사례가 전준범 국대시절이고 문성곤 수비스페셜리스트 전향임

유재학시절 모비스는 지금 삼성 이상으로 훈련 빡셌고
김승기는 인삼에서나 데이원에서나 농구못하면 사람취급안함

그럼에도 선수들이 찾아가는 이유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