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새벽 4시... S작을 해야하는데 칼페온 도서관에 세워둔 부캐 기운이 딸리던 시점이었어요...

무엇을 할까? 부캐를 키우면서 공헌도나 올릴까?

음... 별로 그러고 싶진 않아.

그래서 다시 한번 선장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전국시대에 남자로 태어났다면 천하통일을 노려보는 것이 진정한 남자 아니겠는가!

그대가 검은사막에서 선장이 되려한다면 랏항구를 목표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랏항구로 갈테야!

낚시대 갯수로 미루어 보건대 12명으로 추정돼요.

현실에서 봤다면 울어버릴 것만 같은 어여쁜 노을이 눈에 띠었습니다.

이쪽 쯤 왔을 때였어요.

지금까지 여러번 납치를 해봤지만 단 한번도 누군가를 흘린적은 없었는데 이상하게 세번씩이나 떨어지는 사람이 있었어요.

계속 후진해서 주워담고 주워담고 하고있는 순간 던지는 한마디.

"머냐 ?"

그 한 마디를 남긴 뒤 귀신같이 탈주. (저기 점프뛰고 있음.)

너무 잽싸게 달아나서 담소도 나누지 못했어요.

이제 11명의 선원과 선장 총 열두 명의 사람만이 남았어요.

이제 이쪽쯤 들어와서 로스해역에 들어갔어요.

소형해적선은 선공몹이 아닌 것으로 알고있지만 일단 나룻배인지라 돌아서 갔어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법이니까요.

ㅡㅡ

ㅡㅡ?

ㅡㅡ??

항해레벨이 오르면서 진정한 선장으로 거듭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홍어를 보고 식겁해서 배를 왼쪽으로 돌리는 순간...

아마도 중형해적선인 것으로 추정되는 녀석이 있었고

에엑따...

아마 랏항구까지 20~30분이면 도착하리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돼버렸어요.

못난 선장을 둔 승객들에게 정말... 미안하드악!!!

은 쥬금

마을 부활하니 레마섬으로 와진거 보면 랏항구보단 레마섬에 가까웠나봐요.

아니면 마고리아에서 죽으면 무조건 레마섬 귀환일지도 모르겠어요.

비록 오늘도 본의아니게 나인샤크한테 먹이를 잔뜩 줬지만 조만간 다시 랏항구로 갈 생각이에요.

혼자 가면 외로우니까 승객도 받을 거구요.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도 저와 함께 가지 않을래요?

밸리아 해안가에서 자동낚시를 하고 계시면 제가 찾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