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떤 갤이든 처음 글쓸 때는 무척 떨리네요~ 무슨 글을 써도 뻘글 같아서 -_ㅜ

몇일동안 계속 눈팅만 하다가 갑자기 글을 써보고 싶어서 뻘글 날립니다~

현재는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올해 직장다닌지 6개월차네요~

요새 방학이라 잠시 고향에 내려와 있는데

반년만에 집에 와보니까 본 적이 없는 자전거 한대가  있더라구요~

아버님께서 출퇴근용으로 타시다가 요즘은 봉인(?)시켜 놓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향에서 몸보신만 한 결과 늘어나는 몸무게와 사투를 벌이기 위해서

초등학교 이후로 자전거를 처음 탔습니다.

와 옛날의 향수와 함꼐 킹왕짱 좋은 느낌이! 팍팍!!!

고향이 울산입니다.ㅋ  울산에 울산대공원이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보니... 그 뭐랄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해야할까?

항상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음주가무하면서 노는게 가장 인생의 즐거운 낙이라고 생각했었는데(물론 여전히 좋아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감성없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 저에게도

주변 경치를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고... 암튼  요 몇일간 자전거의 매력에 흠뻑 빠진것 같슴다(엉덩이가 아프지만)

아직 군대를 안가서 -_-;; 친구들은 군대가면 혼자서 별에별 생각을 다하고 온다라고 하던데

요즘 자전거를 혼자 타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와서

자전거가 너무 너무 너무 사고 싶어졌습니다.

서울에 올라가면 자전거 질러서 한강을 마구마구 질주하고  다른 도시도 자전거로 달리는 제 모습이 시도때도 없이

그려지고 있네요 -_-;;

근데
 
의욕은 앞서는데  현실은 자금압박 + 20일여 남은 방학 + 내년에 군대라 지금의 느낌이 계속 갈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이럴 땐 

어찌할까요.ㅋㅋ

저는 지금 자갤분들이 너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