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내용은 비공개 커뮤에 올린 게 반응이 좋아서 그걸 정리한 내용이라 말투가 갤과 어울리지 않더라도 이해부탁한다.

그리고 원글에선 사진과 함께 장면별로 올렸었는데 여기선 사진 갯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같이 올리지 못했다.아쉽다.

사실 지금 지디가 있는 방은 사람이 없어요. 다 마네킹이고 조각상밖에 없어요. 

마네킹과 장난을 치며 가벼운 관계를 보내다 성스러워 보이는 조각상에 맘이 이끌려 조각상에 푹 빠져 버리죠. 

조각상을 보세요 참 크죠? 자신을 지켜줄 것처럼 말이에요.

이 상황에서 나타나는 사랑은 상호교감적인 것이 아닌 일방적인 매달림이죠.

언젠가는 그것이 허상이고 환상이라는 것을 깨달을 거에요.

태양은 돈키호테를 뜻합니다.

말(=돈키호테의 로시난테)을 타고 다니며 풍차(=괴물)을 불태우고 예쁜 언니(=둘시네아 공주)랑 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상에 빠져 사는 영배짱. 넹 고로 사랑은 환상이었던 거에요.

탑은 말 안해도 그냥 알 듯.

판타지.

대성이는 야자수가 있는 섬에서 신비로운 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것은 전부 신기루였어요. 환상이요. 

중간에 야자나무가 사막의 오아시스를 뜻하는 거였어요. 

실상은 난파당한 체 널브러져 있는 중이었고요.

승짱은 성냥팔이 소녀입니다.

보고 싶은 모습을 보기 위해 성냥을 키고 그 여자를 보지만 매번 사라져 버립니다. 애초에 환상을 보는 거니까요. 

가지고 있는 성냥을 다 태우고 (꽃모양의 초가 다 녹아버리는 모습) 연기에 취해 정신을 잃습니다. 

환상을 따라 가고 있어요.

환상의 나라인 달나라로 온 빅뱅.

이제껏 경험했던 사랑들이 실은 다 환상이었죠. 하지만 그게 “사랑은 부질없는 짓이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환상, 말 그대로 거짓이었지만 달콤했고, 무엇보다도 행복한 기억일 테니까요. 

그 환상들이 이 달나라에선 거짓이라고 할 수 없어요. 여기는 환상만이 존재하는 장소니까요.

우주가 배경인 이유는 첫째. 사랑->떡->달의 그림자에 관한 옛날 이야기

둘째이유는 환상의 집합지인만큼 지구상에는 없는 곳이라서

셋째. 빅뱅은 우주에서 시작함.

굉장히 신선한 게 떡방아->전래동화->조선시대->조선 왕실 이렇게 연관지은지 몰라도, 

빅뱅 의상이 다 왕의 옷이랑 연관되어 있다는 거.

왕의 귀환이라는 의미로 생각해도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