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125R 2년동안 타다가 이번에 CB650R 기변했어요

4월 말에 예약하러 갔는데 처음엔 검정색이나 파란색 생각했다가 방문한날 출고하던 회색 보고 너무 이뻐서 회색으로 신청.

여섯번째 순번이라 9월은 되어야 받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차례가 와서 어제 받아왔어요

집까지 데려오는 15키로, 주행 느낌부터 125랑은 완전히 달라서 조금 헤맸는데 길들이기 끝내고 나면 잘 탈 수 있을거 같네여ㅛ

기본 옵션은 그립히터만 달고 집에 와서 TPMS 설치.

원래 타던 CB125R이랑 나란히 세워놓으니까 크기 차이가 거의 안 나네요.

츄동기 사이즈가 작다고 느껴서 좀 더 큰 차를 타보고 싶었던 건데 솔직히 조금 당황함.

왜 사람들이 츄동기 빵 크다고 하는지 이제 알거같어요

츄동기보다 핸들 포지션이 많이 낮아져서 몸도 적응해야 하고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끌바도 적응 안되고 힘드네요

125 탈때는 한손으로도 휙휙 잡아 끌고 그랬는데요..

21년식 육반은 혼다가 왜 그랬는지 몰라도 뒤쪽 카울 구조를 바꿔놔서 사이드백 브라켓 같은걸 설치하기 힘들군요

마운트 볼트 부분이 전부 카울로 막혀있어서 카울 절단을 해야 뭐라도 설치 가능...

원래 모캠도 가고 방수백 큰거 싣고 여기저기 다니는데 당분간은 힘들게 됐어요

암튼 개추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