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에 의해 화웨이 경영진(최고재무책임자이자 화웨의 창립자의 딸)을 체포한 적이 있는데, 중국으로 부터 발급받은
여권이 무려 7통(중국 여권 4통, 홍콩 여권 3통)이나 된다고 한다.
# 게다가 재판 중 제출하지 않은 여권도 있어 7통을 초과하는 여권이 있다고 한다.
## 보통 정보기관이 첩보나 스파이 목적으로 자국의 요원들에 여권을 발급하기도 하는데, 공작을 위해 타국에 입출국할 때 여권을 바꾸어써서 정체를 감추거나,
[36] 국제 제재 대상인 수상한 나라에 입출국할 때마다 여권을 바꿔써서 입출국 기록을 숨기는 데도 사용한다.
또한, 여권이 여러 통이면 한 여권이 압수당한다고 해도 다른 여권을 사용하여 그 나라로부터 긴급하게 도주할 때 사용할 수 있다.
[37] 여권 발급주체는 국가
[38]이므로, 국가의 허락이 없이 동일 인물이 여러 통의 여권을 발급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만약 여권이 7통이나 가진 한국의 민영기업 경영진이 있었다면 당신은 아마도 '왜 한국 정부는 그 기업 경영진에게 여권을 7통이나 발급해줬을까?' 하는 의심부터 들 것이다. 화웨이 경영진이 중국 정부로부터 이런 첩보기관들이 공작요원들에게 주는 것과 같은 복수 여권을 발급 받아온 것은 화웨이와 중국 정부와의 커넥션에 대해 충분히 추론할 수 있는 또 다른 사례이기도 하다.
서방국 측에서 그동안 '통신 회사의 베일을 쓴 중국 공산당 첩보 기관' 이라고 지적해온 것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9년 1월 11일.
폴란드 정부가
화웨이 중국 직원을
스파이 혐의로 구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의 통신사인 오렌지 폴스카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였는데,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화웨이가 백도어를 이용해 폴란드와 유럽연합 내 정보를 획득, 중국의
스파이 노릇을 한 중국인 직원들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와
화웨이사는 유감표명을 했으나,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사건이 터진 셈.
# 폴란드 정보기관은 화웨이의 유럽 중북부 판매 책임자인 왕웨이징과 폴란드 통신사에서 일하는 정보기관 간부 출신 직원을 검거했다.
# 화웨이는 이후,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직원 왕웨이징을 해고했다. 간첩활동이 들키자 '그 자의 스파이짓은 자사와 관계없다'는 식으로 꼬리 짜르기를 시전한 것. 이런 변명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중국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게다가 해당 임직원은 전직 중국 외교관이라고 한다. 외교관이 퇴직후 민간기업에 낙하산으로 들어왔다는 것.
# 중국과 화웨이 입장에서는 한번 노출된 스파이를 다시 써먹을 수 없을테니 꼬리 짜르기를 한 것으로 보이고, 체포된 해당 임직원은 중국에서의 가족들과 자기 재산을 지키고 중화
파시즘이 지배한 중국 사회에서 살아남을려면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그렇게 해야만 감옥생활 후 돌아올 때 '영웅' 대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화웨이
체코 법인의 전직 직원들의 폭로에 의하면, 화웨이가 고객과 정부 관계자에 대한 개인 정보를 몰래 수집한 뒤 중국으로 넘기도록 직원에게 지시했다고 화웨이 체코 법인 전직 매니저 2명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두 매니저에 의해 밝혀진 공영 방송국 체코 라디오의 최근 조사 결과였다. 이들은 각각 방송사에 같은 내용을 전해 사실임을 증명했다. 이에 대응하여, 체코 국가정보기관(BIS)은 화웨이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정보수집 전술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고 한다. 체코 라디오는 “BIS 대변인이 강좌 참가자들에게 상술한 국가 정보법 등 규정으로 중국인은 누구나 정보 요원이 될 수 있으므로 회의할 때 주의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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