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핏덩이가 어느 새 적산 500km를 돌파했습니다.
오일을 갈 때가 되었군요!

오일은 너무 자주 갈아줄 필요가 없어용!
간혹 300에서 700km사이에 마구 갈아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낭비임니다 낭비-.-;;

50%는 1500km, 100%는 2~3000km씩 타도 되염 물논 더 타도 상관없ㅋ엉ㅋ
ㅎㅎ

필그림 협력점까지 갈 시간이 잘 안되어 회사와 가까운 바이킹넷 군자로 갔어요.








530km를 조금 넘었습니다.
신차때는 오일을 평소보다 조금 더 자주 갈아줍니다!







오늘 갈 오일은 페트로나스 오일(PETRONAS)입니다.
가격으로 봐선 50%합성유겠죠?
점도는 15w50. 스쿠터에 사용하기엔 다소 무거운 느낌이 들거같기도 해요.
끝나지 않을 점도떡밥..ㅎㅎ

요 오일은 motoGP의 전설의 레전드 발렌티노 롯시 형아의 스폰도 했었더래요.

음! 큼지막하게 쓰여있군요! 바이크 타면 안보이는 자리..ㅋㅋ







첫 오일을 뱉어봐라! 했더니 뱉습니다.







빨간 오일을 기대했는데 아니었어!
조금 실망..

맑고 고운 오일을 채워주었어요.
매뉴얼 상에 0.9L가 정량이라고 해서 채워넣었는데 좀 꽉차더라구요.

그래서 좀 빼주었습니다.
경쾌한 라이딩을 위해♬

지금 남아있는 오일량은 약 0.8L안팎 되겠군요.








공기압도 체크했어요. 앞타야 공기압이 좀 빠져있네요!
안전을 위해 꼭꼭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빨간 엑시브와 함께.jpg
반질반질하니 이쁘군요.(필그림이)

그럼 출! 바을~

공기압 채우고 오일도 갈고 나니 바이크가 한결 가볍고 부드러워졌어요!
가속도 부드럽고 코너에서도 아주 가볍게 누웠다 일어납니다.

스쿠터보단 매뉴얼 바이크에서 오일 교체의 기분을 더욱 만끽할 수 있지만ㅎㅎ
(기어가 잘 들어간다던지 휠링이 아주 굳이 된다던지)
스쿠터에서도 못느낄 정도는 아닙니다ㅎㅎ
페트로나스로 갈았으니 롯시형아의 유지를 이어야겠음...(?)

음?
왜 누워있니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귀 중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내가 앞뒤로 껴서 피해자가 됐는데 다치지도 않았고 충격도 안받았고 뭐..
저것도 슬립이 아니라 그냥 선 상태에서 살짝 내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사고는 현장에서 잘 해결했어요.






집에 와서 확인한 넘어진 쪽.
멀쩡하네!








전도시엔 충격으로 인해 반대쪽 미러가 돌아가기 쉽습니다.
그동안 다른 필그림을 타는 분들이 미러가 잘 풀린다고 하셨는데
제 핏덩이는 운행중의 문제는 없었거든요.
근데 이런 식으로 결국 고질 트러블을 겪었네요ㅋㅋ

넘어진 쪽 머플러커버. 기스가 아주 살짝 났네요.

오히려 후방추돌로 인해 반대쪽 카울이 데미지를 입었습니다ㅎㅎㅎ
교환을 위해서는 어차피 협력점으로 가야 하네요ㅋㅋ 이것이 운명이라는 것인가..

협력점에 들르는 김에 전체점검도 싹 하고 와야겠어요:>

원체 겁이 많은데다 특히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공도에서의 겁이 폭풍많던 저였지만
역시 작은 사고는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주네요!
살살 다닙시다ㅎㅎ 사고 날것도 안나고 크게 다칠것도 안다칠 수 있어용!^^

<STRIKE>체험단은 깔아야 제맛인가.. 홍구도 나도..ㄷㄷ</STR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