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ㅋㅋ
8시30분까진데 의정부에서 8시에 출발했습니다
급한마음에 큰맘먹고 자전도로 타고 호켄에 좀 늦게 도착했는데 다행히 아직 출발은 안했더라구여
항상 전시되어있던 S1000RR 1호차도 주인님과 함께 바람쐬러 나오고ㅋㅋ
호켄에도 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속 고속팀으로 나눴는데
저는 리터 입문한지 4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나온 자신감에 고속에 낑겼습니다 ㅋㅋㅋ
가다가 많은 비엠 바이크들을 보며 우왕
어디서 나온 자신감 덕뿐인지 결국 도착 몇백미터 남기고 거의 마지막 코너에서 박스깐지 4일만에 슬립했네여..ㅠㅠ
코너 돌다가 순가 가장자리에 어마어마한 모래를 보고 시선고정 되어 그대로 그곳으로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0.5초 머리 공명현상중 모래님 밟자마자 그냥 누운상태로 쭈욱
다행히 몸은 왼쪽 무릎이랑 왼쪽 허리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고
전 멀쩡한데 제 애마는 프레임슬라이더 살짝 휘고 갈리고 엔진캡이 갈려서 피를 토하고 있더군여 으헝ㅠㅠㅠ
클러치 페달도 휘어버리고
정말 불행중 다행으로 몸도 성하고 바이크도 크게 안망가졌네여
패딩은 이곳저곳 찢겨 방금 오리한마리 잡은것처럼 털이 사방팔방으로 ㅋㅋㅋㅋㅋ
페달은 1호차 주인님께서 빽스탭 달고 남은 순정을 내어주시겠다해서 폭풍감동 ㅠㅠ
다른곳은 잘 가다가 하필 그곳만 집중을 했는지원..
저를 떨궈놓고 저에게 안녕하며 손을 흔들며 점점 멀어지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여 ㅠㅠ
결국 바이크 세우놓고 고속팀 분들이 도와주셔서 수습하고 용달 부르고 텐덤하여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오는 전화
"설마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페앙기인님
그렇게 바갤분들을 조우하고
생전 처음보는 광경에 너무 신기하고 어안이벙벙했습니다 ㅋㅋㅋ
수백대는 족히 되어 보이던 바이크들 부왘ㅋㅋㅋ
그런데 용달이 너무 일찍 도착하는바람에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대화도 많이 못해보고 다시 호켄으로 복귀했네여..ㅠㅠ
너무 아쉬웠던 하루였습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도와주시고 음료수도 사주시고 했는데
성함도 제대로 못듣고 흑
다음에 수리 끝나면 다시 뵈여 담주 안으로만 끝났음 좋겠는데 ㅋㅋ
생애 첫 투어링 첫 슬립 의미가 큰날 이었스비다
다들 고생하셔써요~
찍은사진은 없ㅋ엉ㅋ 왜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지 쩝
진리의 호켄하임 모터라드
구매부터 사후까지 친절하게 너무 감사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쓰다보니 일기네 포도알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