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Cina

아무도 날 찾지 않아

밤공기에 난 잊혀져가

날 구해줘

<Verse. 1> 이리

내가 널 처음 만난 때,
아마 재작년 강남역 앞이였었지
 

머리칼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빗방울에
내 심장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욕망에

난 네게 돈을 주고
넌 내게 몸을 주고
 

\'Give&take\'라며 날 위안 삼고
뜨겁게 불태워버린 욕정

그 날 이후 떠오르는 네 생각
비내리는 밤거리 인공 불빛 아래

창백한 얼굴 몇번이고 그 거릴 헤메이다
수화기를 들었어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이윽고 들려오는 믿지 못할 소리
내겐 너무 익숙했던 너의 신음 소리

그리고 지금도 잊을수가 없는
정말 끔찍했던 너의 한마디

.
.
.

"아빠 그만해 전화왔잖아"

<Hook> Cina

아무도 날 찾지 않아
밤공기에 난 잊혀져가

날 구해줘

사랑이 필요해서

사랑이 그리워서

가진 것 모둘 포기했는데

사랑이 필요해서
사랑이 그리워서

가진 것 모둘 포기했는데

<Verse. 2> 이리

이건 아니야 라는 느낌이
순간 내 머리를 강타

비명처럼 터져나온 내 외침,
꾸역꾸역 삼켰어

\'너 지금 어디야\'

형편없이 떨려오는 목소리에
주먹을 꽉 쥐어보지만

\'오늘은 안돼요\'

라는 담담한 대꾸에 이내
온 몸에 힘이 풀려

그 때문에 전화한 게 아냐
당당하게 말못하는 내가 비참해

너 왜 그렇게 사니

대체 왜 그렇게 사니

누가 널 그렇게 만들었던 거니
왜 우린 그렇게 만났을까

왜 난 그렇게 맘을 빼앗겼을까
왜 넌 그렇게 슬픈 얼굴 하고 있었을까

왜 그렇게 우린

 왜 그렇게..

<Hook> Cina

아무도 날 찾지 않아
밤공기에 난 잊혀져가
날 구해줘

사랑이 필요해서
사랑이 그리워서

가진 것 모둘 포기했는데

사랑이 필요해서
사랑이 그리워서

가진 것 모둘 포기했는데

<Bridge> 이리

신의 장난 같은 그 둘의 만남
날 수 없는 새, 날개 잃은 새를

동정하며 바라보다 결국 사랑에 빠져
엮일 수 없음을 그토록 잘 알기에

그 비참한 애정이 먼지되어 다 흩어지고
슬픔의 탈을 쓴 거짓된 그녀

물흐르듯 옷가지를 풀어 헤쳐
그 남자 눈에 쏟아지는 빗줄기

<Outro> 이리

왜 우린 그렇게 만났을까..

왜 난 그렇게 맘을 빼앗겼을까..
왜 넌 그렇게 슬픈 얼굴 하고 있었을까..


이 노래는 힙합에서 중요한
라이밍을 좀 빼고 새로운 도전이랍시고
심오한 주제로
스토리 텔링 했는데 의외로 인기가 좋았씁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