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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동호회, 바이크동호회, 자동차동호회 어디든 좋습니다^^ 되도록 글과 함께 맘껏 퍼가주세요^^

 

 

 

어제였네요.(2011.4.9. 저녁 8시경)

 

꽉막힌 도로정체상황..

 

제 동생과 제가 한차선만 쭈욱 유지한채, 앞차와 같은 속도와 차간거리를 유지한채 안전운전을 하며 주행중..

 

뒤에서 괜히 바짝 똥침(?)놓는 검정색 체어맨..-_-

 

뭐 한국에서 경차나 작은바이크나 자전거를 타면 무척 흔한, X같은 상황이라..걍 넘어가려했네요..ㅋ

 

근데 더 나아가 이젠 뒤에서\'빵빵빵빵빵빵 빠~앙!\' 신경질적인 클락션...-_-음..한 번 더 참죠 뭐..

 

근데 웃긴건, 그러고 나서 도로정체로 빠져나갈구멍이 없는 상황이 되자, 그때는 뒤에서 얌전히 멀찍이 서있거나 따라옴.ㅋㅋ

 

이때까진 그냥 끝난 상황인가보다 하고 넘어가려했음.

 

 

 

하지만 신호가바뀌고, 도망갈 구멍이 생기자,

 

도망갈수있는 옆차선으로 클락션을 또 울리며 가서는, 저와 제동생을 차로 옆에서 밀어버리려하며, 위협하고 도망감..-_-

 

이런...이넘은 따라가서 사랑과 평화의 대화를 좀 해봐야겠네영..

 

(도심지에서 추격은 비난하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ㅠ 죄송합니다ㅠ)

 

어차피 막히는시간이라, 금세 잡음.

 

 

 

저 : "왜그러셨습니까...?"

 

체어맨운전자: 끝까지 눈도 못 마주치고, 창문 다 올린채, 차 문 꼭 잠그고, 못 들은척 핸들 꼭잡은채로, 전방만 주시...

 

모든 유리가 엄청 짙은 선팅이 되어있어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보니

 

운전자는 40중후반으로 보이는데, 놀라운건 뒤엔 10대중후반의 딸래미도 태운채로,

 

쪼그맣고 만만해보이는 스쿠터와 여성라이더에게 스트레스해소를 했나보네요..허.. 참..대단하십니다..

 

제가 여러번 계속 이야기 좀 하자고해도 일체의 반응이 없자,

 

뒤에 타고있던 그사람 딸이 \'아빠! 사과해!\'라더군요..그나마 이 아이는 정신이 정상인듯..다행입니다..

 

 

 

신호등이 바뀌어, 뒤차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그냥 보냇습니다..

 

 

 

결국 사과는 커녕, 어떤 말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만, 그냥 씁쓸하네요..

 

딸 앞에서, 약자에게만 유독 강한사나이(?)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체어맨아저씨..

 

앞으로 당신 따님이 당신을 어떻게 바라볼 지 생각해보니,

 

제 화 따위는 그냥 저절로 풀리네요^^ 파이팅~

 

 

 

 

 

 요약 : 가만히 한차선에서 직진만하고있는데, 뒤에서 검정체어맨 한 대가 괜히 똥침 놓으며 시비걸며,위협운전.

                 

         쪼그만 스쿠터와 여성라이더라 만만하니 이유없이 스트레스해소가 하고 싶었나 봄.. 몇 번 참아보았는데, 계속 위협 하더니 도망감.

                

         따라가서 왜그랫냐고 물어보니, 눈도 못마주치고 문 꼭 잠그고 쫄아있음. 사과는커녕 일체의 반응도 안함

                  

         충격의 반전. 뒤엔 지 딸래미도 타고 있었음.

               

         아빠가 아무반응도 없자, 참다못한 그 딸래미가 도로위의 상대적약자에게 괜히 시비걸던 멋진 자기 아빠보고 \'사과해 아빠, 이 병시나!\'라고 함... 훈훈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