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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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pcx125)        |
(골목길)
                                |    상대차 (소나타 n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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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갔다가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아파트) 가는길에 골목길이 있는데 길 폭이 차 한대반 정도 들어갈 크기라.. 

혹시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며, 아주 천천히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가는 도중에 소나타 차량 한대가 서있더군요.

사람이 안에 있길래 주의할겸 옆쪽에 붙어서 천천히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동도 않던 차량이 미쳤는지 깜빡이도 안키고 갑자기 옆으로 확 핸들을 돌며 나갈려고 하는겁니다

더 어이없는건 뒤에서 내가 오는것도 보였고 바로 옆있는데 있는데 말입니다... 이건 뭐 벽에 밀어서 죽일려고 하는것이나 다름 없는 -_-..

다행히 속도가 얼마 되지 않어 혼을 울리며 바로 브레이크를 잡고 옆으로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에 옆에 있던 전봇대에 부딪혀 저 사진 처럼 쓸렸습니다.

상황이 너무 어이없는 지라 일단 바이크 시동을 끄고 차주에게 말걸려하는 차에..

저를 없는 사람마냥 무시하고 쓩 하고 그냥 가버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쳐서 집에가는거 잊고  쫒아갔습니다. 집이 신림동인데 그차 계속 쫒아서 노량진까지 쫒아갔습니다.

옆에서 창문으로 뻔히 보면서 밀어 들었으면 최소한에 사과라도 해야지... 무시하고 그냥 가다니..

나는 보상해 달라는것도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신호에 걸려서 서로 옆으로 마주보는게 되는 기회가 여러번 왔습니다. 앞에가서 막아서는건 위험하고해서

신호 걸릴때 마다 옆으로 가서 창문 두드렸습니다. 혼도 울려보고 했는데 안나옵니다.

나이는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셨는데... 저만 힐끔보고 창문도 안내립니다.

3~4차례 정도 시도하다가 안되서...  뒷문을 \'쾅\'소리나게 분노의 발길질하고 그냥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안그래도 산지 일주일채 안됬는데 시부x새x 때문에 아랫카울이...ㅠㅠ

아무튼 여러분들도 골목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