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에 라이딩하기 위해서
준비해야될게 있뜸
힙백임.
11개월째 잘 사용하고 있는 내 힙백
자랑겸 사용기 올림.
물런 스압임.
이미 본 사람, 안 볼 사람은 뒤로 가긔.
[BMW2 힙백 체험기 : 사용]
바이커즈랩 BMW2 힙백 체험단에 선정되어서
소소한 체험기를 쓰게되었습니다.
지난번 개봉기에 이어 사용기 입니다.
1.스쿠터 운전 : 시내나들이
2.미들급 탠덤 : 장거리나들이
이렇게 두가지의 경우로 사용했습니다.
애마 슈퍼캡으로 근처 공원에 나들이를 나갑니다.
시내주행에 스쿠터만큼 적당한 탈것이 있을까요.
저는 특히 수납공간이 넉넉하다는 점에서 스쿠터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공간이 있다고 오히려 이것저것 챙겨넣다보면
묵직해지는 차체무게와 함께 정작 가볍게 수납할 공간은 없어집니다.
스쿠터를 타도 가방을 꼭 챙겨야 하는 상황...
사실 이쁜 크로스백이나 숄더백을 사용하고 싶긴하지만
스쿠터 운전에 그런 가방은 적당하지 않아서 무리.
더운 날씨에 백팩은 등에 엄청난 땀, 그리고 어께에 무리를 줍니다.
힙백을 써보니 이런점이 해결되어 무척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허리에 고정한 힙백은 시트에 얹혀지는 상태가 되어서
몸에 무게감이 전해지지 않았어요.
주행시에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혹시나 해서 어께끈을 연결해놓긴 했는데
무게감이 안느껴지니 주행하는 동안에는 어께끈이 필요없을 정도네요.
그렇다고 가방에 물건을 제대로 안 넣은건 아니에요.
바람막이점퍼 1벌, 카메라, 카메라베터리 2개,
지갑, 파우치, 티슈, 약간의 화장품, 팔토시, 폰베터리, 이어폰, 열쇠꾸러미 2개...
크기는 작지도 크지도 않지만 적당히 무게감 있는 물건들로 채워넣었어요.
이번에는 미들급 바이크에 탠덤해서 장거리 나들이를 갑니다.
나들이 경로 : 대구 - (김천) - (영동) - 대전 - 대청댐 - 이후 복귀.
탠덤해서 이동하는 동안 힙백에 별로 신경을 못썼네요.
딱히 별 다른 감상은 없구요.
그냥...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것 같네요.
있는듯 없는듯한 느낌이 가장 좋은것 아닌가요? ㅋ
좀 큰 힙백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바이크에 올라타니 그 크기가 실감이 납니다.
제가 작은 등짝의 소유자도 아닌데
등판에 버금가는 웅장한(?) 크기.
탠덤시트가 유난히 넓고 편안한 페이저 인데
힙백 크기가 탠덤시트 넓이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네요.
저는 힙백을 정 중앙에 매는것 보다
살짝 왼쪽으로 치우쳐서 착용하는게 편하더라구요.
바로 손을 뻗어서 물건을 넣고 꺼내기 편한것 같아서...
5L용량의 힙백을 착용하고 슬슬 돌아다녀 봅시다.
가방 속 짐은 스쿠터 주행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잠시 마시던 음료를 가방에 넣어봤는데
병 선택이 탁월한(?) 탓인지
마치 맞춤가방인양 사이즈가 딱 맞더라구요.
그래도 장거리 나들이인데
시내주행보다는 짐이 좀 더 많겠죠?
우선 팔토시를 하나 더 챙겼어요.
두개를 챙겼다가 하나는 착용하고 다른 하나는 가방에 넣었습니다.
헬멧을 벗고 쓰는걸 반복하다보니
화장에 대해선 거의 포기상태.
화장품은 딱히 늘어난게 없네요.
파우치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밖으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잘한것을 넣을 수납공간이 적어서
작은 주머니들을 애용하게되네요.
다른 짐은 그대로 넣었고
대신 바람막이 점퍼가 두벌이 되었어요.
힙백이 크다는 이유로 짐꾼이 되어버려서
다른분의 바람막이까지 맡아주게 되었어요.
...이건 좀 좋지 않군요.
짐꾼이라니...
크고 넓은 가방에
푹신한 바람막이 점퍼를 두벌이나 넣고나니
배고 누워도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
다른분들은 딱딱한 마루에 그냥 눕지만
저는 힙백을 배개삼아서 편히 쉬었어요.
라이더를 위한 힙백이라고는 해도
가방은 어차피 가방.
주행하지 않을때도 불편함이 없어야겠죠.
헬멧은 바이크에 걸어놔도
글러브마져 바이크에 두고 이동하기엔
마음이 차마 편치 않아서 챙겨가기로 합니다.
이미 바람막이 점퍼 두벌과 이런 저런 짐으로
가방을 가득채운 뒤라서
글러브는 이런식으로 가방에 고정했어요.
음... 뭐랄까...
글러브 분실에 대한 염려도 없어졌고
직접 손에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니 편해서 좋은데
뒤에서 보는 모습은... 좀 우스꽝스럽기도 하네요.
...치한이 엉덩이를 만지는것 같은 모습 -_-;;
치한을 깔고 누운 모습입니다.(?)
이 가방의 진가는
배개로 쓸 수 있다는점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자주 배고 누워봤는데
...진짜로 편함. -_-;;
그늘 한점없이 땡볕에 노출되어서 한참을 걸었습니다.
슬슬 힙백이 닿는 부분에도 땀이 차더라구요.
허리에 고정했던 끈을 풀었어요.
일반 크로스백 처럼 어께끈으로만 다녀봤습니다.
어께 닿는 부분에 패드가 있어서 착용감 좋았어요.
실제로 착용하고 직접운전 or 탠덤, 단거리 or 장거리
여러 경우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인데
그래도 소소한 부분에서 아쉬운점이 남습니다.
힙백의 장,단점은 [BMW2 힙백 체험기 : 총평] 편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BMW2 힙백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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