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가 두개 달린 교통수단이라고는 자전거밖에 타보지 않은 나는 '원동기장치자전거가 별거냐. 까짓거 그냥 따자'

하고 아싸리 시험장 가서 원서 내고 필기 보고 실기 시험을 봤지. 실기시험은 처음 한 번은 떨어지고 두 번째에 붙었는데 그것도 겨우겨우 붙은거야. 첫 코스에서 발을 한 번 짚고 10점(?) 까이고 딴 면허증이지. 그래도 코스 다 지나고 돌아올 때 그냥 마음 편하게 스로틀 감으니까 편했고 또 앞으로 편하게 탈 수 있을 것 같더라고.

그런데 난 스쿠터에서 메뉴얼 바이크에 눈을 돌리게 되지...

메뉴얼 바이크를 구매하게 되었고, 오늘 집앞에 왔네. 기종은 안 밝힐거야. 전에 누가 존내 욕하더라고. 뭔지 궁금하면 내 글 찾아봐. 욕 할려면 해. 난 해탈했으니까. 까지꺼 밝히자 야마하 yb125.다.. (내 수명이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킥이라는 존나 멋진 장치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쓰는지 아직 모른다

아무튼 메뉴얼바이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네이버 지식인에서 대략 습득한 상태였지만, 바이크 시동도 꺼트려보고 기어 확인 안 해서 급발진(?)도 해 봤지. 자빠링 직전까지 가기도 했고. 한 30분 정도 이래저레 만지니까 감은 잡히더라.

그런데 2단까지 올려보지는 못하겠고, 이대로 도로로 나갔다가는 분명 난 사고낼 것 같다.

시옷 비읍

끝

이제 다음 게시물부터는 질문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