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이틀 동안 진행된다.
꽃은 사랑을 뜻하기도 하며,
지수를 뜻하기도 하는데,
지수의 옷 색이 꽃을 표현한다.
뮤비 속 장면 순서대로:
1. (둘째날 아침1)
지수는 흰색 옷을 입고 있다.
커텐을 젖히고 창문 밖을 보는데
일어난지 얼마 안된것 같다.
지수는 꽃을 만지고 꽃향기를 마시는데
곡의 제목, 꽃과 지수의 연관성,
아직 꽃(사랑)이 죽지않았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2. CHAPTER 1, Next Day
다음 날이라는 자막이 뜬다.
푸른 계열의 현대적인 옷을 입고
차앞의 지수는 다음 날의 지수라는 걸 알려준다.
3. (다음 날 아침1)
첫번째 장면의 흰 지수가
멀쩡한 표정으로 앉아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린다.
스태프가 시간이 다 되어감을
알리는 듯하다.
지수는 옷을 고르기 시작하는데
여러 옷 중에서 검정색 옷을 집어든다.
거울 속에 비치는 지수는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4. (다음 날 아침2)
ABC, 도레미라는 가사와 함께
나오는 지수는 검정색 옷으로
환복을 마친 상태이다.
[ABC, 도레미만큼 착하다가
무슨 뜻이냐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가사가 잭.슨 파.이브의 ABC를
연상시켰다는 사람들이 있다.
ABC도 사랑 노래며,
이 노래에서 ABC, 도레미, 123은 모두
사랑이 얼마나 쉬울 수 있는지를
비유하는 말이다.
Abc 도레미처럼 심플한 지수와
연인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들만 잘 지켜주면 되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검은 드레스의 지수는 복도로 나오는데
이때 호텔 직원이 옆을 지나간다.
이때 지수는 고개를 돌려서
표정을 감추는 듯하다.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것은
상대에게 감정이 남아서라기보다
자신이 바람맞은 모습을
보이는게 싫어서일 것이다.
5. (전 날 저녁1)
초록색 꽃 패턴 드레스를 입은 지수.
호텔 로비에서 춤을 추고 있다.
아마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데
로비에서 기다릴만큼
상대가 올 거라는 기대가 큰듯하다.
이때 고양이가 나오는데
고양이랑 지수는 닮아있다.
집고양이는 집사가 나갔을때
그저 집에서 기다린다.
예민한 동물이지만 키우긴 까다롭지 않다.
개와 달리 산책같은 것도 필요없고
상대적으로 외로움도 덜타서
기본만 잘해주면 된다.
이때 주목해봐야 하는게
지수의 진주 목걸이이다.
진주 목걸이는 뮤비에서 강조하는
사랑과 관련된 물건이다.
진주 목걸이를 하고 있다는건
상대를 아직 좋아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6. (전 날 저녁2)
5와 연결되는 씬이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던 지수는
방에 돌아기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는
기다리던 사람은 보이지 않고
스태프와 지수만 있다.
지수는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
7. (다음 날 아침)
호텔 방안의 지수는
화가 나있는 상태다.
꽃병을 깨뜨리며
꽃은 바닥에 떨어져버린다.
꽃은 사랑을 뜻하기도 하기에
사랑도 끝나버릴 것이라는 암시.
8. CHAPTER 2, Same Time
같은 시각, 춤추는 지수의 의상은
검은 색과 붉은 색이다.
꽃의 색, 붉은 색이 남아있으나
이미 반 정도는 검은 걸 보니
이미 반쯤 타버린 상태다.
댄서분들도 검은 옷을 입고 있는데
눈을 가린 천은 붉은 색이다.
사랑이 눈을 멀게 했었다는 뜻 같다.
9. CHAPTER 3, Same Place
같은 곳이라는 자막.
청록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지수는
노란색 가게 안을 들여다보는데
진주 목걸이가 진열되어있다.
진주목걸이를 쳐다보는
지수는 생각에 잠긴듯하다.
그 진주 목걸이가 상대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인걸 봐서는
같은 곳(자막)에서
상대와 지수의 관계를 의미하는
진주 목걸이를 구했었던것 같다.
10. (다음 날 아침2)
다시 검은 색으로 환복하여
나갈 준비를 마친 지수를 보여준다.
거울 속의 지수가
"난 괜찮아, 넌 괜찮을까"라는 말을 한다.
본인에게 하는 말일수도,
상대를 생각하며 하는 말일수도 있다.
11. (전날 저녁)
청록색 복장으로 춤을 추는 지수.
밤인 듯하다. 복장은 아직 검은색이 아니다.
지수의 스모키 메이크업은
보다 강렬하고 당당한 인상을 준다.
상대에게 바람맞은후
화가 나있었을 때라고 생각한다.
12. (전날 저녁2)
전날 저녁,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진주 목걸이를 거칠게 뜯어버린다.
지수의 실망이 컸고 화가 났음을 보여준다.
관계의 끝을 암시하기도 한다.
13. (전날 저녁)
인상적인 손 꽃 안무.
댄서분들의 손이 꽃을 형상화하지만
곧 흩어져버린다.
14. 뮤비 초반,
CHAPTER 1, Next Day의
지수가 다시 등장한다.
지수는 기분이 좋아보인다.
호텔을 나오자 미련조차 사라진 모습이다.
이때 검은 색 복장이 아닌
현대적인 푸른 옷을 입고 있음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다.
호텔 방에서 나올 때 까지만 해도
검은 옷이었으나,
호텔 건물을 나오며 다시 색이 있는,
심지에 가슴팍에 하트가 있는 옷을 입었다.
기존은 꽃(사랑)은 새까맣게 타버렸으나,
지수는 여전히 다채로운 색깔의 꽃이며,
이 이별은 지수에게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5. 마지막 장면
지수가 호텔을 나오기 전,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된다.
검게 타버려 재만 남은 듯한 사랑,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검은 드레스.
이때 목걸이조차 검은색인데
지수는 손쉽게 목걸이를 풀어버린다.
진주 목걸이를 풀때와는 다르게
대수롭지 않은 듯하게 푸는 모습이
무심하게 재 마저
털어버리는 듯한 모습같다.
재조차 남지 않았으니
호텔 밖의 지수는 다시
원래의 다채로운 색을 회복한게 아닐까?
시간 순 정리.
전날, 지수는 상대를 호텔로비에서 기다린다.
상대는 나타나지 않고
지수는 혼자 방으로 돌아간다.
이때 실망이 컸던 지수는
화가 난 상태로 진주목걸이를 뜯어버린다.
밤에는 화가 많이 났었는데
아침이 되니 조금 진정한 상태다.
상대를 위한 마지막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체크아웃을 할때까지도
상대는 나타나지 않는다.
조금이나마 기대를 했었는지
어이가 없고 허탈하다.
마지막까지 실망한 지수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호텔을 떠난다.
하지만 밖으로 나온 지수는
더 이상 새까맣게 타버린 상태가 아닌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간,
당당하고 다채로운 색깔의 지수다.
가사에 대해: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는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연상시킨다.
이 노래는 "꽃찾기 놀이"라고 불리우는
어린이 놀이를 할때 쓰이는 노래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이 곡의 내용은 상대가 뒤늦게 후회하며
다시 지수를 찾으러 갈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꽃(지수, 사랑)을 되찾으려 돌아가보아도,
이미 지수는 꽃향기만 남기고 가버려서
찾을수 없게 되었다는 그런
후일담이 있을 것만 같다.
이 뮤비는 수록곡
"올 아이즈 온 미"와도 잘 연결된다.
AEOM에서 지수는 상대에게
"넌 나만 바라봐, 그게 당연한 거야,
욕심이 아니잖아"라고 한다.
지수의 두 눈도 항상
상대를 쳐다보고 있으니
상대도 딴눈 팔지 말라고 하며,
"한순간 눈 깜빡할 사이 사라질지 몰라"라고
분명히 경고한다.
하지만 꽃 뮤비에서 상대는
지수를 크게 실망시켰고
결국 다음날 오전에도 등장하지 않아
마지막 기회조차 날려버렸다.
꽃향기밖에 찾을 수 없게 된것은
지수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맞이한 당연한 결말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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