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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화천 용화산 자연휴양림 2박 후기 (씹스압)
이번 주말엔 춘천과 화천 사이에 있는 용화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2박 하고 왔다. 야영장소개 국립휴양림답게 가격이 주말기준 16500원으로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주차무료, 온수샤워 20분제공) 개수대는 온수가 나오지 않고 전자레인지가 1개 있음. 샤워실은 좁은 편. 2인 사용 가능하지만 가족 아닌 이상 누가 샤워 하고 있으면 들어가서 같이 씻기가 민망할 정도로 좁음. 입실 시 제공하는 카드로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 최초 20분 충전되어있고 더 사용하고 싶으면 추가요금 내고 충전해야함. 휴양림 야영장들 대부분 경사진 도로 옆에 데크사이트가 늘어져 있는 구조인데 용화산도 마찬가지. 데크옆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끔 공간이 있다. 데크사이즈는 3.6*3.6으로 틈새가 좁거나 흙먼지로 메워져 있거나 해서 악어팩이 안들어가기도 함. 진짜 데크는 야영장마다 제각각이라서... 데크있는 곳에서 야영할거면 악어팩이랑 나사팩, 그리고 스트링까지 따로 챙겨야 한다고 생각함. 내가 이용한 곳은 106번 사이트로 편의시설과 가깝지만 도로 옆이라 사람들 지나갈때마다 눈싸움해야하는 점이 안좋았음. 명당은 200번대 자리같았다. 계곡옆에 있어서 가족들이랑 재밌게 즐길거면 계곡 근처 사이트로 가는 게 좋아보였음. 장비와 세팅 토르박스, 아이언스토브, 훈증기를 처음 개시해 봄. 토르박스는 75리터 용량인데 상당히 커서 웬만한 장비는 다 때려박을 수 있음.생각보다 되게 편하더라. 테이블 연장해서 설치하고 슬라이드 설치해서 박스 여닫을 수 있어서 활용하기가 좋음. 당근으로 산건데 내가 산 구성은 박스 두개에 igt테이블 등등 웬만한 거 다 들어있는 풀세팅이라 앞으로 변형해가면 사용해볼 예정. 아이언스토브는 뭔가 애매함. 갬성은 확실한데 난방으로 쓰기엔 조금 애매하고, 물 데워먹을 용도로도 애매하고... 바람 불면 그을음이 나오고, 기울이면 연료 새어 나오고 ㅋㅋㅋ 이것도 일단은 더 써보면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봐야할 듯. 훈증기는 이날 휴양림에 이상하게 모기랑 벌레가 많지 않아 성능테스트 실패함. 아직 모기 날아다닐 날씨가 아닌가? 저번에 강화도는 장난 아니었는데.. 여튼 훈증기 사이즈 맘에 들고, 카라비너가 커서 바닥에 쉽게 세워둘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텐트는 폴러투맨, 타프는 헬리콘텍스 슈퍼타프 가져옴. 3*짜리 정사각 타프로는 윙타프 각 이쁘게 만드는게 불가능한가봐. 가운데 주름생겨서 못생겼고 그나마도 좌우에 팩박을 공간 없어서 포기함. 그래도 겉멋은 포기할 수 없어서 그냥 나무에다가 묶어뒀다. 모기가 없는 대신에 나무 진액이 쩔더라. 물방울 가끔씩 떨어지길래 비오나 싶었는데 다 끈끈한 나무진액이었음. 겉멋으로 설치한 타프 덕에 다른장비들은 멀쩡했는데 타프랑 텐트 일부분은 완전 진액에 찌들어서 철수할때 물수건으로 박박 닦아냈다. 먹은 것 이번 캠핑음식은 컨셉이 정해져 있었다. 바로 한식+파스타. 타갤러리에서 힌트를 얻어서 도전해 봄. 차돌된장파스타, 김치제육파스타, 돼지불고기파스타, 김치찌개파스타 등등 해먹었다. 맛은? 의외로 ㅅㅌㅊ였음ㅋㅋㅋ 특히 냉동대패삼겹으로 만든 제육에 김치넣고 볶은게 맛있었다. 내가 산 김치가 뭔가 밍밍해보여서 고추장 챙겼는데 그거 때문에 달달한 맛이 섞여서 단짠맵이 골고루 느껴지는 도파민 자극 음식이 되어버림 ㅋㅋ 술은 요새 편의점 하이볼 인기래서 마셔봤더니.. 뭐 그냥 그랬음 ㅋㅋㅋ 야외활동 용화산자연휴양림에 왔으니 용화산에 올라 봄.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면 왕복 11km의 코스인데 이건 좀 부담스러워서 큰고개라는 곳까지 차로 이동해서 왕복 2.5km 코스로 다녀왔다. 다시 생각해보니 푸-씨같은 선택이었음... 짧은 코스인데 급경사구간도 꽤 있고 경치도 나쁘지 않았다. 날이 흐린게 아쉬웠음. 암벽등반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 나 갔을 때도 몇팀이 절벽타고 있었음. 저런거 하는 분들은 다 무시무시한 아저씨들일 줄 알았는데 진짜 평범하게 생기신 어머님들이 하고 계셔서 놀람 ㅋㅋㅋ 자연휴양림 내부의 산책로도 한 바퀴 돌아봤다. 여태 자연휴양림을 몇 번 가봤었는데 야영만 해보고 산책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 임도 위주의 긴 산채 코스가 있고 사이사이에 숲길로 빠지는 길도 있고 암벽 코스도 있고 다양하게 잘 꾸며놨더라 철수를 하고 나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경로에 있는 있는 소양호에 들러서 한 바퀴 돌아보고 복귀함. 이번캠도 혼자서 즐겁게 잘놀다 간다. 올해들어 캠핑 자주하는데 질리지 않고 개꿀잼이다 ㅋㅋㅋ 담주엔 어디갈지 고민하는 것 부터 즐거움.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댕댕이애호가고정닉
페라리의 모나코 폴 잔혹사
1996 - 미하엘 슈마허 페라리로 온 첫 해에 생긴 것부터 똥꾸릉내나는 신뢰성 병신으로 폴을 따냈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qQ06NibE6ZA 스타트부터 힐에게 따이더니 반 랩도 못 가고 사망한다 2000 - 미하엘 슈마허 조던의 선전으로 트룰리와 프렌첸이 각각 쿨싸드와 하키넨을 앞지르며 2위와 4위에서 출발하게 되며 흐름을 잡은 슈마허는 55랩까지 전 랩 리드라는 대기록을 쓰고 있었으나 배기 쪽 균열로 열이 새어나가 리어 서스펜션을 녹여 결국 주행이 불가능 하다는 판단으로 피트로 복귀해 리타이어했고 다 잡은 우승을 갤주에게 헌납한다. 2008 - 펠리페 마싸 생드보에서 시간을 잃고 있으므로 과감하게 타라는 롭 스메들리의 조언을 받아들여 폴을 땄지만 빗길에 약하다는 썰이 도는 F2008로 버티다가 생드보 런오프로 쭉 밀리며 쿠비차와 해밀턴을 보냈고 결과적으로는 해밀턴에게 우승을 헌납했다. 2017 - 키미 라이코넨 https://www.youtube.com/watch?v=IyT6l3069zw 그 유명한 '배리어가 키미를 피하는' 랩으로 9년만에 폴을 따낸 키미지만 챔피언 경쟁을 하던 베텔을 페라리가 오버컷으로 리드로 보내 2위로 떨어졌고 약간의 변수들도 별 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리카도를 막고 원투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2021 - 샤를 르클레르 모나코 GP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모나코인 루이 시롱의 우승 90주년 기념 헬멧을 준비한 르끌은 기를 잘못 받았는지 Q3 마지막 랩에 사고를 내며 폴을 따내게 됐는데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숱한 의혹에도 별 이상 없음을 확인한 페라리가 폴 출발을 발표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k4LO_6TPlfc 오른쪽으로 부딪혔는데 왼쪽 드라이브샤프트가 파손되는 페라리스러운 현상으로 출전 불가능 판정을 받으면서 폴 투 DNS라는 어이없는 기록을 세우고 만다. 2022 - 샤를 르클레르 직전 경기인 스페인에서 터보 이상으로 시즌 첫 리타이어를 기록하며 막스에게 챔피언십 리드를 내준 르끌에게 본인의 홈 경기이자 F1-75의 장점이던 저속 코너의 집합체인 모나코는 반드시 사수해야 할 중요한 경기였다. 아니나다를까 퀄리가 끝날 때까지 FP2를 제외한 전 세션에서 1위를 차지했고 팀메 사인츠도 2위로 그리드 맨 앞줄을 페라리가 독식하며 베르스타펜을 큰 차이로 따돌릴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https://youtu.be/BV9tkrGGTyQ?si=qdlgS1wAo3wUYbFL Onboard Charles Leclerc VERY ANGRY with his team on Pit Stop in Monaco GP 2022 ||Follow on Instagra: instagram.com/fastf1race/#Ferrari#Leclerc#Formula1#Angry#PitStop#Slow#foryoutu.be 씨발 결과적으로 폴에서 P4까지 떨어지는 경이로운 페라리의 전략 덕에 르끌과 막스의 격차는 또다시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2024 - 샤를 르클레르 막스와 48포인트 떨어져있는 샤를이 챔피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는 아니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 폴을 우승으로 반드시 만들어내야한다. 마지막으로 페라리에서 모나코 폴투윈에 성공한 드라이버는 다름아닌 조디 셱터. 45년 전인 1979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이뤄낸 성과이다. 과연 샤를은 45년만의 폴투윈과 93년만에 모나코인의 모나코 GP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작성자 : VistaCo.de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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