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세욕터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해수를 보고는 급히 자신의 상처를 가렸지만 이내 가린 손 내리고는 겁주면서 "봤어?" 라고 하고

다른사람에게 자기 상처 봤다고 말하면 죽는다고 협박했잖아 사실 그게 아닌거겠지만

그런데 기우제 전날 은이 생파때 요피트의 입방정 때문에 은이가 소에게 생일 선물로 가면을 벗어서 얼굴 보여달라고 하고

해수가 그런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걸 보고는 결국은 뛰쳐나오고 말이야

그때와 그때는 다른거겠지 초반에 소가 해수가 자신의 상처를 볼 때는 그냥 단 둘만 있는 상황에서 해수에 대한 감정이 별다를 거 없는 타인이였고 자신의 사람이 아니였어서 그냥 입단속만 시키는 거였고 뒷부분에 해수를 보면서 " 니 눈빛, 그 눈빛이 미치게 싫어!" 이 말 했을 때는 이미 해수 입덕부정기 중이라서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자신의 이런 망신당하거나 창피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그렇게 대한 걸까

해수는 아무 사심없이 소를 바라봤지만 소의 입장에선 이미 충분히 동복, 이복 형제들에게 망신당할만큼 당한 상황에 좋아하게 된 해수가 그런 모습을 봐버렸으니까

괴로웠던건 아닐까 하는

뭔가 다른 상황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고 어찌됐든 소는 짠했어서 뭘 어떻게 말해도 염전밭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