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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 플라이급이 생긴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1.229) 2021.02.28 02:01:17
조회 5495 추천 46 댓글 37
														

둘다 병신체급이라고 까이길래 글 써봄





베어너클 시대 라고도 불리며 글러브없이 개싸움을 하던 1800년대 복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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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의 봅 피치몬즈 라는 선수가 보디블로우라는 새로운 기술을 들고 나오면서 변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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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 피치몬즈가 보여준 보디블로우들을 잘못맞으면 상대선수가 죽을수도 있을것 같다고 판단한 복싱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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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블로우를 맞고 뒤지는걸 막기위해 글러브를 끼고 싸우는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라운드제, 쉬는시간, 10초카운트 그리고 체급을 규정한 퀸즈베리 룰 이라는것을 만들었고, 복싱은 비로소 통일된 룰을 가진 스포츠로 거듭나게 된다.


그렇게 생겨난 헤비급, 미들급, 라이트급, 페더급, 밴텀급의 초창기 5체급중에서 밴텀급은 당시에도 너무 가벼운 병신체급이라고 폐지논란이 일어났었다. 한편, 밴텀급이 막 생겨난후 여러 논란과 함께 어지러울 때를 틈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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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흑인인 조지 딕슨이 영국귀족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던 눈크 윌리스를 18R KO로 꺽고 최초의 공식 밴텀급 챔피언이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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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가 갑자기 등장한 흑인 챔피언에 당황하는 사이 조지 딕슨은 일주일 동안 15경기를 뛰면서 미친듯이 경력을 쌓았고, 존재 자체가 불안하던 밴텀급을 벗어나 페더급으로 월장한뒤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최초로 2체급을 석권하는 업적을 남기게 된다.


한편, 조지 딕슨이 떠난 밴텀급은 위의 움짤에서 딕슨에게 패배하는 카스퍼 레온을 28R KO로 이긴 지미 베리를 2대 챔피언에 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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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미국출신의 백인 챔피언을 얻은 밴텀급은 엄청난 펀치력의 소유자인 지미 배리를 필두로 점차인기를 끌어갔고, 지미 배리 본인도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9년간 무패의 전적을 쌓으면서 6차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4번째 공식 방어전에서 만난 월터 크루트가 20R KO로 지미 배리에게 패배한뒤 죽어버리면서 밴텀급의 인기는 다시 싸늘하게 식어버렸고, 지미 배리는 당시 복서로서는 비교적 적은 횟수인 70전60승10무의 전적으로 은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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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75초만에 페들라 팔머를 KO시킨 테리 멕거번이 3대 챔피언에 올랐지만 방어전 한번을 안치르고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밴텀급은 별볼일 없는 챔프들이 30년간 각축전을 벌이는 병신체급이 되었다. 이때의 밴텀급은 당시의 신설체급인 플라이급이나 주니어 체급보다도 못한 인기를 보였으나


1930년대 즈음에 파나마 최초의 세계챔피언인 알 브라운이 등장하면서 밴텀급의 인기는 수직 상승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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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의 장신인 알 브라운은 화려한 기교로 무장한 아름다운 복싱을 필두로 3대기구의 밴텀급타이틀을 통합한뒤 20여년간 최전성기를 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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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타이틀 19차 방어에 성공한 멕시코의 마뉴엘 오르티즈에 의해 다시 정리된 밴텀급은 완벽한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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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960년대에는 공수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룬 브라질의 명복서 에델 조프레가 등장하게 되는데, Golden Bantam 이라는 칭호를 본인과 체급에게 각각 붙여준 에델 조프레를 시작으로 등장한 수많은 명복서들은 밴텀급을 최고의 인기체급으로 올려놓게 된다.


62전 61승 58KO 1무 라는 엄청난 전적을 불과 5년만에 기록한 멕시코의 하드펀처 루벤 올리바레스


올리바레스를 12R TKO로 무너뜨린 테크니컬한 명복서 에우제비오 페드로사


페드로사를 2R 만에 실신시키고 29전 29승 29KO를 기록한 알폰소 사모라


사모라를 4R KO로 끝내버린뒤 52전 52승 51KO를 기록한 카를로스 사라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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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명경기와 명복서들의 출현으로 80년대초까지 최고의 인기를 끌어온 밴텀금은 사라테의 월장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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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페 핀토르, 제프 챈들러, 미구엘 로라, 제프 페네크등의 복서들을 배출하며 인기를 이어나가는듯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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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멕시코인들을 필두로한 정열적인 파이트 스타일에서 테크닉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변해버린 밴텀급은 이름모를 아시아인들의 무대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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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십년간 노잼 동양인들이 점령하던 체급에 새롭게 등장한 일본인이 미국무대에까지 진출해서 맹활약을 펼치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든다.



플라이급도 쓰려고 했는데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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