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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준영이의 기다려 그리고 견뎌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0.10.28 00:50:39
조회 700 추천 0 댓글 5

댓글쓰다가 생각이 나서 끄적여봄
사실 감정이 어디를 기점으로 무자르듯 잘려나가는 건 아닌 거 같지만 준영캐의 마음 흐름에 대해선 많이들 썼으니까 생략하고
나는 여러가설 중 키스로 종료, 정리하는 중에 송아 등장, 이후에는 직진이라는 가설을 주로 믿음
근데 기다려 줄수 있어와 견뎌, 이게 계속 얘기되는 거 같은데.

1. 기다려줄수 있어요( 송아 고백 후)
나는 이걸 <(여기서) 기다려 (금방)올게>라는 뜻의 기다려로 받았음.
보통 기다리라는건 부정적 여지로 해석되는데 생각을 더 해보겠다, 결정이 안났다, 이런 식. 근데 준영캐같은 유형은 그런 감정이라면 아직 정리가 안됐다, 아직은 아니다 라는 좀 더 부정적이고 명확한 표현을 했을 거라고 생각
적어도 기다려라고 한건 그 뜻대로 기다리면 온다는 거고
뒤에 송아한테 화낸 것도 그러면 이해가 됨
근데 기다려를 송아는 아마 생각하보겠다로 알았을거고 생각해보니 당신이 좋아요 라는 결정을 했던 걸로 오해했을 수 있어
나중에 준영 고백에서 보니까 송아의 기다려는 실제로 생각을 해보겠단 뜻이었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기다려주면 결정할게> 그랬다면 준영의 기다려를 오해했을만 하더라고.( 이걸 여주캐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받을까봐 좀 조심스럽게 언급하는데 전혀 아닌거 알지? 화법의 차이를 말하는 거)
암튼 그래서 송아 고백때 준영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상황정리 중이란 의미로 말했다고 생각함

2. 견뎌.
박준영은 감정이 아니라 책임감으로 움직이는 캐였고,
다시 말해 준영에게 사랑이란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감정임
정경이에 대한 감정을 누른건 안소중해서가 아니라 소중해서 자신의 마음에 책임을 지는 나름의 방식인거고
현호와의 관계까지 있으니 배려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지켜온 자기의 마음에 비해 정경의 선택은 너무 파괴적이었던 거지. 다른 방식으로 고백했다면 달랐을 수 있는데
오랜 시간과 감정과 고민에 대한 배려가 없는데, 책임감과 누르는게 사랑이었던 준영 입장에선 그럼 그게 사랑인가 싶었을거고
참고 견디는게 없다면 그게 사랑이니란 질문을 견뎌, 로 내놓은 거라 생각했음.
아마 그렇게 할수 없단 걸 알았을거고, 그래서 안된다는 답일거고.
이미 그때 박준영은 답을 찾았던게 아닌가 해. 그 오래된 관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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