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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맛집’ 당포성… BTS도 찍은 낙화놀이… 예산 낭비 없는 ‘소오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4.17 22:14:37
조회 172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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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유적지’ 취급 연천 당포성
방문객 몰리자 인근 유적도 인기
北과 1.4㎞ 거리 ‘애기봉생태공원’
‘긴장 지역’ 이색 명소 방문객 두 배
“한시적 축제 넘어 명소 발전 필요”

‘당포성 별’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좋습니다.”(네이버 블로그, 함*맘의 여행 이야기)

“서울에서 한 시간 반,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는 곳”(인스타그램, ur**.pick)

관광지로 주목받지 못하다 소셜미디어(SNS) 입소문을 타고 인파가 몰리는 곳이 있다. 경기 연천에 있는 고구려성 ‘당포성’과 김포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경남 함안의 ‘무진정’, 부산 해운대 청사포 등은 ‘소박해서 오히려 좋은 핫플레이스’(소오핫)의 대표 사례다. SNS의 확산 잠재력에 주목한 지자체들이 ‘소오핫’에 예산을 투입해 관광 명소로 키우고 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연천 당포성은 그동안 ‘심심한 유적지’로 여겨졌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별 보기 좋은 명소로 떠올랐다. 당포성 주변에 민가가 없어 야간 불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쏟아지는 별빛을 볼 수 있는 ‘은하수 맛집’으로 불린다.

특히 당포성에는 2030세대 젊은 연인들이 몰린다. 이는 순전히 SNS 덕분이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당포성 인근의 ‘나홀로 나무’를 배경으로 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인파가 몰리는 ‘사진 맛집’이 됐다. 여기에 ‘캠핑·차박족’들의 발걸음까지 더해지면서 당포성에는 최근 2년간 약 5만 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파가 몰리자 지방자치단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알리기에 나섰다. 연천군은 2022년 ‘제1회 당포성 별빛축제’를 열고 풍물놀이와 버스킹, 마술쇼 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연천군 관계자는 “당포성 덕분에 은대리성, 호로고루 등 지역 내 고구려 유적지들도 새로 주목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포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참혹했던 역사 등을 매개로 한 ‘다크 투어리즘’이 주목받자 이색 명소로 떠오른 사례다. 김포시가 2021년 10월 남북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의 상징성을 가진 애기봉 트리를 매개로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다.

북한과 직선 거리로 불과 1.4㎞ 떨어진 곳에 전망대가 있고 화려한 야간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갖춰져 있다. 덕분에 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평년 1000명대에서 올해는 2000명대로 올라섰다. 한반도 ‘긴장 지역’이 이색 명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SNS 날개를 타고 더욱 비상 중인 관광 상품도 있다. TV 프로그램과 방탄소년단(BTS) RM의 솔로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에 나와 주목받다가 SNS에서 ‘사진·영상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함안 ‘낙화놀이’다.

2300여㎡ 규모의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 연못 일원에서 열리는 낙화놀이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33호로 등재돼 있다. 행사는 조선 선조 때 군수로 부임했던 정구 선생이 액운을 없애고 군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일제강점기 때 민족 말살 정책으로 중단됐다가 1960년 함안 괴항마을 농민들의 주도로 복원됐고 2000년대 들어서는 주민들이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를 설립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열었던 함안 낙화놀이 방문객은 평균 1만~1만 5000명 정도였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일대 교통 마비와 통신 장애 등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SNS 시대 지역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해 관람 환경 개선을 꾀한 군은 지역축제에서는 드물게 ‘예약제’를 도입했다. 지난달 13일과 이달 10일 진행한 1·2차 예약분(각 6000명)은 각각 37분·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대박’을 쳤다. 함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군이 앞장서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SNS에서 낙화놀이 사진과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올해 안전에 유의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자 행사 기간을 5월 14·15일 이틀로 늘렸다”고 했다.

강원도 정선 고한 ‘마을호텔18번가’는 과거 폐광지였으나 지자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변모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폐광지 주변의 폐허와 같았던 골목 안에는 숙박 시설과 이색 카페, 음식점 등이 옹기종기 모여들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건널목도 소박해서 오히려 관광객들이 찾는 숨은 명소다.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한 철길 건널목과 유사해 ‘슬램덩크 성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변열차와 그 너머 바다, 하늘까지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인생 샷’ 하나만을 위한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해운대 해변열차 탑승객은 2021년 1월 한 달간 2만 3396명에서 지난해 같은 달 9만 6000명으로 급증했다.

‘소오핫’을 보유한 지자체 관계자들은 “이전에는 인파가 몰리고 화려한 곳만 주목받던 게 관광지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별 맛집이나 사진 맛집 등으로 소문이 나면 먼 곳에서도 오고 있다”며 “지자체도 이같은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축제 등 행사를 마련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축제 등 한시적인 기획에만 머물게 아니라 장기적인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를 키워 나가는 게 중요하다. 결국 민간과 얼마나 협력을 잘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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