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방탄소년단이 신인시절때 높은 음악성과 안무실력에 반해서 자주 유튜브를 찾아보던사람입니다.

1~2년전부터 월드스타 행보가 두드러진 시기부터는 오히려 음악을 덜들은 편이죠.

방탄소년단은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팬덤을 가진 최초의 보이밴드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요즘 방탄관련 이슈나 기사를 보면 조금 우려되는 점이 몇가지 있어서 적어봤네요.

딱히 방탄을 욕할마음두 팬심두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 필받아서 평소에 느끼던걸 적는거에요.

1. 우선 지나치게 방탄에게 십자가를 씌워서 성스러운 존재로 그리고 사회봉사적인 존재로 만들어간다는겁니다.

 이부분이 사실 제일 걸려요. 방탄소년단이 사회적인 가치나 청소년문제에 관심이 있다한들 기본적으로는 

음악을 우선시하고 히트된 음악들을 기반으로 얻은 인기에 몇가지 전통적인음악이나 사회적인가치들을

곁가지로 더하는 수준이란겁니다. 일부수익을 사회기금으로 내놓는다 한들 그건 홍보용으로 해석하는

일반인들이 더많을거란거구요. 물론 좋은 의도라고 봐요. 하지만 그런 사회봉사활동은 세계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또는 홍보용으로 해오는 것이고 일부 한국 아이돌들도 그래왔구요. 인기가 더 많다는 부분일뿐이지

딱히 방탄이 더 사회적으로 더 노력을 햇다고 보기는 힘들다는거죠. 대중들도 이걸 알아요. 지나치게 이부분을

아미들이 어필하고 너무 이슈화하고 부각시키면 방탄은 앞으로 크고 작은 행보에서 정치적인 연결점에 걸려서

많은 기회들을 잃게 될겁니다. 방탄은 정치가 사회운동가가 아니라 아티스트일뿐이란거죠. 

2.kpop과의 구별점을 지나치게 두려고 하는 의견이나 강조하는 모습들은 다른 가수팬들에게 나쁜인상을 줄수가 있어요.

실제로 방탄의 노래들은 매우 뛰어나지만 결국 들어보면 과거 kpop들이 발전해왓던 바탕위에서 나온 리듬들이며

전자음악이며 패턴이고 그 기술들을 바탕으로 탄생한 kpop이 분명하단거죠. 단지 조금더 세계에 먹힌단 이유로

kpop과의 차별성을 둔다면 그동안 방탄의 노래가 탄생하기까지 기반이 되어준 선배들과 동료음악가들의 공을

무시하는 일이란거죠. 방탄소년단은 kpop의 기반위에서 탄생한 kpop그룹이 맞아요. 그건 빅뱅도 마찬가지였죠.

빅뱅이 뛰어났지만 그빅뱅조차도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한국가요계의 수준을 바탕으로 더 깊은맛을 더한거였죠.

그리고 댄스도 갑자기 탄생하는게 아니라 수많은 댄서와 아이돌들 기획사들의 노력이 가요계 전반에 퍼진후에

그걸 바탕으로 재창조한거란거구요.

3.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이 지나치게 입장표명을 하는 횟수가 늘고있어요. 팬클럽이 좋은 방향으로 지도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건 좋아요. 하지만 결국 지나치게 팬클럽이 자주 언론에 부각이 되면 방탄소년단은 두가지의 리스크를 안고

가게 됩니다. 방탄소년단 자신들의 실수뿐만 아니라 아미들의 실수까지 사회적으로 도덕적 잣대에 두게 된다는거죠.

아미=방탄소년단 이란 인식은 팬클럽 자체적으로 가져야지 이걸 사회적으로 부각시킨다면 앞으로 방탄소년단은

수백만명의 아들 딸을 가진 부모가 되버린단거죠. 그들이 하는 행동 사회적책임 사회적분쟁까지 이미지를 덮어쓰게

된다는거에요. 사람 인생이란게 늘 좋은 일만 생길순 없는거죠. 방탄은 앞으로 좋은 이미지도 나쁜이미지도 얻게될겁니다.

제스스로 얻는 이미지도 감당하기 버거운게 인생인데 아미들이 만드는 일까지 이미지로 가져간다면 그건 좀

위험스런 상황이 많이 생기리라고 보여요. 빅뱅팬들이 빅뱅이 세계로 뻗어나갈즈음에 욕먹기 시작한 이유와

최근 아미들이 보이기 시작한 모습과 조금씩 겹쳐보이는 면이 있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