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아들 이다을이 벌써 애처가 기질을 뿜어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예방 접종을 두려워하는 이다을을 위해 아빠인 배우 이범수가 움직이는 에페 인형을 초대해 함께 병원에 가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평소 이다을은 에페를 단순한 애착 대상으로 보는 정도가 아닌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인식하며 애정을 보냈다. 본인이 다루는 에페 1호와 여분 인형인 에페 2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구별할 정도로 에페 1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다을이다. 그 때문에 촬영 전부터 제작진은 물론 이범수 또한 '과연 다을이가 에페 탈을 쓴 인형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에페라고 믿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에페 탈 인형이 등장하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은 이다을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란 에페 탈 인형의 질문에 "에페!"라고 즉답해 이범수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또한 모든 촬영이 종료된 이후 엄마가 불러 집으로 돌아간다는 에페의 말에 대성통곡을 한 이다을을 달래느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 모두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할 수 없이 아빠 이범수는 에페 탈 인형에게 "30분만 집에 와 놀아 달라"고 부탁했으며 에페 탈 인형 역시 흔쾌히 응해주었다고.

다시 집을 찾은 에페 탈 인형을 본 이다을은 반색하며 소꿉놀이부터 모든 장난감을 에페 탈 인형에게 안기기 시작했고 급기야 자신이 가장 아끼는 분홍색 핸드백까지 그녀의 손에 쥐여 줬다. 엄마 이윤진은 "저 분홍 핸드백은 다을이의 최고 애장품이고 이걸 선물했다는 건 대단한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놀이동산에서 본 타로 점에서 이다을이 극진한 애처가라고 점괘가 나왔던 터라 이번 행동에 '역시 사랑꾼'이라는 평이 내려졌다고 한다.

아빠 이범수의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다을의 비하인드 컷을 두고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다 주는 너란 엉아. 사랑하는 에페한테 기둥도 뽑아 줄 기세구나. 왠지 작은 에페는 의문의 1패"란 설명이 달려 더욱 큰 웃음을 자아낸다.
http://stoo.asiae.co.kr/news/naver_view.htm?idxno=2016040413564420537

엉아 다으리는 핑크 좋아하는 거니?ㅎㅎ

에페도 핑크, 가장 아끼는 백도 핑크

귀여운 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