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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충)내년~후년부터 국산차 수리하기 힘들어 질듯

dd(1.236) 2019.07.11 01:03:33
조회 565 추천 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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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04_0000671047&cID=10801&pID=14000


정부에서 요새 환경규제 점점 심하게 때리면서 제일 먼저 두들겨패는게 화학물질 사용하는 도장공장이나 자동차정비소인데


자동차정비공장같은경우에 제일먼저 걸리는게 탄소배출량 / Voc(휘발성유기화합물이래)배출량 이런거임





기술에 대한건 됐고 왜 수리하기 힘들어지냐가 빨리 궁금하다 하는애들은 밑에 줄친데까지 쭉 내려서 읽어봐





보통 블루핸즈/오토큐 기준으로 정비는 경정비든 중정비든 수익률 별로 안나옴. 그냥 정비원들 월급 주고 공장유지비 어느정도 하고


판금도 그래. 솔직히 정비공장 수익 80%이상은 다 도장부에서 나온다



근데 2019년에 탄소배출량규제 강화하고 2020년에 Voc 규제 강화한단 말이야(오피셜임)


이게 문제가 수입도장도료 쓰는애들은 문제가 없음.(국산차라고 하더라도)

왜냐하면 수입도료는 이미 예전부터 독일애들이 열심히 써줘서 기술력 확보가 되있거든

(이 규제에 안 걸리는 방법이 유성도료를 안쓰고 수성도료를 쓰는거야)


쌍용 = Sikkens (제비스코였는데 기술력 병신이라 협력맺음)

르노 = Glasurit (사실상 삼성 손뗀거 맞고 르노는 외국업체니까)

GM = PPG (PPG 맞나 확실히 모르겟다)


근데 이것도 사업소 한정이잖아 르쌍쉐 공식 사업소 가지 않는이상 협력도료 쓰라는 규정이 강제되는것도 아니야


그럼 현기는 뭐쓰냐 하면

현대 = KCC
기아 = 노루페인트


이렇게 쓰는데 솔직히 아직도 국내 공장 99%는 다 유성쓰고있고 그중의 80~90%는 깡통으로 시켜서 쓴다


예를들어서 니차가 2014 아방이고 칼라가 폴라화이트야. 그럼 차대번호 옆에 WAW라고 써있겟지?

그러면 거래하는 도료대리점에 전화를해서 2014 아반떼 WAW 1리터 가져다달라고 주문해서 그냥 그거 가져다 바른다


뭐 공장따라서 샘플작업을 해보는곳도 있고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신나게 뿌림


근데 뿌렸는데 시발 색이 이상해서 바둑이도장이 되버렸네? 하는경우가 있음(사실 많음)


그럼 방법은 두가지임

1. 도료 시킨곳에 전화해서 야이 개새끼들아 이걸 뿌리라고 가져왔냐 제대로된걸 갖고와 1818거린다

2. 보카시(브랜딩) 친다


차갤럼들중에 내공이 부족한애들은 보카시가 뭔지 모를텐데 내가 작업한 부위하고 주변부위 경계선을 뭉그러트려서

그라데이션처럼 눈속임도장하는거임. 사실상 차가 노화되고 새도장면이랑 구도장면이랑 광택이나 변색 작업자차이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인해서

매칭이 완벽히 100% 된다는건 불가능해서 미관상 조치를 취하는거라고 보면돼



근데 2번같은경우 색이 너무 차이나면 더 병신같겟지? 차에 아지랑이 피는것처럼 보이면 차주한테 욕 바가지로 쳐먹을거 뻔하잖아


그럼 1번을 먼저 해야겠지. 그러면 도료대리점에서는 니가 맡긴 소중한 차의 범퍼라던가 휀다라던가 이런거를 판금부가서 떼다가 가져감


그리고 어케든 색을 맞춰서 옴. 작업을 해서 온다는게 아니고 도료를 만들어서 온다는거야 (조합페인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여기서 도장상태 악명높은 차의 한 예로 기아차의 티타늄실버 색상을 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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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품 10개와 주문품 2개가 있고 그밑에 아무것도 써있지 않고 왼쪽에 번호가 써있음


이게 무슨뜻이냐 하면 예를들어 시판되는 자동차용 도료가 10종류고 주문생산 받는 종류가 2종류 더있는데 실제 사용 가능한

(차랑 안맞아서 조합해서 사용해볼 수 있는) 가지수가 101종류라는거야


과연 이게 이 색상에 대한 모든것이냐 하면 한가지 도료 회사 한정으로 했을때고 뭐 다른회사 제품이라던가 색상배합은 더많다는거지

차붕이 차가 모닝이라 모닝한정으로 잡는다고 했을때도 시판되는 제품이 6종류나 된다는거지.


왜 이지랄이 나냐 하면 일단 자동차생산공장에서 사용되는 물건하고 정비공장에서 사용되는 물건하고 다름.


그리고 자동차생산 당시에도 너의 차에 딱 맞는 제품을 완성품으로 받아서 기계에 넣고 돌리는게 아니라 정화조만한 커다란 통에다가


담당자가 입맛대로 넣고 빙빙 돌려서 기계에다가 부어버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달에 생산된 아방이에 쓰던 정화조가 텅텅 비어서 이번달초에 새로 재료를 받아다가 부었는데 공장직원이 전날에 술을 퍼마셔서 검은색을 10%정도

더 부어버렸다? 그러면 그때부터 그거 다 쓸때까진 그렇게 차가 생산 되는거야


거기다가 뭐 차갤 차붕이2가 중고 소나타를 가지고있어. 근데 이차가 사실 뒷휀다를 양쪽다 교환했고 앞뒤범퍼를 한번씩 갈았어. 근데 교환한 공장이

다 다르고 공장마다 다 다른제품으로 칠해놔서 얼룩덜룩 바둑이가 된걸 전차주는 눈이 사시라 모르고 타고다녔네?


근데 차를 타다가 문짝에 스크래치가 잔뜩나서 부분도색을 해야되겟네? 이러면 총체적 난국이 오는거지


이 얘기를 왜 하냐 하면


환경규제가 심해진다는 말이 뭐로 통하냐면 수성제품을 써야된다는건데. 사실상 이거는 완제품으로 팔기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이제 왜 국산차 수리하기가 힘들어지냐 하는 부분으로 넘어가보면 (간단요약은 더 밑으로 내려가)


자동차수리는 크게 4종류가 있지?


첫번째로 자동차회사 공식 사업소

두번째로 해당 자동차회사 전문정비소 (기아오토큐 현대블루핸즈 처럼)

세번째로 카센터는 아니지만 아무차나 그냥 들어오는대로 하고 보험사고차들도 입고되는 2급사업소

네번째로 카센터나 덴트집처럼 야매집


일단 사업소 자체에서 수리를 점점 줄이고있음. 그냥 경정비 같은것만 하는 방식으로 가고있는건데

왜그러냐면 사실상 얘들은 현/기/르/쌍/쉐 직원이나 다름없음. 사업소장이 있지 그 사업소에 사장이 있는건 아니거든. 있다고해도 힘은 없을걸


그러다보니 일을 안해. 대기업마냥 그냥 일 들어오면 들어 오나 보다 하고 적당히 하고 시간 때우다가 가도 도장반장급 되면 연봉 칠팔천쯤은 나오는걸로암

심지어 지네끼리도 누가 일을 열심히 하면 너때문에 다른사람들이 욕먹는다고 왕따시키고 하는 분위기 인곳도 있다고 함


그러면서 이제 전문정비소에 우수정비업체선정을해서 하청을주는식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어떤 사업소는 도장부가 10명인데 막내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막 이런경우가 생기는거야. 은퇴든 퇴직이든 안나가고 버티고 있는데 신입은 안들어오거든.

아무튼 그렇게 사업소에서 일감 다빠지고 나면 전문정비공장은 일복 터져서 좋고 우수업체는 사업소 하청 받아서 보험청구도 사업소배율대로 더받을거라고함.


문제는 이제 그 밑에 있는 애들인데

솔직히 국내 정비업체중 80% 이상은 전부다 2급사업소라고 보면 된다


판금하나 정비하나 정비하나 경리하나 상무하나 사장하나 이렇게 최소 6명 혹은 그이하 인원으로도 운영이 어찌저찌 가능한데

휀다하나 판금으로 펴주고 잡기스잔뜩있는거 한 도장 세판 해주고 엔진오일 미션오일 대충 갈아주고 하면 견적 한 백만원 나오는데 빡세게 하면 하루에도

차 바로 빼거든. 충분히 매력적이잖아?


근데 위에서 말했듯이 얘네들은 80~90% 아니 전문정비소 빼고나면 95~98%정도는 다 제품 시켜서 쓴다고 생각하면 돼

이런애들이 갑자기 환경규제 단속 심해져서 수성제품을 써야된다? 그러면 문제가 제곱으로 터짐.


가장큰게 작업난이도가 올라갔는데 20년 30년 일하던 애들이 한번도 안써본걸 쓰면 하자가 밥먹듯이 터지고, 보통 그런공장들 보면 진열대 서너개 놓고

지난달에 쓰다남은거 작년에 쓰다남은거 별 문제 없으면 그대로 다시 따라서 뿌리는데 수성제품은 보관이 한달은커녕 일주일이면 다 버려야되고,

그렇다고 한달에 30대 40대 뽑는데 원재료랑 기계설비 놓고 쓸만한 형편도 안되는데다가 작업자가 직접 색을 만들어서 쓸만한 실력도 안됨.


환경부에서 규제안 협의 하기 전에도 나왔다는 소리가 자동차정비소의 40~50%는 문 닫게 될거라고 했는데 환경문제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소리가 있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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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결론적으로 바뀌는게 무엇이냐


1. 유성도료 -> 수성도료 로 도장시스템이 환경규제로 완전히 바뀌게 됨


2. 원재료값 / 작업난이도 상승 / 결과물 쓰레기일 확률 ↑ 로 인해서 고실력 작업자들 봉급도 올라가고 전체적으로 비싸짐


3. 원재료값이나 작업자 임금을 감당 못하고 문 닫거나 기존에 작은 규모들로 하던 공장들이 많이 문 닫을것임


4. 공장은 부족하고 작업자 몸값상승에 재료비도 올라가고 입고대기도 길어지면서 보험료도 오르고 수리도 오래걸리고 멀리까지 가야됨




사실 BMW 벤츠 아우디 폭바 푸조 이런거 타면서 돈에 크게 구애 안받고 수입차 정식사업소 맡기는 애들한테는 해당사항 없기는 하다


근데 2급 공장들 보면 연식 3년 이상 된 3~5시리즈 비엠이나 E~C클 같은것들 은근히 자주 들어옴 일단 수리비 차원부터가 다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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