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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鼠書 21편 - 신분과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 - 리심 ☆

검객1865(124.80) 2008.12.26 14:33:10
조회 737 추천 0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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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靑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혼란과 혼돈의 조선.
 
그곳에 있던 한 프랑스인 외교관은
궁중무희의 뛰어난 미모와 우아한 춤사위에 매혹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리심"(李心)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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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교관은 끈질기게
고종임금을 설득하여 그 궁중무희를 궁궐로부터
빼내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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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
프랑스 공사관의 대리공사였지만,
조선의 뛰어난 인쇄문화를 알게되어
조선의 엄청난 서적들을 수집한 서적 수집가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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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람이 "빅토르"입니다.
(사진이 뒷 배경에 조선의 그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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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빅토르"의 임기가 끝나
빅토르는 프랑스로 돌아갑니다.
그때 "리심"도 함께 프랑스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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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도착하여
그들은 결혼식을 올렸고,
그들의 보금자리를 파리에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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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는 그의 부인 "리심"을 위해
프랑스어 가정교사를 두었고, 그녀는 프랑스의 교양과 학문을 배웠습니다.
 
그녀의 실력은 계속 높아져갔고,
프랑스어로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 상류층 사교계에 등장하여
많은 고급인사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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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파리 만국박람회에는 조선 전시실이 설치될 예정이었고,
 
당시 프랑스 파리 유학생이었던 홍종우는 언제나 전통의상을 입고다녀
한복 젠틀맨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또한 조선의 소설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리심"은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을 느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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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는 모든것이 고향과 다름을 느꼈고
심각한 향수병에 걸렸습니다.
 
그녀는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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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남편 "빅토르"는 부인을 위해
조선의 가구와 소품들을 구해서
집을 조선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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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심"의 향수병은 더욱 심해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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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빅토르"는 다시 조선의 외교관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리심"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뻤고,
"빅토르"도 기뻤습니다.
 
그러나, 조선에서의 생활은 그들이
상상한 것과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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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관리가 "리심"을 다시 궁중무희단으로 데리고 간 것입니다.
그녀의 이름이 아직 문서에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어처구니 없게 아내를 뺏긴 "빅토르"는 매우 화가 났지만,
조선 관리의 완강한 태도를 돌리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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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프랑스 외교관의 부인으로
사교계에서 화려한 생활을 하던 "리심"은 다시 궁중무희가 되어
궁궐에서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이별하게된
그녀의 슬픔은 이루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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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심"은 金조각을 삼켜 자살을 합니다.
그녀는 그렇게 짧지만 한많은 생애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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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는 그 사건 이후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갑니다.
 
그는 죽는 날까지 항상 도자기로 만든
조선 여성 여인 인형을 곁에 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만큼
"리심"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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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가 소장했던 조선 여인의 인형입니다.
지금은 그의 다른 유물들과 함께 프랑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가 조선에서 구매했던 많은 서적중 일부는
다시 대한민국으로 반납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슬픈이야기는 아직도 남아있어 많은 이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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