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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쎄워서 다시올립니다(내용&그림수정)

꽃이필무렵 2002.10.31 20:53:18
조회 3193 추천 0 댓글 384

이건 펌 하나는 자작 은 용량이 많다고 안올라가네요-- 내글이아니라오!!! -_- 서찬휘라는 분의 글이오 ====== 즐긴 만큼 값치르기 소비자의 올바른 태도 지난 회의 내용을 정리해보자. 우리 만화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여체제’는 단지 책을 빌려주는 도서대여점만이 아닌 만화에 맞물려있는 모든 체제들의 난교(亂交)속에서 태어나 실로 오랜 기간 숙성해온 ‘한 마리’의 거대괴물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다. 이는 이제와선 얽혀있는 각각의 체제 중 어느 하나를 짚어 개선시킨다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음을 뜻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만화계를 맴도는 관련 논의는 ‘대여점 찬반’과 ‘작가·작품의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위 ‘반대여체제론’에 대한 반박의 상당수는, 싼 가격을 찾는 것은 소비자로ser 당연한 자유이자 권리이고, 재미가 없는데 사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며, 권당 3000원은 부당하게 비싸므로 내리지 않는 이상 빌려도 된다는 주장으로 점철되어있다. 기준조차 제멋대로인 ‘살 가치’를 무기로 한 입방아 속에 작가와 작품은 너무도 쉽게 매도당하고, 여기에 모든 사태의 책임을 체제와 작가들의 능력부족과 태업으로 모는 단계에 이르면 거의 인신공격이다. 이쯤 되면 이들을 ‘변화된 체제에 이끌렸을 뿐인 죄 없는 일반 독자’로 보기란 어렵다. 하지만 이들이 하나같이 애써 외면하는 게 있다. 그 어떤 것도 그에 대한 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취할 수는 없다는 점. 대여체제는 그 대가지불이 생리적으로 불가능한데다 전체 시장을 한정시킬 수밖에 없다는 점. 이로 인해 작가의 능력과 작품의 질을 기준으로 한 올바른 경쟁이 원천 봉쇄된다는 점. 한 가지 더, 해당 매체에 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이를 소비자이자 독자라 할 수 없다는 점. 반론들이 온갖 논리로 무장은 했으되 결국 자신이 독자이고 소비자임을 애써 강조하고 마는 웃지 못할 촌극에서 그치고 있음은, 문제의 본질은 전혀 보지 않고 자기방어의 책임전가에 매진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냄이라. 이것은 그 모습만 틀릴 뿐 본질적으로 와레즈·스캔만화와 경우가 다르지 않다.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역행의 움직임이 감지되었을 때, 작으나마 대여체제의 문제점을 거론하던 우려의 목소리에 만화계의 모두는 귀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를 못한 채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결국 지금에 와서야 반성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것에 언제까지 책임전가식의 논쟁을 유도할 것이고 또 그에 답해야 하는가. ‘끝없는 이야기’는 영화 제목으로 족하다. 누가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가 사태의 공범임을 인정해야 한다. 잘못된 것을 변론하지도, 갖은 핑계를 대지도 말아야 한다. 문제해결의 열쇠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각자에게 놓여진 ‘숙제거리들’에서 눈 돌리지 않는 것! 그 중 우리 같은 만화문화의 수혜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당연히 만화에 대해 제 가치를 인정하고 제 대가를 지불할 줄 아는 것 - 그것은 결코 자칭함이 아닌, 올바른 독자와 소비자로서의 태도인 것이다. 만화즐김이seochnh@manhwain.com ========= 만화는 공짜가 당연 ? 저작권 무시한 ‘도둑심보’    얼마 전 우리나라 4대 만화출판사 중 하나인 학산문화사의 공식페이지 게시판이 온갖 욕설과 비난으로 테러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과연 무엇에 분노하는 목소리인가 들여다본 순간 나는 참담한 심정으로 모니터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수많은 만화를 스캔하여 정보공유의 미명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해오던 한 와레즈 사이트의 게시판을 출판사가 폐쇄시키자, 이곳에서 만화를 무료로 보아오던 이들이 집단반발했던 것이다. 이들이 분노하는 이유 또한 발단 만큼이나 간단했다. “만화는 인터넷을 통해 절대 자유로이 공유되어야 한다!” 이들에게 만화는 ‘절대 자유로이 공유’되어야 할 매체일 뿐 그것에 ‘돈’씩이나 들여 보아야 할 이유는 조금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이들에게 만화란 무료로 널리 배포해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 해야 마땅하다. 이것이 그들에겐 정의이고, 그것이 막히자 분노했다. 하지만 그것은 과연 ‘정당’한가? 이런 현상은 비단 이번 사태에 국한지을 수 없는 것이, 이미 ‘스캔만화’는 도서대여점과 함께 현 만화계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자가 됐다. 이로 인해 만화시장은 초토화됐다. 공짜로 볼 수 있다는 빗나간 매력에 매료된 이들은 만화를 구하기 위해 책방이 아닌 인터넷을 뒤진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한 저작물을 무단으로 스캔, 배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침해로 불법이다. 이는 대여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해서 발생하는 수익에서는 저작권자(작가와 출판사)에 어떠한 대가도 돌아가지 않는다.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그나마 도서대여점은 (그 폐해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명목상 합법’이기라도 하다지만, 엄연한 불법을 태연히 저지르면서 그 정당화에 피를 끓이는 것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용기인가? 도선생들께서 뻔뻔히 고개를 들고 다니는 세상이라지만 제아무리 그 어떤 논리를 가져다댄들 그것은 도둑질이요 불법이며 범죄다. 그래, 공유도 인터넷 정신도 카피레프트도 물론 존중되어져야 할 명제다. 그러나 알아두자. GNU를 주창한 리차드 스톨만도 ‘아무런 책임 없는 자유’를 부르짖지는 않았다. 그것은 자유가 아닌 방종이니까. 비단 만화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그 가치에 맞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인지상정이요 한 사회의 보이지 않는 규칙이며, 나아가 ‘책임’이다. 이것이 만화에서만 달라져야 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나이가 많고 적음이 무슨 상관이랴. 이제는 생각해보자, 자신의 그런 행동이 정작 그가 보려는 매체를 얼마나 참담하게 만들고 있는지를! 만화즐김이seochnh@manhw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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