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노숲 키우는데 너무 겁을 먹어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

ㅇㅇ(1.224) 2024.05.08 14:42:33
조회 402 추천 1 댓글 32

긴 글이니 한번 읽어 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쫌 알려줘라.

하도 답답해서 내가 여기 적어본다.


한달 전에 노숲이 데려왔음. 기존에 집고양이만 키우다가 드디어 공원 근처에 자리 잡아 산책 시킬 수 있는 고양이 키울 마음으로 노숲을 입양하게 됨.

입양 전 까지는 진짜 상냥하고 괜찮았음.


문제는 이제 집에 와서부터 지속됨. 머리가 좋은건지, 아니면 대갈이 빡인지 잘 모르겠는데,

뭐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뭔가 부딛히거나 하면 냥냥펀치 때려버리고 구석으로 튀어버림.
돌아버리겠더라... 냥냥펀치 말이 냥냥펀치이지 지금 손이랑 팔에 상처가 하도 나서 회사에서 뭐라고 하더라 요즘에 괜찮냐고.


한번은 다른 고양이들도 놀아주려고 장남감 가지고 놀려고 하다가 자기 머리에 한두방 정도 맞았거든? 쎈것도 아니였음 그냥 장난감 돌리다가 머리 툭 툭 하는 정도로 쳤는데 갑자기 겁 질러서 도망쳐버림;;;


그리고 한 몇 주 전에는 산책 연습 시키려 바깥에 갔다가 냥냥펀치 두대 맞고 피가 너무 나서 다시 집으로 복귀...

이제는 그냥 책장 밑에 숨어 지냄. 모르겠다.


그러다 대망의 오늘... 계속 책장 밑에 지내다가 이상한 냄새 나서 보니 똥이랑 오줌을 거기서 다 지른거임.

진짜 유기견도 키워보고 고양이도 많이 키워봤지만 난생 처음으로 고양이 때문에 썅욕 터진건 처음이였다.

진짜 안 쳐 나오려고 하는것도 그렇고,

강제로 빼내려고 하면 공격 함.


미치겠더라... 냄새는 나고... 고양이는 나오려고 하지 않고...

결국 강행군 썼음. 처음으로 강하게 한번 나가봤음.

그 썅년 목덜미 잡아서 물던지 할퀴던지 일단 빨리 끄집어 내서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집어 던졌음...

진짜 감당할 수가 없더라 계속 공격해서 그 와중에도 팔 공격하고 피 나오기 시작했음.


그런데 씻기려고 화장실에 넣고 내가 들어가려고 하니 구석에서 으르릉 거리면서 막 째려보는거야...

무서워서 도저히 못 씻기겠더라고... 결국 오빠 불러서 나중에 오빠 퇴근하면 같이 잡아서 씻기던지 하려고 했는데,

그 때 오빠가 "이제 다른 곳에 주면 안될까? 우리도 많이 노력했는데, 작은 고양이면 몰라

대형묘인데 소심하면서 공격적이라 감당이 안된다."라고 함.


근데 진짜 신기하게 그 말 듣고 전화 끊었는데 나도 동화되려고 하더라...

나는 그래도 내 새끼이니 끝까지 잘 키워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계속 키웠었는데,

얘 만큼은 진짜 감당이 안되더라고 ㅠㅠ


산책 목적으로 키우려고 했는데, 산책은 커녕 계속 공격만 당해서 흉터만 남고...

진짜 그냥 방출이 답일까?

나는 아직 이 아이를 사랑하는데,

이 아이는 아직도 그렇고 영원히 내가 눈에 안 들어오는것 같아...

평소에도 씻기기도 어렵고 씻겨도 며칠 뒤에도 너무 냄새 나는데도 사랑하려고 노력했는데

몇달 지나니 그 냄새도 이제 역겹고 이제 너무 지친다...


내가 뭘 잘못한걸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303179 눈이 공포스런 고양이 [5] KT323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206 7
2303177 강형욱 사건 별개로 냥갤러(39.7) 05.22 133 11
2303176 어우 맛있다 비둘기유망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74 5
2303175 임마는 못온이 아님 [4] ㅇㅇ(133.106) 05.22 288 20
2303174 귀볶)검사 1도 안하고 약만 타온거 맞네 [4] ㅇㅇ(175.112) 05.22 423 33
2303172 털바퀴vs품종묘 하네스 차이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421 40
2303169 고다 콜로세움 열린 댓글 렉카해 옴 [12] ㅇㅇ(223.38) 05.22 505 33
2303168 잼칠라 뉴짤 나옴 ㅇㅇ(223.39) 05.22 73 0
2303166 등치털바퀴 [3] 아이패드미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36 11
2303165 근데 범백이면 쓰봉도 위험한거 아님? [1] ㅇㅇ(223.38) 05.22 156 8
2303164 무온이가 길바닥에서 죽게만든.. [4] ㅇㅇ(121.134) 05.22 342 19
2303163 사유지 아니면 묻는 것도 불법인데 왜 자꾸 묻어주래 [9] ㅇㅇ(223.38) 05.22 243 23
2303161 근데 확실히 햄스터는 멍청한듯 ㅇㅇ(118.235) 05.22 93 1
2303160 일단 무혀니 스님만 퍼왔다 ㅇㅇ(116.43) 05.22 254 18
2303158 강형욱 이번에 처음 봤는데 재밌네 [3] ㅇㅇ(59.19) 05.22 210 7
2303157 이아줌마 입에서 죄송합니다라는 말 꺼낸걸 본적이 없는듯 [9] ㅇㅇ(223.38) 05.22 494 32
2303156 고블린 ㄷㄷ [2] ㅇㅇ(118.235) 05.22 165 19
2303155 캣맘한테서 고양이 입양받기 싫은 이유 [9] ㅇㅇ(118.235) 05.22 351 24
2303154 ㄱㄷ 개꿀잼 떴다 +멋글 추가 [45] ㅇㅇ(106.101) 05.22 2501 68
2303150 고양이의 권리는 소중하니까요 ㅇㅇ(106.102) 05.22 131 12
2303149 울집 고양이 젖꼭지 이상한데 병원가야댐?ㅍ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93 2
2303148 샤이닝보다 열었구나좌가 더 무서움.. [5] ㅇㅇ(211.234) 05.22 323 22
2303147 동물을 괴롭히는걸 동물학대라고 하잖아 그러면 [8] ㅇㅇ(14.45) 05.22 196 6
2303146 오늘 새로운 해처리를 발견해 신고함 ㅋㅋ [2] ㅇㅇ(223.38) 05.22 218 20
2303145 이거보고 이장면 떠오름 [2] ㅇㅇ(183.96) 05.22 188 15
2303144 아즈카반의 죄수 입양처구합니다~ [2] ㅇㅇ(211.234) 05.22 257 18
2303143 관심받는법 알려준다 [2] ㅇㅇ(118.235) 05.22 101 5
2303142 앙~ 입양신청서 안왔어? [6] ㅇㅇ(211.234) 05.22 384 34
2303141 랙돌 캐터리에서 분양받은사람 질문좀 [6] 냥갤러(59.2) 05.22 240 2
2303139 고전) 산돌이의 독립운동 [3] ㅇㅇ(211.234) 05.22 269 27
2303138 고소하는법 알려준다 [3] ㅇㅇ(118.235) 05.22 92 5
2303137 내일 고양이 데려와서 검진받으려는데 비용 얼마정도 할까 [1] ㅇㅇ(61.99) 05.22 66 2
2303136 캣맘 민원넣는법.just5min [9] ㅇㅇ(106.102) 05.22 194 29
2303133 다시는 캣맘이랑 대화 안 한다 [7] ㅇㅇ(220.79) 05.22 187 12
2303132 옳게 된 대학교 부엉부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63 2
2303130 길고양이 중성화 시키려면 어디다 의뢰해야함? [11] ㅇㅇ(122.32) 05.22 148 0
2303129 이 캣맘도 다른 캣맘 신고하는거 아님? [4] ㅇㅇ(118.235) 05.22 250 24
2303128 야생고양이 좋아하는 캐터리 발견 냥갤러(211.224) 05.22 151 2
2303124 포인핸드) 눈빛이 범상치않은 아가가 들어왔습니다 [8] tbq(125.143) 05.22 311 23
2303122 야무진 아깽이가 들어왔네요 ㅇㅇ(117.111) 05.22 113 6
2303121 캣맘의 사료싸개질 신고하는 캣맘 [1] ㅇㅇ(118.235) 05.22 160 12
2303120 커리누님 연세가 마흔이셨네 [1] ㅇㅇ(220.93) 05.22 213 12
2303117 얘들아 혹시 여기 고양이 키우는관련 질문해도되는 갤이야? [21] 냥갤러(119.17) 05.22 256 2
2303110 병원에 입원해서 엄마가 고양이 델꾸옴 [2] ㅇㅇ(112.218) 05.22 166 7
2303109 고양이카페 다녀왔음 [10] 냥갤러(106.101) 05.22 377 36
2303108 여자들은 보통 이런남자스타일 좋아할까 [1] 진우(106.102) 05.22 102 1
2303107 방금 엄청난 털바퀴를 봤는데 ㅇㅇ(211.203) 05.22 88 2
2303106 ㄱㄷ)제발 도와주세요 (feat.귀볶) [8] 레피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432 38
2303105 오늘은 도도, 토토의 생일이에요! [3] 냥갤러(223.39) 05.22 132 8
2303104 길고양이가 미움받는 정석.jpg [2] 냥갤러(106.101) 05.22 261 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