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들이 품종묘에 발작하는 이유는 투영의 결과물임.

일종의 방어 기제라 할 수 있는데,

캣맘들은 고양이 =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조금만 확인해도 알 수 있음.

정상인은 고양이와 사람은 같지 않다 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음.

심지어 애묘인이라 하더라도 사람과 고양이는 다르다고 인식하지만, 캣맘들은 그게 안됨.

정상인들은 길거리에 고양이들이 많아지거나 야산에 고양이들만 출몰하는 것에 대한 생태계 파괴, 주거시설의 비위생 내지는 소음 등을 걱정하지만,

캣맘의 시선에서는 벌거벗은 인간 사람이 밖에 나돌아다니는 모습으로 보여진다는거지.

그렇다면 왜??

같은 '종'에 속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종'인 고양이에게 의탁을 하게 되느냐.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없으니까 그렇게 되는거야.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있다면

길고양이들로 인해서 '사람'이 피해를 받거나, 괴로워하는 것에 관심을 안 갖을 수가 없게 되거든.

고양이의 분변으로 인해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아이들의 감염을 걱정하거나,

고양이의 소음으로 주민들이 다음날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라던가,

정상인이라면 이런 것을 걱정을 함.

인간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 역시,

결국은 궁극적으로 환경파괴로 인해 돌아올 부메랑 효과로 인해 '인간'이 피해를 받는 것을 염려하는 것이지.

자연 숭배자여서가 아니거든.

하지만 인간관계에 적응하지 못한 캣맘에게 있어서 같은 종은 말 못하는 '고양이' 거나, 똑같이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한 '캣맘'에 한함.

그런 캣맘에게 품종묘와 도숏이 어떻게 보일까?

사람도 흔히 인싸, 아싸 나뉘잖아.

미남 추남 나뉘고,

미녀 추녀가 나뉘지.

과연 정상적인 인간관계에 적응을 하지 못한 캣맘은 어디에 속해있을까?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그런 캣맘에게 품종묘가 어떻게 보이겠어?

그들에게는 당연히 발작버튼일 수밖에 없거든.

버림받은 길고양이 라는 것에 심리적인 투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애잔한 현실이라는 것을 알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정작 자기 손에 들어오는 고양이는 '버림받은' 품종묘이길 바라는 애잔한 현실은...

모순적이지만 실낱같은 희망인 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