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때부터 봤어 어느날 갑자기 크고 작은 고양이들 몇마리가 우리 동 앞에 있더라고...그때부터 계속 눈에 띄길래 간식도 주고 했음
마침 내가 그때쯤부터 눈도못뜬 꼬물이를 데려와 키우고 있었어서
데려가 키우진 못해도 밥도주고 간식도 주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매일매일 밥을 챙겨주더라 그래서 안심하고 난 가끔 보이면 간식만 주고 했음
그때부터 밥주는 시간쯤엔 집앞에 기다리고 있고 나 나오면 울고 부비고 그러더라
그중에 한마리가 유독 적극적으로 찾아오고 부비고 야옹거리는 애기가 있었어 이쁜짓 많이해서 나도 유난히 더 챙겨주고
근데 걔가 암컷이었는지 어느날 안보이더니 임신해서 새끼낳앗다대...그러고 한동안 안보여서 이제 안오려나 했는데 다시 찾아오더라 ㅜㅜ너무 기뻤음 근데 새끼들은 다 어디갔는지 안보임...
아무튼 꽤오랜기간동안 그렇게 이쪽주변에 살던 앤데 길냥이로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사람을 좋아하는것 같고 와서 부비고 애교도 많고 그래서 좀 걱정도 되고
아파트 자동차 많은데 위험하기도 하고 정말...눈에밟히는 아이야
나는 집에 이미 고양이가 있고 더 키우긴 힘든상태라 ㅠ친구가 데려가고싶어 하는데
이미 길에서 2년가까이 잘 살고있고 지금이라도 데려갈까 싶어도 얘도 가족인지 같이다니는 애가 있고. 애 상태도 양호해 자꾸 수컷들이 덤벼드는게 좀 걱정이다만 ㅜ
어쨌든 길냥이로 잘 사는 애 괜히 억지로 데려가면 안되자너...ㅜ
임신하고 새끼도 낳았던 몸이지만 몸이 참 작아서 내 눈에는 마냥 애기같은데...데려다 키우면 안되겠지..?
그냥 지금처럼 한번씩 찾아가서 간식주고..그게 최선일까?
내가 갈때마다 어디서 톡 튀어나와서 애옹거리고 부르면 멀리서 막 뛰어온다 다리에 부비적거리고 발라당도 해
간식주고 집에 가면 뒤에서 막 따라오다가 다시 돌아가는데
그게 너무 눈에밟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