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가 뭔가 가라앉아있고, 밥도 잘 안 먹는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온별이를 데리고 연휴에 그래도 문여는 곳에 갔는데

의사쌤 말씀이

지금 딱히 외견상의 문제는 없어보여서 이렇다할 증상이 없다고

체온도 정상, 황달도 없음... 

이런저런 검사를 하기엔 너무 범위가 넓다고 하시면서 

2차병원 있으면 거기 가보던지 하라고 하셨네요..

체중은 재보니까 6월 체중(생후 9개월 추정)은 5.84kg 이었는데

오늘 재본 10월 체중(생후 1년 가량 추정)은 5.18kg 으로 600g 이나 줄어있었어요.

제가 봤을땐 8월 중순경에 여행 후부터 애가 풀이 죽어있었으니 그때부터 2달간 600g이 빠진 것 같은데...

이것도 이미 정상이 아니진 않을까요? 

애가 똥도 하루에 두번 싸던 애가 아무래도 먹던 양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하루에 한 번만 싸구요...

물은 자기가 목마르면 와서 물 마시고 오줌도 하루에 3~4번 싸는 것 같기는 한데 말이에요...

오늘은 와서 장난감으로 놀아주니 다른애들처럼 한 5분은 으어어어 하고 놀았는데 그 뒤로는 피곤한지 안 놀더라구요...

충남에 찾아보니 아산에 아산동물의료센터라고 있는 거 같은데

거기까지 가는데 차로 50분 걸리는데... 

지난번에 고양이호텔 가는데 1시간 반동안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아하던게 생각나서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일단은 가봐야할 것 같기는 해요.

근데 혹시 충남에 2차 동물병원은 또 다른 곳이 없을까요?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데가 있으면 거길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추석 연휴라 당장 또 시골에 가야하는데 어제는 내내 악몽만 꾸고 걱정돼서 미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