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기획]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사망사고 자본에 의한 타살인가”

봄여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1.24 23:34:42
조회 284 추천 2 댓글 0

[단독/기획]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사망사고 자본에 의한 타살인가”


유족 경찰 참관조사서 “사고 설비 비상버튼 작동하지 않았다”


조희경 기자  승인 2017.11.24 10:52


http://blog.naver.com/eungyong21/221147378490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전경



생산율 높이려고 안전제어장치 빼고 설계한 탓에 사고로 번져

조 회장 총수 일가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은 사과가 아닌 ‘투자’

노동자의 죽음을 개죽음으로 대한 사측 태도에 책임자 처벌 요구

자회사 대화산기 일감몰아주기로 자본에 의한 타살있었는지 의심


[일요주간 = 조희경 기자] 지난 10월 22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작업장에서 흡착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무운반 컨베이어 벨트를 작업하던 최 모 씨(33, 남)가 사고를 입었다.

컨베이어 벨트 롤에 머리가 끼어 무릎 까지 빨려 들어간 사고였다. 이 사고로 최 모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부검결과, 최 모 씨는 기계 설비에 끼어 두개골과 장기파열,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18일 넘게 가동이 중단됐다. 작업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 발생 시 산업안전보건법 지침에 따라 작업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해당 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책임자 처벌은 늦어지고 있다.

대전지방고용노청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현장 점검한 결과, 무려 1700여건이 미흡한 안전설비로 시정 명령 조치 받았다. 권고가 1/3 나머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조치로 시정 명령 조치사항들이다.

안전설비 문제가 불거지자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이 사태수습에 나섰다. 임기가 얼마 안 남은 서 부회장이 노조와의 직접 면담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 부회장은 노조에게 회사의 설비 투자가 부족한 점을 일부만을 인정하고 기존 780억 원의 설비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하지만 서 부회장은 작업자가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단 한마디의 사과도 하질 않았다. 더욱이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과, 조현범 사장 등 총수일가의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다.

경찰이 사고 가 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현장 조사한 결과, 1차 조사에 작업자 과실은 7:3이었다. 사업자 과실이 70%였고, 작업자 과실이 30%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운반 컨베이어 벨트작업은 특성상 본래 2인 1조가 투입돼야했다. 그러나 사망자 최 모 씨 1인이 투입됐다. 더욱이 사고가 난 시각이 점심교대시간. 홀로 2대의 설비에서 작업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설비 상 안전제어장치가 빠진 점도 확인됐다.

경찰은 유족이 참관한 현장 조사에서 작업자가 사망하기 전, 비상버튼(기계 멈춤 장치버튼)을 누른 것으로 확인했다.

유족 말에 따르면 사망한 작업자는 컨베이어 벨트에 빨려 들어가기 전, 고무운반 수작업을 위해 기계 멈춤 장치인 비상버튼을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밝혔다.

하지만 이날은 비상버튼도 안전제어장치도 가동 안됐다는 게 경찰 조사에 참관한 유족 측 주장이다.

이에 본지 기자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A감독관하고 전화통화에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사망사고가 있던 날 작업자가 비상버튼을 눌렀지만 기계가 가동됐다. 더욱이 해당 설비에서 안전제어장치도 빠져 설계된 점도 확인됐다. 안전 설비가 미흡한 문제로 사고의 우려가 작업장 내 도사리고 있는 데 향후 어떻게 개선할 계획이냐.”고 묻자 “지금 그것 때문에 작업자가 투입되지 않는 완전 자동화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집계장치 설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사망 사고로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안전제어장치가 빠진 기계 설비의 문제로,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서다.

에스컬레이터를 예를 들면, 신발과 어린아이의 발목 등이 끼는 위험사고가 발생될 시 이를 가동이 멈추게 돼있다. 위험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어서다.

이는 작업장에서 설치된 설비시설 규칙 사항에도 명시돼있다. 작업장에 설치된 모든 설비에는 반드시 안전제어장치가 부착돼있어야 한다. 안전제어장치의 종류는 크게 3종류로 분류된다. 가장 보편화된 방식의 안전센서 장착은 레이저로 사람을 감지하는 시스템 장착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안전센서 장치는 로프에 걸려 기계 작동이 멈추는 방식이다. 가장 보편화되지 못한 방식이 버튼을 누르는 형태다.

하지만 한국타이어 작업장은 비상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작업자 최모씨(33세, 남)가 고문운반 컨베이어 롤레 끼어 빨려 들어가는 사고로 현장에서 질식 사망했다. 해당 설비는 사람 대신 고무를 운반하는 집계장치가 설치돼있었다. 하지만 최 씨는 집계장치 대신 설비 안에 들어가 고무운반 작업하다 사망했다. 고무원단의 무게는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사람이 한 손으로 들기에는 무게 중심을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작업이다. 인력 투입이 원천차단돼야하는 이유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는 작업자가 설비에 엎퍼치며 머리부터 무릎 위까지 빨려들어가는 끔찍한 산업재해로 현장에서 흡착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금도 한국타이어 작업장은 집계장치 효율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개달 단계만 5단계를 거쳤지만, 아직 생산효율을 맞추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고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단계적으로 고무운반 컨베이어 벨트 작업 시설 내 인력이 투입되지 않는 방식의 집계장치 설치 전면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사고가 난 컨베이어 벨트는 집계장치가 설치된 반자동화 방식이다. 이를 놓고 노조 한 측에서는 임시방편 조치에 불과한 거란 지적이 나온다.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집계장치의 효율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다. 고무원반을 드는 집계장치는 공사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문어발 집게가 달린 집게장치와 흡사하다.

그러나 고무원단이 끊어지거나, 집게장치 사용으로 고무운반 생산효율을 낮추는 문제도 낮고 있어 작업자가 직적 투입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작업장의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1단계부터 5단계에 이르기까지 집계장치를 개발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생산대비 효율성이 맞지 않아 아직 개발 단계다.

사람이 고무원단을 손으로 드는 수작업 시간에 비해, 집계장치의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

금속노조 한국타이어 지부 김용성 부지회장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흡착 사망사고가 있던 설비는 집계장치가 설치된 반자동화설비다.”며 “하지만 작업장에서 고무원단을 드는 집계장치의 생산효율성이 낮아 작업자가 설비 시설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있던 설비의 현장을 보면, 작업자가 들어갈 만한 크기로 바닥에 구멍을 뚫어 놓았다”며 “집게장치 효율성이 낮기 때문에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크기로 바닥에 구멍을 뚫어 작업공간을 만든 거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찰이 사고현장을 방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사고 난 설비 바닥에 구멍이 뚫린 작업흔적 외에도 설비에 사람이 못 들어가게 설치한 안전망도 작업자가 들어갈 수 있게 구멍을 뚫어 놓았다.

사업자의 고강도 높은 업무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가 의심된다. 한 청춘의 삶을 순식간에 앗아간 이번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흡착사망 사고.

사업장의 안전시설이 미흡한 조치로 발생한 사망사고라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아울러 본지는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를 통해, 현재 한국타이어 작업장에 들어가는 설비 제작한 업체가 한국타이어 자회사 대화산기 임을 확인했다.

대화산기는 한국타이어가 100%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이 회사는 한국타이어 작업장에 들어가는 설비의 제작 업무를 맡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타이어와 대화산기를 통해 확인했다.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흡착사망 사고 난 설비에서 안전제어장치가 빠진 설계도 대화산기가 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주문에 따라 수입한 설비를 튜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는 검찰에 대화산기의 업무일지를 모두 압수수색하는 촉구와 함께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과 조현범 사장, 서승화 부장을 상대로 고발조치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접수해 송준구 검사에게 배정됐다. 이 사건 지휘를 맡은 송 검사는 지난 2009년 상반기 창원지검 첫 인사배정 받아 현재 대전지방검찰청에 부임 중이다.

경력 8년차의 체계 잡힌 검사의 수사 지휘로 이 사건 조사가 어디까지 펼쳐질지 관건이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가 산재고발 건으로 검찰에 문제제기 한 건만 수십 건이 넘어간다. 그러나 사건 조사에서 산업재해 인정 기준, 시설기준, 시설관리 기준만 적용 정작 책임자 처벌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사망사고를 놓고, 자본에 의한 타살이란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안전시설 문제로 수차례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신고가 접수됐지만, 이를 제대로 현장점검하지 않은 탓에 정부의 감독 소홀로 또 한 번의 인재사고가 발생해서다.

그러나 끔찍한 산업재해가 발생했지만 국회와 정부, 사측 그 누구도 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도 어두컴컴한 작업장에서 시야가 안개에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한국타이어 작업자들에게 내일에 안녕이란, 내일에 해를 보지 않고 장담할 수 없는 암담한 현실이다.

http://www.ilyoweek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98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947291 ~(‘’~) 이런 사진 올리긴 싫지만. [10] Deeper(36.39) 17.12.01 1131 48
947290 아휴 새끼들아.. [4] 앙꼬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423 21
947288 길고양이 만났을때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3] 있었는데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53 1
947287 우리막내 2장 [1] 행복한우리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50 5
947285 고양이주웠음.. 근데 이뿌다 [32] 빅챕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975 131
947284 클린한기음갤톡방 ㅇㅇ(117.111) 17.12.01 108 1
947283 다들 간식은 뭘로주냥? [1] 달수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37 3
947282 님덜 구앵이 곧키우는데 산책도 시켜야댄다는데 [9] 소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44 0
947281 호열이 작전 뜨나요? (175.223) 17.12.01 222 10
947280 갤냐옹이들은 필수적으로 ㅇㅇ(122.42) 17.12.01 59 0
947279 야옹이 턱드름 생겼는데 ㅇㅇ(123.213) 17.12.01 74 0
947277 커여운그림 보구가세요 [2] 셜록이와루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60 13
947276 군고구마 맛있졍 [2] ㅇㅇ(122.42) 17.12.01 181 4
947275 오랜만에 냥갤 놀라왓심더 [16] 또순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291 127
947274 초보집사 질문입니다~ [1] ㅇㅇ(119.196) 17.12.01 78 0
947273 주인이 미안해...ㅜ [3] 앙ㄴ(211.195) 17.12.01 268 9
947271 합사 적응중인데 [5] 복보긔(125.177) 17.12.01 330 8
947268 뚱톨뚱톨뚣톨퉁똘 오뚱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71 11
947266 페르시안 친칠라 분양받았어양ㅎㅎ [2] ㅇㅇ(221.166) 17.12.01 517 11
947265 이번주 ㅇㅇ(183.98) 17.12.01 94 0
947264 (홍보) 무릎냥이 삼색 아기의 가족을 찾습니다 [1] Ap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332 14
947261 고양이들 손으로 먹이줄때 많이 물어요? [4] ㅇㅇ(59.26) 17.12.01 172 0
947260 구릿빛육덕녀_움찔대다_꿀렁꿀렁_파앗.gif [14] 뽀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679 70
947259 예삐 영양제 왔다!!!! [11] 옙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258 63
947257 아키보고싶어ㅠ ㅇㅇ(125.136) 17.12.01 205 3
947254 위키하우 올렸던사람 [7] ㅇㅇ(203.226) 17.12.01 200 0
947253 ★HARU★오랜만이얌 [8] 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906 56
947252 고양이분양받을려면 [1] ㅇㅇ(203.226) 17.12.01 1158 0
947251 혀 수납 까먹은 독도 [4] 독도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076 48
947250 고양이 제압법 [1] ㅇㅇ(165.132) 17.12.01 204 4
947249 아깽이가 계속 다리에와서 앵앵 거려서 위에 올려주면 어깨올라타는데 [1] ㅇㅇ(121.144) 17.12.01 183 0
947248 샴 제압법 ㅇㅇ(116.121) 17.12.01 306 11
947247 샴 제압법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788 54
947246 동물농장 잘 보면 사료란 사료는 다 로얄캐닌임 [1] ㅇㅇ(223.33) 17.12.01 329 0
947245 마이산 호랑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463 24
947244 고양이가 자꾸 내 물 뺏어먹음 [7] ㅇㅇ(121.150) 17.12.01 522 14
947243 다들 주인님하고 얘기할때 혀짧은소리 한다 안한다 [5] ㅇㅇ(110.70) 17.12.01 362 12
947242 요즘 밥 다먹고 더 달라고 밥그릇 앞에 앉아있는데 [1] ㅇㅇ(175.210) 17.12.01 101 0
947240 품종묘 비싸게 샀다가 버리면 안아까울까? [4] ㅇㅇ(125.136) 17.12.01 328 1
947239 벵갈제압법 그거잖아 ㅇㅇ(122.42) 17.12.01 184 1
947237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이다. 블루엑스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51 7
947236 아 이거 어쩌냐 디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87 0
947235 길고양이인데 내손 엄청 타는애기 있는데 코 엄청킁킁거리고 산울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81 0
947234 폰사진 정리하다 발견한 웃긴사진 (똥주의) [13] 동구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2508 151
947233 [나눔인증] 캔 나눔해준 유동형 고마워!!!! [1] ㅇㅇ(175.223) 17.12.01 187 15
947229 왜 냥갤 독거들은 여친 남친이없을까 [15] ㅇㅇ(122.42) 17.12.01 586 0
947228 퓰리처상 [3] ㅇㅇ(218.233) 17.12.01 277 7
947227 길냥이 간식으로 줄건데 아거 괜찮음? [4] ㅇㅇ(175.198) 17.12.01 274 0
947226 ㄴ 짤에 나온 고양이 평생 행복하고 건강함 빈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66 0
947225 3살처자_화끈한_손놀림_흐르는_침.gif [10] 뽀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01 1559 8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