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횽들 난 09학번 토목과 붙은 학생이야

3 5 4 555 로 붙었어 원래 과탐하나는 1~2인데 좀 실수를 했어

이제부터 상담들어갈거야 좀 짜증나더라도 걍 태평양같은 이해심으로 이해해줘



내가 공부한거에 비해선 좀 성적이 잘나오는 편이야

우리학교는 자습시간이 적은편이라 수업시간엔 적당히 잠&공부하고

자습은 보통 끝나고 7교시할땐 1시간하고 6교시할땐 2시간해서

딱 5시땡치면 집에 가게 해줬거든...

보통 5시땡치면 그냥 집에가서 놀거나

가끔 친구가 독서실 가자고 하면 학교독서실에서

한두시간 남아서 공부조금 하거나 했어...

방학기간에는 공부는 아예 안하고 그냥 초등학생처럼 놀기만 했고..

그냥 그런식으로 하다가 고3 여름방학때는 좀 해볼라고 독서실을 다녔는데

여름방학때 반도 못나갔어.. 나간것중에 반은 한 2~3시간 하다가 집에오고..

그러다가 여름방학 끝났고 수능 한 60일 남았을때즘 위기감을 느꼈어..

좀 늦었지.. 그래서 그때부터 게임도 접고 공부 좀 하자 해서

9월에 5 6 6 367 정도 되던걸 수능때 올려서 충북대 넣어서 합격했어..

내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머리가 안좋은건지도 모르지만

내 주위에 애들 하는거에 보면 난 하는거에 비해 나름 잘나오거든..

친구들도 나보고 하는거에 비하면 졸라 잘나오는거라고 말하는 애들이 좀 있거든..

자뻑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실제로 내가 병신이라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건지도 몰라

그냥 재수하지 말고 충북대 다니는게 나을까?

내 주위에서는 재수한다그러면 다 말리거든.. 가족이나 친구나 내 성격에는 재수 한 한두달 하고

때려친다고 걍 지금 빨리 가버리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야..

또 충북대는 국립이라 학비부담도 덜하고..

그리고 만약 걍 다닌다면 내가 집에서 통학하고 싶거든?

집은 서울이야 만약 걍 기숙사서 다녀라 하면 기숙사 조건이나 비용 같은거 좀 알려줘..

아 그리고 다른 대학은 금오공대랑 단대 천안 넣었어 아직 둘다 발표는 안났어

병쉰킹이 지랄하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횽들이 나보다 조금이라도 오래 살았으니까 좀 조언을 얻고싶어서 그래

어차피 결정하는건 나지만 그래도 누가 좀 조언해줬으면 싶어서

마지막으로 질문 요약하면

1. 재수할까 걍 이번에 갈까

2. 다닌다면 충북대 까지 서울에서 통학가능한지 여부와 통학루트좀

3. 통학 안되면 기숙사 조건이나 비용


아 그리고 설마 토목과 예비 붙은 신입생이 넌 걍 재수나 하라고 리플달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