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개항되면 대운하는 무용지물
인천 신항이 완공되면 대운하는 골칫거리로 전락할 것
2008년 12월 12일 역사적인 인천 신항만 건설 공사가 기본 계획 수립 후 7년만에 첫 삽을 떴다.
신항만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항의 물류 적체현상이 일거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7일 "현대컨소시엄이 지난 12일 신항만개발사업의 기반시설인 항만 진입도로와 호안축조공사(약 1.7㎞)의 착공계를 제출하고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컨소시엄에는 현대산업개발,GS건설,SK건설,한양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신항개발사업은 단계별 시행계획에 따라 2011년까지 총사업비 1조7633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부두 등 9선석을 우선 개발하고 2015년까지 8선석, 2020년까지 13선석을 더해 총 30선석 규모의 대형 항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입도로와 항만부지 조성에는 정부재정으로 약 1조원이 투입된다.
부두조성 사업에는 민간자본 1조700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컨테이너부두는 2000TEU(컨테이너 20피트짜리 1개)∼4000TEU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 부두는 3700만TEU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게 된다.
인천신항만은 조수간만의 차이 없이 화물선이 그대로 접안할 수 있어 항만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껏 많은 컨테이너들이 부산으로 갔는 이유는 부산이 10만톤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허브항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항은 컨테이너선의 1일 접안 가능 용량에 한계 있고 배의 크기도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항에 접안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지불되어 졌고 적은 컨테이너선만이 인천항에 접안하여 왔다.
2011년 1단계로 완료되는 컨테이너부두 9선석이 완공되면 이러한 문제는 모두 해결된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대운하는 용도를 상실하게 된다.
즉 인천 신항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항만 물류를 95%이상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반도 대운하를 통해 이동할 컨테이너는 없어지게 된다.
태생부터 한반도 대운하와 인천 신항은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업이다.
인천 신항과 한반도 대운하의 목적은 수도권 항만 물류 처리를 위해 계획되었다.
인천 신항은 이미 착공되었고 예산도 확보됐다.
또한 한반도 대운하는 인천 신항에 비해 효율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특히 중국,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 화주는 99% 인천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고 당연히 부산으로 갔던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일본, 동남아, 미국, 호주 등으로 가는 컨테이너도 트럭으로 운하까지 가서 환적하고 운하를 통해 30시간 걸려서 부산에 가서 대형 컨테이너선에 환적하여 가는 것과 트럭으로 인천 신항으로 가서 대형 컨테이너선에 환적하여 가는 것도 인천 신항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컨테이너선이 24노트(약 46km/h) 정도 속도로 인천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20시간 정도 더 걸리지만 운하를 통한 30시간보다는 효율적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인천 신항 건설을 알고 있었다.
2007년 11월 13일 인천 부평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인천대회\'에 참석 인천 신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그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졸았거나 무슨 말인지 신경 쓰지 않았거나 대운하와 배치된다는 것까지 사고가 연결되지 않았거나 알았지만 국민을 바보로 알고 그냥 추진했던 것이다.
또한 인천 지역 국회의원 공무원들은 이러한 인천 신항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목소리를 내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은 직무 유기라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국론을 분열하고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운하 계획을 즉시 폐기하고 민생을 위하는 정책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처음에 대운하를 구상하면서 물류기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다
인천신항과 평택항의 성장으로 물류기능이 무용지물임이 들통나자
관광기능을 내새우며 운하통과 예상도시들을 감언이설로 속이고 있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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