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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계획 인가..㈜새한 옛 터 개발 본격화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장기간 지연돼온 경북 경산시 중산동 ㈜새한 옛 경산공장 터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산지구 시행사인 ㈜중산도시개발은 최근 83만㎡의 부지에 6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일반 아파트와 대형 아울렛, 갤러리.공연장 등 상업.문화.레저 시설이 갖춰진 자족도시를 개발하는 내용의 중산지구 개발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산도시개발은 조만간 토목공사를 시작하고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는 등 오는 2012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산지구에 들어서는 6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는 대구.경북지역 최고층이다.
현재 완공됐거나 계획 중인 지역 내 최고층 건물은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에 건립 중인 57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수성 SK리더스뷰\'.

또 중산지구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6천5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4천300여가구) 이후 지역 내 단일 규모로는 최대 단지가 될 전망이다.
중산도시개발 관계자는 "새한의 워크아웃 여파 등으로 지연됐던 이 사업이 마침내 가시화됐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을 분리해 현재 주상복합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등 신개념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jd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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