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좀 고립된 느낌이 있어서

차별되는 도시 전체의 풍조라는게 있음
경남도  마찬가지임

건동홍이고 한양대고 서강대고 입결이 어떻고 수준이 어떻고 뭐라뭐라 해도
부산 아재들 한테는 그냥 부산대가 대빵임

부산대 나왔다고 하면 무슨 서울에서 서울대생 본 마냥 성골로 모심
근데 한양대 서강대 나왔다고 하면 아 글나 이럼
애초에 아재들 그게 어떤 대학인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음

부경대 해양대 부산교대 나왔다고 하면 와따마~ 니 공부 좀 했네 이럼
동아대 나왔다고 하면 명문대생라고 함

진짜 극단적으로 부산기계공고 해사고 이런 부산 대장 실업계 학교들 나왔다고 하면 설잡 4년제보다 더 좋아함
아재들 ㄹㅇ 뭐 거가 노무현이 나온데 아이가 내 중학교 친구는 김해건설고 가서 지금 녹산에 공장 크게한다 안있나 요즘 불경기아이가 일자리 필요하면 내한테 연락 해래이 이럼

여기 까지는 부산 경남에서 먹고 살기에 문제 없음
진짜 하다 못해 자격증 학점 하나도 없고 백수여도 저기 어디 공단가서 졸업장이랑 이력서 돌리면 아재들 와 그런 대학 나와서 여까지 오노 하면서 사무직 자리라도 줌

그래도 그 밑에 대학들은 나가리긴 함

근데 부산 경남 밖으로 나가면 인식 씹창임
당장 부산대 부터 나가리되고 있는 마당에 부경대는 씹잡대고 동아대는 아웃오브 안중임
부산 경남에서 졸라 대우 받다가 밖에 나가니까 어디 대학 나오셨어요 들었을때 자랑스럽게 대답했는데 아~ 그러시구나 그런데 어디쪽에 있는 대학이죠? 이지랄 나니까 자존감 바닥치고 좆같음 그냥

결국 부산에 일자리 있으면 돌아가고 싶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