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만화 피크를 보면 북한산이 엄청 무섭게 표현 되어있었다. ㅋㅋ
대단히 긴장을 하고 출발 했었다.

산행 인원은 2명 나랑 산은 200미터 산만 가봤더라는 친구이다.(300미터 이상 산은 오늘 처음이라는...)
코스는 북한산성코스 나는 미리 친구에게 장비를 빌려준다고 말했다. 렌턴, 바람막이, 장갑, 속티 등등 그런데 친구가 됬다던다.
집에서 1시간 가량 걸려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했을때가 10시였다. 등산을 시작했고 역시 예상대로 친구는 저질 체력이었다.
틈만 나면 쉬자는 친구 ㅋㅋ 걸음은 어찌나 느린지 올라가는 내내 심심했다. 거기다 장갑 빌려준다고 했었는데 됬다길래 자기꺼 가져온지 알았더니 그냥 필요없는지 알고 안 가져 왔단다. ㅋㅋ 경사가 좀 높아지니 친구는 본능적인지 네발 걷기를 시전했고 맨손인걸 보고 내가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 친구에게 주었다.
그리고 패딩을 입고 올라가면서 덥다는 친구에게 배낭에 있는 바람막이를 꺼내어 주었다.
계속 올라가고 위문을 지나 좀 긴 계단을 올라간뒤 쇠밭줄 잡고 백운대 올라가는길에서 살짝 친구가 시야에서 안 보여서 기다리는데 친구가 계속 안 올라오는 거 였다.
긴계단 끝나는 부분으로 다시 내려가보니 친구가 그냥 가만히 서있었다. 왜 안 올라오냐고 물오보니 ㅋㅋ 미끄럽고 무섭덴다. ㅎㅎ 결국 내가 신고 있던 고무링 아이젠을 친구에게 빌려주었다. 결국 올라가기 시작했다. 장갑도 없고 아이젠도 없는 나는 미끄럽고 손은 너무 시려웠다. 손이 아픔 ㅋㅋ 백운대에 도착했을때가  12시 좀 넘어서 였다. 사진 몇 장 찍고 내려갔다.

코스 후기: 다음 피크 보면 북한산 무섭게 보여 긴장 빨고 올라갔는데 이 코스는 쉬운 코스였다. 가볍게 가기에 딱 좋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