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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가 대단해 2015 여자편 제1위 기념 아베 토모미 인터뷰 번역

sa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27 22:12:55
조회 16028 추천 108 댓글 69
														

이 만화가 대단해 2015 여자편에서 치이는 조금 모자라가 1위한 뒤에 한 인터뷰(대략 2014년 12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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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어떤 만화를 애독하셨나요?


아베 어렸을 땐 보통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지요. 『드래곤볼』(토리야마 아키라)랑 『유유☆백서』(토가시 요시히)를 좋아했습니다. 처음으로 산 단행본은 분명 『떴다! 럭키맨』(가모우 히로시)【주1】였죠. 그리고, 중학생 땐, 『AKIRA』 (오토모 카츠히로)에 충격을 받은 것 같은 느낌으로. 평범해서 죄송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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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선생님이 만화가가 되는 계기가 된 『AKIRA』.

처음 이 작품을 읽었을 때의 충격은,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다.




-중학생치고는 평범하지 않은 거 아닌가요?


아베 초등학생 때부터 공책에 만화를 그리기도 했었기에, 막연하게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곤 있었지만, 『AKIRA』를 만난 후에 만화가가 되겠다는 의사를 굳현던 것 같습니다. 딱 중3 정도였어서 진로도 정했어야 했고요.


-달리,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작품은 있나요?


아베 같은 시기에 읽고 특별히 강하게 인상에 남은 건 『다중인격탐정 사이코』(오오츠카 에이지 원작/타지마 쇼우 작화)【주2】의 타지마 쇼우 선생님의 그림이나 일러스트랑, 『BLAME!』 (니헤이 츠토무)【주3】이네요. 지금 와서는 제 만화에서는 어떤 작품의 영향도 그렇게 짙게 나타나는 것 같진 않지만, 어쩐지 이 세 작품에서부터 시작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세계관이나 표현이 돌출된 작품을 보고, 의식이 이래저래 바뀐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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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탐정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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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ME!』



-왕도 소년만화계에서 거리를 둔 게 꽤 일렀네요.


아베 그렇지도 않은 게, 「점프」의 『NARUTO』나 『BLEACH』, 「주간 소년 챔피언」의 『바키』 같은 것도 읽었습니다. 청년지를 읽는 것도 늘었지만, 그 시절부터 단행본파가 됐었죠. 가장 만화를 많이 읽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고교 시절엔 『핑퐁』(마츠모토 타이요)【주4】이나, 「애프터눈」 계열, 「IKKI」 계열도 읽었었던가. 하지만 만화 친구란 게 없었기도 했고, 아직 인터넷 같은 것도 그렇게 이용하지도 않았었기에, 그렇게까지 만화에 깊게 푹 빠진 것도 아니었지만요.


-만화가 이외에 되고 싶었던 건 있었나요?


아베 될 생각도 없고, 음악 같은 것도 전혀 한 적이 없지만, 작곡가는 동경합니다. 히사이시 조【주5】나, 대단하다고 생각하지요. 가사도 스토리도 없이, 소리만으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제각기의 세상을 상상하게 만든다는 건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부는 아니지만 어떤 장르의 작품이든 답을 정해두지 않고, 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상상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나 할까, 만화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독자 분들의 경험에 따라 읽는 관점이 변하는 부분이 있는 듯한. 그 사람의 취향이나 경험이나, 과거에서, 이미지가 생성되어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네요. 덧붙여서, 최근엔 어떤 음악을 듣고 계신가요?


아베 『치이』 작업 중엔 「타마」【주6】랑 「신세이카맛테쨩」【주7】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다지 록 같은 건 듣지 않아서 둘 다 극히 최근에 듣기 시작했습니다만, 세계관을 좋아합니다. 『하늘이 잿빛이라서』 땐 「불가사의/wonderboy」【주8】 같은 걸 듣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밖에는, 일본어 랩이나 포에트리 리딩은 왕왕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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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잿빛이라서』에도 영향을 준 「불가사의/wonderboy」

아베 선생님의 독특한 대사는 학실히 시적이기도 하고 랩 같을지도.



-만화가가 되겠다고 정한게 꽤 빨랐던 것 같은데, 투고도 의외로 빨리 하셨나요?


아베 10대 때부터 투고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진짜 독학이라서. 처음에는, 자도 쓰지 않고, 사인펜으로 그린 형편없는 것만 있었는데, 만화다운 형태로 그리게 된 건 꽤 뒤의 일입니다. 맨 처음엔 모 소년지에 보냈었는데, 도중에 작풍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월간 청년지 계열 같은 데 보내기 시작했습니다만……. 뭐, 정말 보잘것없는 것들이라서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작풍은 어떤 느낌이었었나요?


아베 『하늘이 잿빛이라서』에 가까운 것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투고하던 시절에, 뭔가 전환기 같은 건 없었나요?


아베 도중에 백수가 되고, 인터넷 게임 하면서 빈둥빈둥거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역시 슬슬 진지하게 출판사에 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생각한 끝에 「주간 소년 챔피언」에.


-투고처는 어떤 관점으로 정하신 건가요?


아베 어느 시기에, 작품이 조금 어두운 내용이라서, 청년지 쪽이 더 맞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때 우연찮게 『캠퍼스 라이벌!』(카와이 카츠토시)(원제는 帯をギュっとね!)【주9】을 다시 읽다가, 엄청나게 캐릭터가 떠들썩하고 즐거워 보이고 귀여워 보여서, 역시 이런 캐릭터 만화란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주간 소년지 자체에 아무래도 동경하는 마음이 있어서, 다시 한 번 투고처를 소년지로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 시기엔, 그림도 어느 정도 나아지기도 했기에, 투고작이 2차심사까지 남아서, 처음으로 담당 편집자가 붙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엉성한 완성도의 투고작이었지만, 꽤 제가 자신 있는 포인트를 칭찬해 주셔서, 굉장히 기뻤었고, 자신도 생겼었습니다. 그 후에 신인상에 입상하고 데뷔가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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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라이벌』을 읽은 것이 소년지로

방향전환을 한 계기가 됐을 줄이야!



-"소년지에 가자"고 결정했을 때, 뭔가 의식한 것은 없나요?


아베 이건 그밖에도 여러 타이밍이 있어서기도 하지만, 어째선지, 「챔피언」에 투고하기 전까지는, 제 작품에 개그나 코미디 요소를 넣어서는 안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그 탓에, 꽤나 거북하고, 젠체하는 내용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런 건 떨어지겠죠. 


-주간 소년지 중에서도 「주간 소년 챔피언」을 택하신 이유는?


아베 그때, 저는 여자아이만 잔뜩 나오는 만화를 그리고 있어서……. 주간 소년지 중에서도 챔피언만은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만화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많이 영향을 받은 『사나기 양』(시카와 유키)【주10】부터, 『쓰리몬』(사쿠라이 노리오)【주11】이나 『24のひとみ』(쿠라시마 케이)【주12】 등, 여자아이가 귀여운데 개그도 치는 짧은 작품이 늘고 있어서, 스타일리시하고 멋진 소년지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기도 합니다.


-확실히 「챔피언」에는 개성적인 개그 작품이 강해서, 범상치 않단 이미지가 있지요.


아베 그리고, 이외에도 「챔피언」은 비교적 자유롭게 그리고 싶은 걸 그리게 해 주는 이미지가 있죠., 실제로, 지금으로선 그리고 싶은 걸 그리게 해 주고 있네요. 아니, 물론 협의 같은 데서는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고는 있습니다만, 꽤나 존중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선생님의 데뷔작 『파괴증후군』이 「챔피언」에 실렸을 때, 굉장히 강렬한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다른 한 편으론 "챔피언다운 작가님이네" 하고 생각한 기억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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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선생님의 만화가 데뷔작 『파괴증후군』(『정말 좋아하는 벌레는 타다시 군의』수록).

데뷔작부터 상당히 튀었습니다.



아베 되돌아보면 「챔피언」은 어렸을 때, 「점프」 다음으로 자주 읽는 만화 잡지였던 것 같습니다. 주로 『그래플러 바키』(이타가키 케이스케)【주13】를 보려고 잡지를 친구한테서 빌려 읽었었습니다. 『괴짜가족』(하마오카 켄지)【주14】도 연재하고 있었고, 그 시절엔 『전략인간병기 카쿠고』(야마구치 타카유키)【주15】나 『오야마! 키쿠노스케』(세구치 타카히로)【주16】도 있었죠. 어쨌든 어른스러워 보이는 잡지라서, 그다지 소년지로는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단한 잡지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떴다! 쿄시로』(히다 카즈히코)【주17】랑 『사고뭉치! 피스전기만물상』(노다 타츠키)【주18】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데뷔하기까지 도중에 포기하고 싶은 적은 없었나요?


아베 프로가 되지 않고도 만화는 그릴 수 있으니까, 그다지 고민한 적은 없습니다. 애초에 백수 기질이 있어서, 굳이 장래를 비관하지 않았던 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다지 책임감도 없기에 "좋아하는 표현을 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건 즐겁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들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데뷔작이 게재됐을 땐, 기분이 어떠셨나요?


아베 트위터에서, 곧바로 많은 분들로부터 읽으신 후의 감상 같은 걸 받아서……. 그렇게까지 반응을 얻을 거라곤 상상하지 않았었기에 기뻤습니다. 물론 팬레터 같은 것도 기뻤습니다. 


-스토리를 만들 땐 어떤 순서로 진행하시나요?


아베 순서나 방법론 같은 정해진 틀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단편 같은 건 대체로 one idea라서, 생각난 전개나 장면이나 캐릭터 등을 좌우간 메모해 둡니다. 그대로 쓸 수 있는 건 쓰고, 비축해 두거나 짜 맞추거나 합니다.


-『치이는 조금 모자라』는 어땠나요?


아베 『치이』도 그렇게 긴 이야기는 아니라서, 그다지 바뀐 건 없습니다만, 대략적인 1권의 구성을 정하고, 한편 한편을 스토리에 따르면서도, 단편과도 같이 구성해 가는 느낌이었을까요. 계간지라 여유도 있어서, 널널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다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만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어찌됐든 읽고 재밌으면 그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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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모자란 치이와 나츠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구 사이.

즐거운 일상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차차 무너져 간다…….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뭔가 하시는 건 있나요?


아베 아무튼 생각이 나는 걸 루즈리프에 메모해 두는 것 정도네요. 나중에 보면 「전자제품 가게 점원의 상품 설명에 전문용어가 너무 많아서 이해를 못 하겠다」라든가, 「모두 자기의 습관을 깔보면서 웃지만 습관 같은 건 사람마다 제각각」 같은……한 줄 일기같이 돼 버려서 넌더리가 나지만요.


-하지만, 이만큼 많은 단편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는 것은 대단하네요. 잘도 소재가 바닥나지 않는구나 하고요. 웃을 수 있는 걸로는 『블랙 갤럭시』가 제일일까요.


아베 『블랙 갤럭시 6』는, 『하늘이 잿빛이라서』 연재 중에 「별책 챔피언」에서 연재하기 시적했는데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6명 다 제각각 캐릭터가 잡혀 있지만 역시 어떻게 해서든 「청춘」을 보내고 싶어서 이래저래 애처롭게 보이는 기드라 쨩이 최고로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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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부활동 「블랙 갤럭시」의 부장 기드라 쨩. 청춘 보내고 싶어! 개성적이고 싶어!



아베 감사합니다. 아마 당초 설정에서 상당히 변해 버린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가장 그리기 쉬운 캐릭터 중 한 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앞으로 그릴 일은 없겠지만요.


-꼭 다시 한 번 읽고 싶습니다! 기드라 쨩같이, 친구들과 왁자지껄한 청춘을 무리해서라도 보내고 싶은 마음은 많은 사람에게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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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는 단어는 어찌나 눈부신가! 청춘 포인트 착착 넣어 둔 사람이라면 필독!



아베 잘은 모르겠지만, 「리얼충」 같은 단어가 생기고 정착할 정도니까, 모두 그런 걸까요? 저는 항상 「모두」가 눈부시게 보여요.


-『하늘이 잿빛이라서』는 연재가 시작됐을 당시, 지금까지 없었던 타입의 이색 단편 만화로서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한편이 완결인 만화를 장기 연재해서 힘들었던 점은?


아베 힘들었던 점이랄까, 소년지였기에 매회 캐릭터가 변하면 고조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장편 만화를 그리지 않고 계속해서 이런 형태로 주간연재를 계속하는 건 좀 그렇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자신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를 가르쳐 주세요.


아베 내용이나 완성도가 마음에 든다기보다, 제 안에서 그리고 나서 발견이 있었던 게 인상에 남았습니다만, 3권의 「이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차 있다」입니다. 콘티를 그릴 때, 그때까지와는 다른 감각을 알게 돼서. 단편을 그리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아직 내놓지 않았던 걸 이걸로 그렸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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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애니에서 본 악과 싸우는 매지컬 소녀가 된 성인 여성. 그가 맞서 싸울 악은 어디에 있는가? 



-애처로운 성인 여자를 한껏 애처롭게 그리면서도, 짧은 이야기 속에 구원이 있는 작품이죠.


아베 그리고, 4권의 「처음 뵙겠습니다 안녕히」. 캐릭터 디자인 단계에서 그냥 왠지 모르게 둘 다 작은 아이로 했는데, 막상 그리다 보니까 점점 두 사람의 대사가 변해 갔습니다. 특히 이소벳쵸 쪽이 상당히 막 움직이는 느낌이라서 즐거웠고, 그리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최초 콘티 그릴 때는 그다지 애착이 있지 않았지만요. 그때, 왠지 모르게 제가 만화를 그리는 방식이 손에 잡힌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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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잘 타는 유령 이소벳쵸와 마음을 나눈 미야모 쨩. 이대로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의 대회에 점점 끌려 들어가면서 여러 감정이 샘솟다가, 마지막에 「이게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이건!


아베 그리고 5권의 「마루라마루시마루」(불법번역판에선 「트랜시버 효과」로 번역됨). 왠지 『하늘이 잿빛이라서』에서 쌓은 경험치의 총결 같은 느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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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무너지는 여자아이의 표정은 아베 선생님의 진면목. 눈이 무서워~.



-개그일 줄 알았는데 호러도 느껴졌죠…… 그런데도 마지막엔 어째선지 슬픈 이야기처럼 돼 있는 게 굉장했죠.


아베 그리고 최종화 「아유미」는 깔끔하게 그린 것 같습니다.


-이건 괴로운 작품이네요. 얼얼한 마지막이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에 박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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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계기로 「친구」가 된 아유와 미토. 사춘기 여자아이 특유의 눈치나 처신, 순진함과 잔혹함을

섞은 압권의 최종화




아베 감사합니다. 『하늘이 잿빛이라서』다운 최종화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와는 별개로, 2권의 「세계의 중심」의 이누가미라는 캐릭터는, 어째선지 좀 더 다른 이야기를 그려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권의 「소녀의 이상한 보통」의 오오가이토도 좀 더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우선하는 1화 완결 만화라서, 어쩔 수 없지만, 조금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도 있네요. 뭐, 더 그릴 일은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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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선생님이 또 그리고 말씀하신 캐릭터가, 자칭 「카리스마」 여고생 이누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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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과 속마음의 차이가 무시무시한 오오가이토.




-이렇게 듣고 있으니, 단편 작품이지만, 소재뿐만이 아니라 어떤 작품이든 캐릭터가 살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아베 그밖에는 마찬가지로 3권의 「그저 한 사람이라도 동료가 필요해」도, 이야기 자체는 꽤 좋아하지만…… 키스기라는 캐릭터가, 얘는 괴롭혀야 빛나는 캐릭터가 돼 버린 게 아까워서, 단행본 오마케에서 전일담 만화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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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잿빛이라서』 3권의 속표지에 있는 오마케 만화. 키스기 양의 조금 귀여운 일면이 보인다.

이 다음은 부디 단행본에서 체크하시길!



-단행본 『정말 좋아하는 벌레는 타다시 군의』의 타이틀작은, 『하늘이 잿빛이라서』보다 꽤 전에, 아베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작품이었죠. 이거 참, 굉장히 충격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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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한 그림과 밝은 분위기, 그에 반해서 차차 독자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내용.

이 갭이야말로 아베 작품의 매력.



아베 첫 연재인 『드래곤 스왈로우』가 끝난 뒤, 인터넷상에 짧은 만화를 공개했었습니다. 당시는 단편을 취미로 그리고 있었지만, 이제 와서 보면 제 기반이 되는 작품이네요. 하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제 작품 중에서도 이질적인 작품이라서, 다시 한 번 이런 걸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릴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런 작품의 착상은 어떻게 생기는 건가요.


아베 발상 자체는, 그다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반복되는 구성을 좋아해서……. 마치 「반복」을 테마로 해서 그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뭐랄까……. 완전히 새로운 만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충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단행본 모두의 작품은 「잿빛」입니다만, 선생님에게 있어서 「잿빛」은 특별한 색인 건가요?


아베 그렇게까지 특별하진 않습니다만, 컬러 일러스트에서도 자주 쓰는 색이네요. 의미로서는 흑도 백도 아니고, 색이 없는 쓸쓸함이랄까, 꽤나 특수한 위치에 있네요. 덧붙여서 좋아하는 색은 물색입니다.


-이 단행본에 수록된 『드래곤 스왈로우』는, 가장 개그 만화다운 개그 만화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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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여고생 츠바메 선배와, 츠바메 선배에게 홀딱 반한 아사쿠라 타츠미. 두 사람이 경묘하게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본인도 모르게 히죽거릴 정도로 귀엽다.




아베 「주간 소년 챔피언」에 데뷔하고 얼마 안 됐을 때, 『괴짜가족』의 신연재에 맞춰서 「浦安web」이 생겼는데, 그 사이트에 주간으로 4페이지 연재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분명 개그나 코미디 작품만 잔뜩 게재됐었기에, 그 안에서 제 세계를 내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린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첫 연재 작품이었던 거네요.


아베 네. 처음으로 생활 전부를 제 만화에 걸 수 있다는 허가가 나온 것만 같아서, 기뻤습니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걸 제가 생각한 대로 세상에 발신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죠.


-만화가가 돼서 기쁘다고 느낄 때는 언젠가요?


아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평일 낮에 마음대로 일을 중단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산책하는 것도요. 그래도, 프로가 아닐 때부터 동경하던 만화가 선생님과 같은 세계에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건 황송하기도 하지만,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지만……. 무섭습니다.


-만화를 그리면서, 가장 좋아하는 작업,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작업은?


아베 좋아하는 작업은 특별히 없지만, 다음 이야기는 뭐로 할지 생각하거나, 공상할 때는 아무런 부담도 없어서 즐겁네요. 힘든 일이라고나 할까, 작화는 꽤나 고달프네요. 시간을 계산하기 어려워서요.


-작품을 그리는 데 있어서 신조로 삼으시는 건 있나요?


아베 가능한 한, 재밌게라고나 할까, 읽고 난 뒤에 뭔가를 남길 수 있는 거라든가, 제가 그리고 싶은 걸 믿고 그린다 같은 거네요. 그래도 그때그때 달라져서,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만화가로서, 뭔가 목표나 꿈이 있나요?


아베 지난 편보다도 뛰어난 거라고나 할까, 제대로 만족할 수 있는 만화를 만드는 겁니다.


-2014년 12월 10일에는 『죽고 싶을 만큼 한심한 날들이 죽고 싶을 만큼 한심해서 죽도록 죽고 싶지 않은 날들』 1권이 간행됐습니다. 본작에 대해서, 추천 포인트, 장점 등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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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에 간행되는 최신작! 아베 월드가 작렬하는 11개의 단편은 모두 필견작.



아베 기본적으로, 한 편으로 끝나는 옴니버스 단편집입니다. 장르는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라서 조금 설명하기 어렵지만, 사춘기 정도의 남녀가 울거나 웃거나 하는 일상물입니다. 모양새는 『하늘이 잿빛이라서』와 같습니다만, 굳이 비교하자면, 여러 의미로 느슨한 단편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편 만화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제멋대로 느긋하게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편집이나 『하늘이 잿빛이라서』를 좋아하시는 분은 부디 읽어 주시길!





각주

주1 『떴다! 럭키맨』: 1993년부터 97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된 가모우 히로시의 히어로 개그 만화. 좋은 운만이 무기인 히어로, 럭키맨과 그의 동료들이 활약한다. 1994년엔 TV도쿄 계열에서 애니화도 됐었다.

주2 『다중인격탐정 사이코』: 1997년에 「월간 소년 에이스」(카도카와 쇼텐)에서 연재가 개시된 사이코 스릴러 만화. 「코믹 차지」, 「영 에이스」와 게재지를 바꿔, 현재도 연재 중(2014년 12월 당시. 현재는 완결.). 주인공은 전직 형사로, 연인이 엽기적으로 살해당한 뒤부터 다중인경이 돼서, 탐정으로서 계속해서 발생하는 엽기살인사건의 수수께끼와 자신에 대한 수수께끼를 뒤쫓는다는 스토리. 리얼한 사체나 쇼킹한 장면은 많은 독자에게 충격을 주었다.

주3 『BLAME!』: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월간 애프터눈」(코단샤)에서 연재된 니이 츠토무의 SF 액션 만화.

주4 『핑퐁』: 1996년부터 97년까지 「주간 빅 코믹 스피리츠」(쇼가쿠칸)에서 연재된 마츠모토 타이요의 탁구 만화. 고등학교 탁구부에 소속된 페코와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꿉친구 두 명이 주인공. 인터하이에서 라이벌들과의 격전을 통해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2002년에는 쿠도 칸쿠로의 각본으로 실사영화화도 됐었다.

주5 히사이시 조: 일본을 대표하는 작곡가, 편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에서의 영화음악으로 명성이 높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바람이 분다』까지 모든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의 음악을 직접 작업했다. 또한, 키타노 타케시 작품의 음악을 작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6 타마: 1984년에 결성되고 2003년에 해산한 밴드. 유니크한 외모와 독창적이고 불가사의한 세계관은 이채로워 많은 팬을 얻었다. 1990년에 싱글 「さよなら人類」료 메이저 데뷔, 58만 장을 넘는 매상을 기록하는 등 크게 히트했다.

주7 신세이카맛테쨩: 2008년에 결성된 4인조 록밴드. YouTube나 니코니코 동화에서 자작 PV를 투고하고, 니코니코 생방송이나 TwitCasting에서의 정기적인 방송을 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주8 불가사의/wonderboy: 포에트리 래퍼. 2011년에는 시인 타니카와 슌타로와 공연하고, 「生きる」(타니카와 슌타로의 시)를 음원화. 같은 해, 첫 앨범 「ブリー・ラビリンス」를 전국 발매했지만, 그 후 약 1개월 뒤, 불의의 사고로 24세라는 젊은 나이로 급서.

주9 『캠퍼스 라이벌』: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쇼가쿠칸)에서 연재된 카와이 카츠토시의 유도 만화. 유도부가 없는 고등학교에서 5명의 소년들이 유도부를 만들어 전국 대회를 목표로 한다는 스토리. 여태껏 유도 만화에는 없었던 개그를 섞은 스토리가 인기를 얻어 크게 히트를 했다.

주10 『사나기 양』: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된 시카와 유키의 개그 만화. 여중생인 사나기 양과 주위 사람들이 펼치는 아련한 일상계 병맛 개그.

주11 『쓰리몬』: 초등학교 6학년인 세 쌍둥이 마루이 세 자매를 주인공으로 한, 사쿠라이 노리오의 개그 만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 장기 휴재 후 2012년부터 연재가 재개되어, 현재는 「별책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 중(2014년 12월 당시. 현재는 완결.). 2010년에느 TV 애니화되어, 2011년에는 애니 제2기도 방송되었다.

주12 『24のひとみ』: 「주간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된 쿠라시마 케이의 개그 만화. 주인공은 미인이지만 거짓말쟁이인 여교사로, 그녀의 거짓말에 휘둘리는 주위 사람들을 그렸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심야에 TV 드라마판이 방송되었다.

주13 『그래플러 바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된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격투 만화. 속편으로 『바키』, 『한마 바키』, 『바키도』, 외전격 작품으로 『바키 외전 스카페이스』 등이 있다. 주인공인 소년 한바 마키와 그의 아버지로서 「지상 최강의 생물」로 불리는 한마 유지로를 시작으로, 세상의 격투가와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스토리의 의외성, 독특한 컷 나누기, 인상적인 대사는 많은 독자의 마음을 붙잡았다.

주14 『괴짜가족』: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된 하마오카 켄지의 개그 만화. 속편으로 『원조! 괴짜가족』, 『언제나! 원조 괴짜가족』이 있다. 치바현 우라야스 시를 무대로, 기운찬 초등학교 2학년생 오오사와 고테츠와 그 가족, 친구들이 펼치는 코미디. 개그 만화 판매량 일본 제일에 빛나는 성적을 거둔 적도 있을 만큼 크게 히트했다.

주15 『전략인간병기 카쿠고』: 1994년부터 1996년에 「주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된 야마구치 타카유키의 액션 만화. 강화외골격 「제로」라는 갑옷을 두르고 최강의 격투기 「제로식 방위술」을 무기로 싸우는 주인공인 하가쿠레 카쿠고와, 인류멸망을 꾀하는 카쿠고의 형 하라라와의 격전을 그렸다. 현재, 「챔피언 RED」에서 속편인 『엑조 스컬 제로』가 연재 중(현재는 완결). 각오완료! 

주16 『오야마! 키쿠노스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된 세구치 타카히로의 학원 코디미 만화. 소년지로서는 상당히 야한 에로 묘사가 화제가 됐다.

주17 『떴다! 쿄시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된 히다 카즈히코의 불량만화.

주18 『사고뭉치! 피스전기만물상』: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주간 소년 챔피언」에서 연재된 노다 타츠키의 SF 만화. 도쿄에서 전기상을 경여하는 피스가가 개발하는 발명품에 의해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옴니버스 SF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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