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주 능력만큼 작가적 자부심과 자존심이 정말 대단했어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유령작가가 대필해서 출판사로 보낸 시점부터

그렇게 분노하고 치욕스럽고  괴로웠던거지

자신의 글을뺏기면 뺏겼지 남의글을 뺏진 않는다란 말이 함축해준것처럼

글로 죄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는 말만 봐도

한세주가 미친듯 글써오는 10년동안 얼마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혹독하게 단련하면서

지냈는지 알거같아

그런 자존심있는 한세주가 스토커사건을 통해 자신의 글로 자살까지 이르는 일이 벌어지니

그 충격으로 슬럼프가 올수밖에 없었고 

유령작가가 쓴글은 자신의 글이 아니기에 지금까지 쌓아온 명예 다 버릴 각오로  

기자회견 열기전에 자신의 1호팬 설이를 찾아가 오랜시간 응원해줬던 고마움을 표현하고 

양심있고 품격잇는 작가 한세주 정말 멋있다

사랑과 우정을 얻으며 세주도 변화했고 편안해졌고

일상을 즐기며 또 그들 관계에서 투닥대고  초딩스럽고 귀여운 모습도 좋지만

홀로 조용히 생각에 잠긴 모습도, 성숙해진 한세주의 작가로써  치열했던 이런 모습 다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