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 난 원래 궁금한 걸 못참는 성격임.

그냥 어느 순간 네이트 베플이 너무 상식적이지 않은 베플이 일관되게 있어서

(개념있고 순수한 국민이라면 아무리 지지하더라도 편협한 댓글에 반대를 누를지언정 추천을 누르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

메인으로 올라온지 얼마 안 된 기사에 잠복근무를 해보기로 하였음. 

1. 오늘 오후 4시 48분

한시간 이십분 전에 올라온 "안철수 문재인 토론회 보고싶다"가 홀로 베플인 상황.

특별히 누굴 지목해서 욕한 것도 아니라 무난히 베플로 존재하는 상황. 논란 댓글 따위는 없음.

2. 오늘 오후 4시 58분

10 분 동안 베플의 추천이 1개 늘고 반대가 2개 늘었음.

3. 오늘 오후 5시 08분

10 분 동안 베플의 추천이 4개 늘고 반대가 1개 늘었음.

4. 오늘 오후 5시 10분

2 분 뒤 베플의 반대가 1개 더 늘었음. 별 특별하지 않은 상황. 그런데..

5. 오늘 오후 5시 12분

2 분 뒤 베플의 반대가 4개 더 늘었음. 촉을 느끼고 1분 씩 확인!

6. 오늘 오후 5시 13분

논란 댓글에 무언가 하나 등장.

7. 오늘 오후 5시 14분

1분 밖에 안지났는데 순식간에 두번째 베플 등장! 논란 댓글도 갑자기 2개 더 추가 됨!!

7. 오늘 오후 5시 15분

1 분 뒤 기존 베플의 반대가 4개 더 늘고, 베플 두 개가 빠르게 형성! 

8. 오늘 오후 5시 16분

1 분 더 지나자 기존 베플이 3위로 전락!!!!!

9. 오늘 오후 5시 17분

마지막 1 분 뒤 기존 베플은 사라지고 어느새 네이트 베플은 이렇게 되었다...

10. 결말 (feat. 오늘 오후 5시 30분) 

새로 올라온 베플이 더욱 견고해 질 동안.

기존 베플은 더이상 베플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

 왜, 이런 식으로까지 하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방법이 우리가 그렇게 외쳤던 '정의'인가?

 왜 우리나라 대선은 '연말 가요 시상식'처럼 대통령을 만들고 있는 건지 참으로 궁금하고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