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씬들 허무한 갤러들 들어와봐(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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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北 "삐라 계속 보내면 한국에 오물 살포할 것" 맞대응 예고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 하겠다면서 오물을 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또 한국군과 경찰이 북한의 해상 국경을 침범하고 있다며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맞대응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의 담화를 공개하고, "국경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와 오물 살포 행위에도 역시 맞대응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그러면서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며, "이를 수거하는 데 어떤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이 같은 반응은 지난 10일 한 보수단체가 대북전단 30만 장을 살포한 지 2주가 지나서 나온 것입니다.그간 대북전단 심리전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이지만, 휴지와 오물을 뿌리겠다며 맞대응을 선언한 이번 담화를 두고 추후 북한의 반응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김 부상은 또,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이 여러 구실로 해상국경선을 침범하고 있다며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해상주권이 계속 침해당하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 없으며, 어느 순간에 수상에서든 수중에서든 자위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정식 경고한다"고 밝혀 군사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이번 담화는 이틀 전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이뤄진 총참모부 보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보입니다.또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담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0932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

상상씬들 허무한 갤러들 들어와봐(스압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19.03.23 07:26:41

조회 3475 추천 72 댓글 6

결론부터 얘기하면 10화까지의 이야기는

혜자의 마음속의 응어리들을 풀어가는데 의미를 둔것같다

사실 아들의 다리나 준하의 죽음은 어쩔수없는 상황때문인데도

혜자는 모든걸 자기탓으로 여기고 살아왔음

그래서 시간만 돌리면 자기가 모든걸 해결할 수 있을거라 믿게됨

사랑하는사람을 잃어본 사람들은 공감할거임

그때 내가 이렇게 했더라면하는 미련이나 죄책감에 괴로워하게 되잖아ㅠ

근데 이렇게 저렇게 상상해봐도 결과는 또 어쩔수없다는걸 알게되면 내가 히어로가 돼서 해결하는 망상도 해보고..

상상속에서 준하(상현)는 나쁜사람들이랑(의료진)사람들을 속이고 있고 아빠는 다리를 다쳐있고 자기는 늙어있는 속터지는 상황에 있는데 혜자가 그걸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겪는것임

현실의 과거에서는 남편이 억울하게 죽은 상황인데도 아무것도 못하고 생계에만 매달려 살수밖에 없었음

늙어서 좋은점은 일을 안해도 된다는말을 했는데

상상속에서는 생계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니까 온갖 오지랖을 떨고 다닐수 있는거지

아들 괴롭히는 사람한테 화내고 며느리 괴롭히는 사람한테 사이다 시전하는 등등

혜자는 원래 정의롭고 따뜻한사람인데

생계에 떠밀려 모든걸 마음속에 눌러놓고 일만하고 살았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쌓인게 많았을까..

하지만 현실은 또 샤넬할머니를 허망하게 보내게 되고 혜자는 또 자기탓을 하며 괴로워함ㅠ

마지막 노벤져스는 그런 혜자의 응어리를 상상으로나마 어느정도 해소하는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함

남편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당시시대에는 혜자를 도와줄사람이 아무도 없었음ㅠ

맞아죽은걸 자기는 뻔히 아는데 세상사람들은 경찰이 하는말만 믿고 아 그런가보다하던 시절이었으니까

근데 상상속에서는 혜자가 앞장서고 우현이 도와서 사람들이 진실에 눈을뜨고 힘을모아서 준하를 구출함

이건좀 어거지일수 있는데 우현배우님이 실제로 대학생때 이한열열사 추모집회(맞나?)에 선두에 섰던 분이잖아 사진보면 그때도 노안이셨..아..아닙니다

혜자도 8,90년대를 겪으면서 대학생들 중심으로 의문사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는 모습을 봤을테고 외롭게 죽어간 준하를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이 들었을거라 생각해

그래서 다 구출하고 마지막에 혼자맞서서 활극을 벌이는씬은 어느정도 실제 그 배우분에 대한 리스펙이 들어가있지 않을까 궁예해봄

그리고 사실 준하가 기자일하다가 죽었으니까 기자가 안됐더라면 그런일도 없었을텐데라고 생각할수도 있잖아

근데 상상속에서도 준하한테 꼭 기자되라고 한걸보면

억울해도 준하가 한일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계속 품고 살았던거 같다

사람들이 꿈을 꾸면서 정신의 찌꺼기들을 정화시킨다고 하잖아

그래서 10화 이후에는 주변사람들과 회한도 풀고 고통과 미련과 죄책감의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했던 기억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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