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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놓친 이유와, 엔딩에 대한 고찰

늦은 입덕(220.126) 2019.05.09 21:42:59
조회 830 추천 1 댓글 0

이 작품은 10화의 엔딩 몇분을 위해서


모든 회차의 내용이 거기에 집중되어 있다.


심지어, 11화, 12화도,


10화 엔딩 떡밥의 해설편이다.


눈이 부시게 드라마 모든 내용이 10화에 밝혀지는 반전 몇분을 위해 치밀하게 쓰여진 각본인것


좀 그런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어필을 못한거 같고,


12화 엔딩에서


혜자가 드디어 남주혁을 만나는 장면은


치매가 더 악화되어,


기억이 남주혁으로 축소되었음을 의미한다.


드라마 메시지는


마치 치매환자처럼


기억이 지워질 수 있다면


불행한 과거에서 벗어나서


오늘을 살자,


중증 치매환자 혜자처럼..


그 이야기다.


치매가 더 진행되면


남주혁에 대한 기억도 지워지고


기억이 없으니


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을 테지만


적어도 현재 상태의 혜자의 삶을


치매가 아닌 사람도 본받을 필요는 있다


작가의 메세지는 그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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