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10만명의 대형 카페
파충류를 사랑하는 모임
통칭 "파사모"
희귀동물 샵 사장이나 브리더가 많이 상주하고 있는
이 카페는 특이한 운영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샵사장과 브리더들에게 카페 이용 수수료를 떼며
카페에서 홍보를 하고 분양글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을 주는데
이 수수료를 내는 회원들을 '협력업체'라고 함
협력업체가 아니면서 분양글을 올리는 회원들은 영정을 먹인다
한마디로 걍 완장한테 돈 안 내면
카페에서 희귀동물 사고팔지 말라 이거임 ㅇㅇ
액수는 정해져 있지 않음
월 5만원, 10만원도 있고 그 이상도 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운영되던 희한한 카페에
최근에 한 논란이 터지게 됨
(약혐이니 읽기 싫으면 3줄 요약 있으니 쭉 내리셈)
이 카페의 회원인 '계란송송 파탁탁'(일명 파송송)은
'렙타일팜'이라는 업체 회원에게서
파충류의 먹이로 쓰기 위한 냉동 흰쥐를 구입하게 됨
그런데 이 백쥐가 무슨 에이즈 걸린 것마냥
이상한 반점들이 빽빽이 나있는
쥐가 아니라 거의 트위치에 가까운 크리쳐가 배송오게 됨
이걸 자기 애완동물에게 먹인단 건 말도 안 되지
당연히 개빡친 파송송은 파사모에 렙타일팜을 저격하게 된다
이유는 당연히 악덕업체의 정체를 퍼트려서
자신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한 공익적 목적이다
그런데...
렙타일팜은 뻔뻔하게도 파송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파송송은 그에 맞서 렙타일팜을 카페 신고게에 신고함
현실에서 고소한 걸 왜 카페에서 신고하냐? 하겠지만...
파사모 운영방침은 기본적으로
"게시물을 부당한 사유로 고소하겠다 협박하면 영정"이다
무려 "카페 매니저" 피셜임 ㅇㅇ
따라서 공익적 목적의 팩트글을 썼는데 고소한 렙타일팜은 차단감이다
그럼 우리의 역병쥐 스포닝풀 렙타일팜은 영정을 먹었을까?
무려 한달 동안 신고글을 씹음
안 본 거 아니겠냐? 하겠지만
그건 ㄹㅇ 개소린게
이 카페 완장은 ㄹㅇ 완장질에 미친 새끼라
하루에도 여럿을 영정먹이는 응우옌만도 못한 개병신새낀데
신고글 하나를 한달동안 못 본다?
심지어 장난성 신고도 아니고 상당히 잘 쓴 신고문임
딱 봐도 이상해 보인다
결국 한달이 넘어서야 답변이 오긴 했는데...
부매+매니저 피셜
"아따 이번 사건은 우리도 잘 모르겠당께 ㅎ"
"우리도 그 고소했단 놈을 섣불리 제재하기 어렵당께?"
이런 원론적인 개소리나 하고 앉았다
무슨 자기가 청문회에 불려나온 정치인인 줄 아나 보다
아무튼 일이 이렇게 조용히 지나가나 싶었으나...
제법 재밌는 상황이 터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희귀동물 업계는 카페 말고도 옾톡도 거래처로 자주 사용하며
휘귀동물 관련 여러 톡방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카페 매니저가 들어가 있는 톡방에서
매니저가 이런 톡을 달았다는 폭로가 나오게 됨
앞서 말한 역병쥐 배송업체 렙타일팜이
카페매니저에게 100만원을 후원해서
매니저가 고맙다며 뭘 해줘야 할지 고민 중이란 내용임
자... 딱 봐도 각 나오지 않음?
보면 알겠지만 뇌물로 100만원 받은 매니저가
뇌물 준 업체를 고의로 싸고도는 중인 거임
그러니까 신고도 씹는 거고 ㅇㅇ
옛날 학교로 비유하면 딱 그거지
촌지 내는 집 자식이 안 내는 집 자식 때렸는데
교사새끼가 촌지 내는 집 자식은 안 혼내고
촌지 안 내는 집 자식만 혼내는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저 협력업체, 후원금 제도 자체도
제대로 국가에 신고하고 하는 건 맞냐며
탈세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임
아무튼 이 건으로 파사모가 시끌시끌한 상황인데
문제는 앞서 말했듯 파사모 완장은 ㄹㅇ 완장질에 미친 새끼라
시진핑핑이마냥 인터넷 독재 개오짐
(예로 들면 네임드 유저 동물학대 비판해도 영정이라던가...
디시닉이랑 카페닉 같아도 영정이라던가...)
따라서 이 파송송이란 회원도 곧 신비해지고
지금 문제제기하는 여론들도 죄다 천안문당할 것으로 보인다
참 안타까움
3줄 요약
1. 파사모란 카페에서 거래하던 업체가 역병걸린 쥐를 배송함
2. 그걸 신고게에 신고했으나 카페 매니저가 씹음
3. 알고보니 매니저가 그 업체에 뒷돈받고 싸고도는 중이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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