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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07:20:02

조회 8808 추천 106 댓글 56

안녕하세요 문붕이 여러분 저는 저의 취미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취미는 결국 하나의 가지에서 뻗어난 연속성이었습니다.

만년필로 시작해 쭉쭉 뻗어나가 버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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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애 첫 만년필은 무려 각인까지 한 차콜색 사파리었읍니다

만년필로 일기를 쓰는 친구를 보고 너무 멋있다는 생각에 사파리 한자루로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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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그 때 탈출했어야 했는데…기회를 모두 발로 차버린 애기문붕이는 이제는 탈출할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만년필을 하다보면 당연히 종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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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러다 보면 필연적으로 서랍친구 트노에 눈이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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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트노는 알/리발 짭트노였습니다.

트노라는게 모름지기 ‘트래블러스’ 노트인만큼 여행을 다닐때 기록하는게 맞다 싶어서 여행도 꽤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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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글로 기록하는 것 외에 시각으로도 기록하고 싶어져서 사진도 찍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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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우연히 ‘어반스케치’라는 것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눈앞에 있는 것을 즉석에서 그린다니 너무 매력적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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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때로는 무거운 카메라를 내려놓고 대신 무작정 그 순간을 그려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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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자주 가게되었고, 그러다보니 커피에 관심도 생겨서 내려먹기 시작했고..

필사하며 책도 이것저것 사고..참 여러므로 연결점이 많은 취미들이다 보니 이것저것 얽히고 얽혀 이제는 하나의 취미덩어리가 되어버렸지 뭐에요.

이제는 더 늘리지 않고 가진 취미나 기웃거리며 즐기며 살고싶은 마음입니다.

모든 취미는 참 삶에 행복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요.

문붕이들도 모두 취미에 잡아먹히지 말고 즐거운 취미 평생 즐기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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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방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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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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