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야 대빵급인 Puya Raimondii - 안데스의 여왕
푸야는 파인애플과(푸야아과 푸야속) 친구들
틸란드시아랑도 같은 과임
해발 4000m에 살고 내한성(-7도)이 강함
얘는 100년 동안 존버하다가 생애 단 한 번 10m 높이의 거대한 꽃대를 올리고
이 꽃대에는 무려 2만개의 꽃이 동시에 개화
꽃은 벌새에 의해 수정이 된대. 야생 파인애플도 마찬가지로 벌새 수정
하지만 3개월간 꽃이 피면 그대로 고사...
용설란(아가베)와 비슷한가봐
Puya Chilensis - 양 잡아먹는 식물ㄷㄷ
이 친구는 3~4m 까지 자라는데,
꽃보다는 무서운 별명으로 유명한듯함
무려 양 잡아먹는 식물(sheep eating plant);;
식충이들(carnivorous plant)처럼 직접 잡아먹고 소화하는건 아니고,
이렇게 안쪽으로 굽은 후크 모양의 가시가 난 가늘고 긴 잎 때문에
양 같이 고산지대에 살면서 털찐 동물들이 지나가면
가시에 붙잡혀서 꼼짝도 못하고 굶어 죽어서 비료가 된대... ㄷㄷ
이런 식물을 protocarnivorous plant라고 부름.
꽃은 빠르면 6~7년이면 피고, 보통 8~12년까지 걸린다네
음... 양 한마리 잡아먹나 못먹나 차이인가?
초록초록한 꽃이 특징
Puya Berteroniana - Turquoise Puya 터키석 푸야
6~8년이면 개화한다고 함
높이 1.8~3m로 실내 재배 불가
얘는 터키석 색이고, 좀 더 색이 푸른 블루폼도 있는디
멀리서 보면 별로지만 꽃 하나하나는 넘모 이뻔것ㅎㅎㅎ
터키색 꽃잎과 주황색 수술의 색감이 예술이다
정말 이쁘고 임팩트 있는데,
개화 기간이 2주고 꽃 피면 죽는다네... 아..
USDA hardiness 8b zone에서 키울 수 있대
남부 지방은 월동 가능할듯?
여름은... 모르겠다
Puya Alpestris - 사파이어 타워
얘는 위에 베르테로니아나보다 더 푸른 꽃이 피고,
사이즈가 아담?(높이 1~1.2m, 폭 1m)한 게 특징
꽃도 그렇게 풍성하진 않아
칠렌시스(양 먹는 식물)랑 비슷하게 가시가 나있는데
꽃이 안 피어도 나름 이쁘지 않니
그래서 원예용으로 수요가 좀 있는듯
Puya Weberiana - Pink puya, Carmine princess
풍성충? 보들보들 솜털이 있네
정보가 거의 없음
여기부터는 에키움속(Echium)
Echium Wildpretii - 보석타워
무려 높이 3m의 어마어마한 꽃대를 올리는 넘
진짜 탑 같다
조그만 때는 뭔가 틸란 닮은듯
Echium candicans - 마데이라의 자랑
꽃 색은 연보라 내지 파랑색인듯
Echium Vulgare - viper's bugloss, blueweed
뉴질랜드 호숫가에서 직접 찍은 사진인데 이거 찾아보다가 이름 알게 됨
많이 모여있으니깐 되게 이쁘더라
그냥 사진 있길래 올려봄
+) 인스타에서 찾은 아가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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