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 다니는 팽범한 28살 xsr 차주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바이크 많이들 타시지요? (타실 거라고 믿습니다.)

어제 매우 추운 날씨로 수도관이 동파되어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사고로 인해 오늘 8시까지 출근하게 되어 눈도 별로 안 오길래 바출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대전에만 배리어처럼 눈이 안 오길래 별 생각도 안하고 출근했었죠(병신 ㅋㅋ)

예...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진짜로......

분명 처마 밑에 넣어놨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날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리어타이어는 순정으로 장착된

브리지스톤 S22 BATTLELAX 하이퍼스포츠 180 70 17입니다.

작년 겨울 알삼 때도 운행했었던지라 별 부담 없이 바이크에 올라타고 퇴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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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대중교통을 탔어야 했는데..

이 외에도 리어털린게 5번은 더 있었지만 꾹 참고 가다가 

비상등 키고 갓길에 세운 후 용달을 부를까 세번정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클러치 미트되는 순간부터 미끄러지는 걸 느끼고 증말증말증말증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이렇게 온 거 집까지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우여곡절 끝에 

4km 32분이라는 기록적인 순간을 기록.

하지만 지하주차장 입구로 우회전하고 제일 중요한걸 잊었던 겁니다.

(아. 지하주차장도 얼었지 않았)

그렇습니다. 

지하주차장 가운데는 이미 차에서 떨어지고 묻어나온 눈들이 가득했고 그 것이 얼었던 것이었읍니다...

제 평생 의도하지 않은 드리프트라는 것을 처음 경험해보네요.

다들 내일 출퇴근길 조심하시고 안라무복 바랍니다.

어떻게든 살아 돌아왔으니까 좋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