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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무지성으로 떠난 극 P 두마리의 1박2일 부산 여행기 上앱에서 작성

기무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8 08:00:02
조회 13571 추천 43 댓글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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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 곳은 부산이야!!

어느 날 무지성으로 여행이 가고 싶어져서 친구한테 찡찡 댔더니 겨울 부산으로 여행 가보자해서 무지성으로 떠나봤어!

갬성낭만충인 나 VS 효율충인 친구 가 대립해 짠 탓에 이리갔다 저리갔다 중구난방인 게 재밌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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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서면개금밀면 이라는 곳에서 밀면을 먹었어!

난 지역에 유명한 음식은 꼭 먹어야 한다는 주의라 가자마자 밀면을 먹고자 했지

원래 초량밀면이라는 부산역 주변에 있는 부산 3대 밀면 집을 가려했지...만 어차피 밀면 거기서 거기라는 친구의 고집에 매달려 놀거리 많은 서면에 와서 먹었어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어!!
우리가 아는 냉면보단 달큰하고 면이 술술 넘어가는게 에피타이저로는 제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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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리 라고 하는 돈까스 집에 왔어!

이것도 원래 내가 가려는 곳은 대쿠이 라는 곳이었는데!!!!!
친구의 지인이 여기가 훨씬 맛있다고 강추를 했다 해서 왔지

그 전에 밀면을 많이 먹어서 그랬는지 맛은 그럭저럭이었구요.. 점붕이들이 나 대신 대쿠이 가서 맛 좀 봐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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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다음은 바ㅏ로 숙소에 와서 체크인을 했어!

광안리 해변이 바로 앞에 있고 숙소 퀄리티도 좋은데 무엇보다 8만원 밖에 안했어!!

부산에 왔으면 무적권 오션뷰 숙소에 가야한다는 마인드였는데 20, 30만원 대의 숙소들 사이에서 8만원 밖에 안하니 너무 꽁이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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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하프 오션뷰였는데 테라스 의자에 앉으면 바다가 훤히 보여서 대만족이었어ㅋㅋㅋ


테라스도 신경써서 꾸미신 것 같아서 너무 낭만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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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숙소에 온 김에 해변 구경 하면서 사진도 와랄라 찍었어

여름에 되게 중요한 시험 준비하느라 여행을 못가서 파도랑 탁 트인 바다가 그리웠는데 광안리 해변가를 걸으니까 진짜 속이 풀리더라..

약간 짭쪼름한 바다냄새랑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가... 지금 글 쓰면서도 생생하게 기억나ㅋㅋㅋ

날씨가 조금 안좋은 감도 있었는데 오히려 덕분에 더 갬성있는 사진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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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파도 느낌 느꺄보라고 찍은 움짤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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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광안리에 있는 밀락더마켓 이야!

최근 갔다온 장소중에 가장 감성있고 미쳤다고 생각한 곳이었어!!!

기본적으로 개인매장이나 회사들이 안에 음식이나 기타 상품들을 파는 작은 가게들을 차려서 운영하는 곳이고

우리같은 손님들은 뷰가 끝장나는 곳에 앉아서 느긋하게 먹으면 되는 곳이야

아아주 Young하고 MZ한 곳이라 너무 맘에 들었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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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학교 운동장 계단 같은 곳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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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통유리로된 바다를 보며 념념할 수 있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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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수제맥주같은 걸 파는 곳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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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막을 파는 곳도 있었어!!

나랑 친구는 카이막을 한 번도 안먹어봐서 보는 순간 바아ㅏ로 사서 자리에 착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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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세트가 10000원 정도였는데

맛은 되게 꾸더어ㅓㅓㄱ하고 찌이ㅣㄴ한 생크림을 먹는 맛이었어! 한국에서 먹는 것도 이 정도였는데 현지에서 직접 만든 카이막은 얼마나 맛있을 지 상상이 안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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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앞에는 시원한 바다가 보이니까 진짜 경관이었어... 이 감성 아직도 잊지모태...

담에 부산 오면 무조건 또 올거야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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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미애니들 컨셉의 굿즈들을 파는 곳이었는데 난 심슨이랑 테드밖에 몰라서.. 일단 귀여운 테드 위주로 찍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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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테드 씨는 나초 씹으면서 해리포터를 보고 있더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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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돌아다니다가 특이해보여서 산 바다소금맛 아이스크림인데

맛은 그냥 쟙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었어

그래도 갬성 있었으니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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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나가는 출구 쪽에 있었던 메론빵 집인데 옆에 푸딩이 너무 맛있어보이길래 푸딩만 사먹었어ㅋㅋㅋ

근데 사진은 어디갔는지 몰루겠덩 암튼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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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쪽에 있었는데.... 여행동안 뒤지게 쳐먹어서 돼지쉨이 된 나를 암시하는 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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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까지 뻥 뚫려있어서 나가는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겨줬던 곳...

내 인생 탑 5 안에 든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좋았던 곳이었어ㅋㅋ

점붕이들한테 무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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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감성플레이스들을 되게 많이 봤는데

여긴 오렌지바다 라는 바다에 관련된 갬성템들을 파는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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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다, 그리거 부산 갬성이 물씬나는 잇템들을 많이 팔고 있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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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흥많은끼룩씨는 너무 커여워서 하나 입양해왔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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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담엔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서 쭉 쉬다가 부산에 아는 친구들 몇명 불러서 다같이 저녁 먹으러 갔어!

스구식탁이라는 1인 셀프 샤브샤브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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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기깔나게 담아줘서 아ㅏ주 만족스러웠어!

고기라든가 새우, 채소들 퀄리티도 다 좋아서 아아주 후두루챱챱 먹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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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으니까 치즈죽도 만들어주고 야쿠르트도 줘서 아ㅏ주 센스있가고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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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 앞에 있었던 음식 간판인데 너무 귀여워서 한 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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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까지 와서 친구들 만났는데 저녁땡 하기엔 너무 아쉬워서ㅋㅋㅋ

이름은 격 안나는데 모듬스지 라고 소 힘줄이랑 다른 부속부위 요것저것 구운요리였어

내가 원체 술을 잘 못마시는 알찌 of 알찌라 다들 하이볼을 시켜주는 센스 ㅇㅅㅇb

맛은 좀 덜 느끼한 비계..? 먹는 맛이었어ㅋㅋㅋ 가게에서 주는 소스에 찍어먹으니까 엄청 감칠맛나고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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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찌 하이볼만 마시고 땡하기엔 너무 아쉬워서..ㅋㅋㅋㅋ

ㅕ긴 룸술집이었는데 이름은 역시 ㄱ 안나고ㅋㅋㅋㅋ

산딸기주랑 파인애플주 + 안주 다양하게 시켜서 맛나게 먹은 기억이 끝이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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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까지 다 끝나고 친구랑 돌아오는 길에 밤 해변이 너무 예뻐서 사진 많이 찍었어ㅋㅋㅋㅋ

야경이 진짜 미친 예술이라 어떻게 띡어도 기깔나게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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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하니까 테라스에 있던 LED가 반딱반딱 빛나서 감성이 지리더라ㅋㅋㅋㅋ

오는 길에 술도 조금 사서 마시면서 남은 부산 여행의 밤을 즐기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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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부산 왔는데 술을 안마셨더라구ㅋㅋ

그 다음날 일정에 회 스케쥴이 없어서 바아로 배민으로 회 시켜먹었어ㅋㅋㅋㅋ

저 때가 새뱍 2시 30분 쯤이었는데 늦게까지 운영해주시는 사장님이 너무 감사했어요 ㅠ

암튼 회까지 념념하고 넷플로 영화보면서 1일차를 끝냈어!!

이렇게 보니까 존나 먹기만 한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솔찌 여행은 맛난 거 먹으러 가는 거라고 생각해!! 반박시내말맞ㅗ

사진들 담다 보니까 용량이 안되서 2편으로 나눠 올리게 됐는데 2일차도 기대해줘!!

7

- dc official App


출처: 점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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