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를 하게된 계기랑 결국 그만둔 계기를 그냥 썰 풀겸 써봄
대학 졸업하고 데뷔했음
연재하기 전에 여러모로 시행착오 많이함
방치플레이를 하는 플랫폼이었는데 간섭도 안하고 니 알아서 하십쇼 라면서 연재시킴 할만큼 하고 완결함. 여기는 속편하게 연재했다.
이후 돈이 된다는 떡툰해볼려고 시도함
떡툰으로 글 그림 둘다 해볼려니 작업량이 많아서 글은 따로 지인 스작이랑 협업할려고 했음.
스작이 떡툰 플랫폼 자기가 뚫어뒀으니 나만 믿으셈 이래서 했다.
기획이랑 콘티 피디한테 보여줬다고 이야기함
그거 믿고 웹툰 1화 만듦 피디한테 보여줬는데 스토리가 문제라고함
알고보니 스작이 자기 스토리 피디한테 안보여줬음.
스토리 자기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지 안보여주고 자기 멋대로 진행시킴 배신감 500배
덕분에 시간날림. 실력은 조금 오름
이후 어시스트로 활동함
어시스트로 활동하면서 마찰은 없었음.
떡툰부터 카카페까지 어시스트로 활동함. 손 빨라서 인물명암만 쳐냈는데 보통 3일 일하고 4일째는 4~5시간만 일하면서 월 200후반에서 300초반까지 받아갔음
근무일수로 따지면 주 4일 일한듯
그 생활을 지속하고 나는 나대로 그림공부랑 내 개인작 많이 그림
남 원고 보면서 채색일 하니까 보는 눈도 높아지고 내 실력도 높아짐
어시일이 없었을 때엔 일반 사무직 회사도 다녔음.
수직적인 회사였는데 숨이 턱 막힌다는 그 느낌을 매일 겪었다.
그런대로 적응은 잘했고 일 빨리 쳐내고 월루짓 많이해서 월급은 잘 타먹었음ㅋㅋ 기본적으로 난 일머리가 있는편이었다.
이런저런 일하면서 살다보니까 어느순간 작화 제의가 슬슬 들어옴
그 중에 젤 괜찮은 제의가 들어와서 떡툰을 하게됨 실력이 좀 레벨업되니까 나름 플랫폼에서 연재비빌만한 퀄이 된다고함
떡툰 하면서 느낀점. 생각보다 돈 안됨.
MG가 200이면 채색 어시비로 거진 70이 깨짐 70아니면 어시 못구함
나는 채색만하고 그림은 개인작만 그리다보니 그림은 이쁘다 꼴린다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그리는 속도가 느려서 펜터치까지 구해야될 판이었음. 펜터치 기본40~50만원사이
들어가는 비용은 크고 내가 얻는 수익은 적음. 내가 신경써야될 일과 해야될 일은 많은데 이것저것 떼면 페이가 생각보다 적다
인기순위 상위권 아니면 MG못깜
MG커트라인 40위이상
안정적인 순위 30위이상 MG가 200이면 사실상 30위가 커트라인순 신인작가의 경우 150으로 책정되는데 40위가 커트라인이라고함
그게 아니면 사실상 추가 유료 수익 없음
나는 물경력이지만 그래도 데뷔는 한 놈이어서 계약할 때 취급은 좋긴했음. 물론 그만큼 지랄 많이함.
현실을 경험하니까 처참하다고 느꼈음
덤으로 플랫폼의 갑질은 내가 회사다닐 때보다 더 심하다고 느꼈다. 종종 그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을 받았다.
피디도 문제지만 회사 시스템부터 굉장히 수직적이라는걸 알 수 있었음. 일반 회사를 다녀본 내 입장에선 플랫폼이 더 좆소라는 느낌이 강했음.
성과를 더 많이 바라면서 더 강압적 수직적으로 찍어누르는 느낌. 분명 계약은 파트너 계약인데 취급은 직원보다 못함. 차라리 직원이 낫겠다라고 느꼈음.
직원은 시발 휴가라도 보내주고 퇴직금이라도 주지. 아프면 병가낼 수도 있는데 이건 쫌만 쉴게요 하면 뭔 월급 나가는 회사보다 더 지랄을 하는지
그래서 플랫폼을 떠났다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플랫폼이나 에이전시들이 작가 하대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음.
어딜가도 똑같은 방식과 문화였음. 내가 경험한 곳보다 더 심한 곳에서 있던 사람도 있었다. 들으면 이딴게 웹툰회사?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토악질 나오는 곳이 많았다.
어시나 회사다니는거는 아무래도 할만했는데 내가 작가로서 뭔가를 해볼려니까 플랫폼에서 걸고 넘어지는 제약이 많더라
작품 초반 회차 준비중일 때는 피드백 지옥으로 나는 빨리 세이브 고료 받고 싶은데 어떻게든 미뤄버리게 만들고 정작 미뤄지면 왜 원고 늦나요? 미뤄진다고 욕하는 내로남불 역정. 니들 피드백 때문에 미뤄졌다고 반박하면 그것 작가님 책임이죠. 라면서 다시 반박 무슨 책임전가 논쟁배틀하는 기분인데 결국 내가 나쁜놈으로 만들어버리더라. 연재하면 결과에 대해 깐깐하게 이야기하면서 칼같이 잘라버리고 쓰고 버린다라는 느낌이 너무 강한 것. 여러모로 회의감이 많이 느껴졌음.
피디가 쌩 신입이어서 이제 대표가 이것저것 나한테 이야기한 것들을 순화시키지 않고 쌩으로 전달해주는데 덕분에 대표마인드가 어땠는지 바로 알게됬음.
보통 경력있는 피디들은 좀 순화시켜서 이야기하는데 신입피디이다보니 플랫폼의 뒷면을 바로바로 알게해줘서 어떤의미로는 그 피디에게는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
대표가 작가 = 채찍질해야 원고 토해내는 노예 라는 개념으로 본다는걸 철저하게 알게됬다. 아마 이런 대표의 마인드를 알게 되고 플랫폼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카악 퉤!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응 꺼져 이러면서 지나온길조차 쳐다도 안봤던 것 같다.
차라리 분량을 좀 줄이면서 돈도 분량에 맞춰서 줄이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시스템은 절대 안만들려고 하더라.
어떻게든 분량많이! 퀄리티 빡세게! 작가 갈구면 퀄 높아진다! 이 개념임!
뭐.. 이런 단점들보다 가장 힘들었던거는
점점 웹툰 퀄리티와 분량이 많아지고 있다 라는 최대의 악재가 함께해서
결국 떠나게 된 것 같기도함 70~80컷 분량을 연재한다고 쳐내면 컴퓨터가 먼저 뒤지냐 아니면 내 손목 목 허리가 먼저 뒤지냐 내기하는거랑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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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고 지금 하는일
어시스트를 했지만 요즘들어 어시스트의 금액이 계속 고정인 것을 보고
웹툰 작가들의 몸값의 인플레도 슬슬 한계치를 맞이한 것 같다고 느꼈다.
그 때문에 어시스트의 몸값도 내가 300까지 받았다고 했는데 여기가 1작품 당 받을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닌가 싶음. 이것보다 많이 주는 작품도 있겠지만 거기는 극소수니까 평균치로 따지면 200~300사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웹툰작가들이 다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보니 어시비조차 오르지 않는게 당연한 것 같더라
웃긴건 이런 어시자리조차 사람이 빨리빨리 차는걸보면 작가하다가 환멸 느껴서 어시로 탈출구를 찾아서 가는 사람들조차 늘어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보게 만드는 것 같다.
여튼 웹툰 작가는 이제 고오급 직업은 아닌 것 같음.
그래서 어시스트는 안하고 있음. 요즘 경쟁이 쌔진 것도 있고 단가가 좀 높다 싶으면 예전에는 바로바로 어시 일 따냈는데 요즘은 뭔가 떨어진다.
그런걸 보면 실력있는 작가들도 어시하는게 아닐까 하고 살짝 예상을 해본다. 나 떡툰만질 때도 연재한 작가들도 어시로 지원한 분도 몇 있었는데 그런걸 보면 의심해볼만하지.
어시는 안하면 그럼 무슨일은 하냐?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나 포함 팀으로 활동하는 픽시브 팬박스에서 팀 작품집을 만들고 있고 내가 관리하는 팬박스에도 따로 그림 올리고 있음.
따로 블로그를 했었는데 내 블로그가 규모랑 여건 자체가 괜찮아서 광고제의가 와서 광고글 작성해주고 돈 받고 있음. 이게 돈이 좀 된다.
내가 관리하는 팬박스에서는
일러 그리는데 거기서 나오는 수익도 좀 있음. 생각보다 달마다 후원자가 늘어나서 신기했다. 한국에선 배척당한 놈이 외국에선 그래도 돈 쥐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신기하더라. 한국에서는 여튼 가스라이팅을 오지게 하던데 역시 외국에선 환영받는 놈은 고향에선 배척당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일은 적게하고 돈은 어지간한 연봉 좀 되는 회사원 부럽지 않게 벌고 있음. 팬박스 후원자수랑 블로그 단가는 향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보니
나중에는 더 높아질 것 같은 느낌도 듦.
팀으로 하는 팬박스는 외주형태로 돈을 받는데 간섭이 없다. 그냥 작품 쳐내면 달마다 돈들어옴 웹툰이 존나 비이상적으로 깐깐한 것 같다.
많이 일해봐야 하루 7~8시간 일하고 일주일에 3일 일하거나 좀 적게 일하면 일주일에 2일 일한다. 나머지는 내가 따로 판매목적인 만화를 그리고 있음.
이게 진정한 그림쟁이의 삶이지 그동안 뭔짓을 한거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
팬박스하고 블로그도 하면서 픽시브 통해서 남는시간 그린 만화를 판매를 했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더라 그달은 외주한거랑 만화판만 합치니까 전달의 2배더라
그런걸 보면 굳이 한국에서 웹툰을 그릴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음.
만화 한편이 나 전에 계약했던 떡툰 1화분 MG보다 더 많이 벌음. 분량은 내 개인만화가 조금 더 많긴한데 그래봐야 80컷중반정도 요즘 떡툰 80컷넘는 것도 있는걸 보면 뭐.. 1화라고 보면 될듯.
플랫폼에서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수정지옥을 견디면서 피드백 때문에 매달 들어오는 금액이 일정하지도 않고, 막상 연재가 되면 성적 안좋아서 조마조마 떨고 회사는 회사대로 칼고 있는걸 보면 내가 굳이 저새끼들 눈치 봐가면서 할 필요 있나? 어자피 픽시브에 내 망상만화 한편만 그려도 1화분 MG보다 더 버는데?
이런걸 보면 스트레스 안받고 그리는게 훨 낫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더는 작가짓 안한다하고 욕하고 나갔는데 진짜 성공할려고 이 갈고 나가긴했다. 그만큼 팔릴 장르랑 소재 같은 것도 연구도 많이했다.
판매하면서 느낀거지만 웹툰회사들이 근 몇년간 단가가 올라봐야 몇십원 이렇게 올랐던데 그 부분이 작가에게 가장 힘들게 작용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듦
모든건 다 인플레 됬는데 웹툰판매금액은 인플레가 되지 않았음. 우리가 먹는 식료품은 거진 2~3배나 올랐는데 가격을 안올리고 작가에게만 많이 팔아야됩니다 하고 분량을 더 올리고 퀄리티도 올리는데 가격은 고정 짐을 계속 지게하니까 누가 연재하고 싶겠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
모바일 겜 가챠금액도 인플레라고 쥰내 올리더만 왜 웹툰만 안올림? 내가하는 게임에서 패키지 상품이 올해 들어와서 2천원 올랐더라 ㅅㅂㅋㅋ
웃긴건 가격은 고정인데 퀄 떨어지는 웹툰 연재하면 욕하는걸 보면 애초에 서비스 자체가 잘못됬다고 생각함.
예전 떡툰갤에서 본 어이없던 내용이, 퀄 떨어지는 작품을 보고 '5년전에 연재할만한걸 왜 지금 연재시키냐 눈치가 있냐? 돌았냐? 등의' 글이 좀 있었는데
웹툰 결제 가격이 5년전이랑 지금이랑 차이가 없는데 퀄은 오지게 높아지다보니 이제는 조금만 퀄 떨어져도 저런 말이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걸보면 가격은 고정에 싼맛으로 보던 웹툰에서 분량과 퀄만 높아지니 독자들이 눈만 높아지는게 오히려 작가들만 분량지옥 퀄리티 지옥으로 죽이는 것 같다.
나는 개인판매는 당연히 웹툰에 비하면 거의 10배이상으로 비싸게 팔고 있음. 팬박스는 달에 차분그림 2개만 올리는데 어떻게 보면 웹툰보다 가격이 엄청 비싼편.
어자피 구매 팬층 구매 인원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게 아니기에 단가 자체가 높아야 가능성 있는 것 같더라 비싸도 볼 사람은 본다. 만화를 좋아하고 날 좋아하는 사람은 돈이 비싸도 구매함.
이건 웹툰도 동일하겠지. 욕은 하지만 결국 구매하던 사람들은 가격에 적응하고 구매를 할테니까 애초에 웹툰이 뭐 택시비마냥 존나 비싼것도 아니잖아 기껏해야 대중교통 버스비보다도 싼데
웃긴게 버스비는 오르는데 웹툰은 안오르더라
플랫폼도 그걸 알텐데 왜 안올리는지 의문이다. 여튼 그런 것과 작가에게의 갑질 때문에 난 팬박스로 간 것도 있음.
결국 나처럼 염증을 느낀 사람은 이렇게 다른일하면서 팬박스나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떠나는 사람이 생길테고
점점 연재작가 하겠다는 사람은 줄어들거라고 생각함. 실제로 환멸 느끼고 나처럼 이쪽으로 온 사람 있음. 내가 조언도 많이 해줬다.
개인적으로 플랫폼 업체들에게 드는 생각인데 얘네들은 장사는 그런대로 할줄아는 인간이지만 사람 모으는건 못한다고 생각한다.
존중해줘야 사람이 오고 함께 오래오래 일을하게 만드는게 진정한 성공회사 마인드인데 쓰고 버린다 라는 식으로 협업 파트너인 작가들을 직원보다 더 하등취급해버리는걸 보면 지금 떡툰이 고인물들만 연재하는 꼬라지가 그 결과인 것 같음. 지금 신인 작가들? 연재 한번하고 바로 런친다.
나도 일 자체는 오래 해왔지만 웹툰작가는 더는 안하고 싶음 지금은 내 팬층도 쌓일만큼 쌓여서 할 생각도 없고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형태가 맘에 안듦.
내가 현재 팬박스에서 판매하는 전략이랑은 완벽하게 반대라서 거부감이 지금은 더 드는 것 같다.
참고로 픽시브를 통해서 타 플랫폼에서도 연재제의 오고 있던데 아무리 조건이 좋다한들 다 거절하고 있다. 웹툰은 아니야...
최근에는 지인통해서 재택가능 내근직 제의도 왔는데 거절함.
솔직하게 사람이 갑질당하면서 당한게 많고 악에 받히니까 결국 내가 사장질하게 되더라
시발 이제는 이룰거 다 이뤄서 그런가 남 밑에서 일하고 싶진 않음.
좆같으면 탈출해라 참으면 결국 병난다 참고 일하다가 병나서 평생 후유증 얻은 사람 많이봄.
솔직하게 그동안 존버하다가 언젠간 나 홀로 1인분할 때 글 쓰겠다고 벼르다가 그게 오늘이 되서 쓰게됬다.
다들 용기얻고 가라
퇴사의 시대 1인기업 개인플랫폼의 시대라는데
특히 만화는 그려놓으면 어디서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난 생각한다.
그러니까 웹툰회사에서 하대받고 가스라이팅 받아도 내가 못나서 그런가? 이런 의문 가지지마라
좆같은 새끼들이 작업치는거고 너는 생각보다 가치가 존나 높은 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신 다이아가 가림막에 가려져서 가치를 몰라보는거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가림막을 치워버리면 너는 빛날거니까 어 시발 가스라이팅 좆까라면서 다른 좋은 방법들을 구상하면 된다.
솔직하게 난 좀 자존감이 유독 강했는데 가스라이팅을 하든 누가 날 디스하면 어 시발? 니까짓게? 라는 단어가 바로 튀어나왔다.
느그 회사 아니라도 난 돈 벌어먹을 때가 많아. 라는 마인드가 매우 강했는데 솔직하게 돈 못벌 때도 저 마인드였음.
근데 이런 근거없는 똥배짱 마인드가 결국에는 어떻게든 나 스스로 벌어먹게 해준 것 같다고 지금와서 생각한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은 늘 말하는대로 된다. 너 아니라도 벌어먹을 때 많아 = 진짜 많이 생김 이거니까
실제로 나는 늘 일이 다양하게 많이 들어오고 많이 한걸보면 진짜 내 인생 내 말처럼 되더라
학창시절부터 자존감이 강하다보니 지고는 못사는 그런 성격이었고 분명했음. 그래도 예의는 있어서 존중해주는 사람 앞에서는 깍듯이 대하지만 하대하거나 막대하는 사람 그게 친구가 아닌 선생이라도 잘못된게 있으면 따졌다.
그런 성격 때문인지 내가 실수하거나 잘못할 때는 진짜 도게자 박고 죄송하다고 말하지만 그게 아닐 때 특히 책임전가하고 말이 안통하면 냉정하게 칼같이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보면 이런 성격이 흠이 될 수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흠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 분명했고 내 가치를 잘 알고 있기도 했음.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성격 때문인지 가족들에게도 내 상황을 잘 설명해서 늘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그림그리는데에 대해서 가족들이 거부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다른 가정들보면 가족 모두 그림한다면 반대하는데 나는 확실하게 설명을 하는 습관 때문인지 가족들 지원도 잘 받은 것 같음.
여튼 내 가치가 무엇인지 잘 알아보고 사는게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물론 나도 내 성격부터 그림실력까지 전문가한테 놓고 본다면 단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이 단점투성이인건 저 멀리 정치인들만 봐도 단점 투성이잖아?
정치인들 스카이대학에 사시패스인데 하나같이 이상한놈들 투성이인걸 보면 세상에 단점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음.
특히나 나이가 성인이 넘어가버리면 고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림에서도 그릴 때 잘못된 습관이나, 방법론 이거를 몇년 그리고 당장 고칠려면 답이 안나오거든 그러니까 단점을 고친다고 노력하지말고
장점만 봐라 장점을 극대화시키는게 오히려 너를 더 가치있게 만드는거라 생각한다.
나도 인삐 존나 심하고 인체 뻣뻣하다는 지적 오지게 당하는데도 결국 팔리잖아? 디시에 그림 올리면 인체 존나 뻣뻣하네 이런 댓글 오지게 달린다.
뭔가 이상한데 이런 댓도 있고 여튼 까는 놈들 많았음. 그러면 난 응 좆까 한마디 해주고 끝낸다. 어자피 지적을 하는 새끼들도 나한테는 하등 돈이든 수익이든 인생에서 도움 안되는 새끼들이니까 좆까는게 맞지
잘하는게 뭔지 잘 알면 그걸 더 극대화 시키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얼굴 마스크가 이쁘고 표정이 다이나믹하다는 장점이 있다보니 그걸 더 강화시켰음. 더 연구하고 더 연습하고 그러니까 더 유리해지더라
여튼 쓰다보니 존나게 길어졌는데
결국 마인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감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면 된다.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버리면 불안감이 매우 커진다.
나는 덤덤하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머릿속에 별별 생각이 가득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안좋은 생각이 커지고 불안해지게되는데
그걸 이겨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젤 좋은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조언해줄만한 멘토가 있으면 좋은데 그게 가족이든 친구들 찾아두는걸 추천함.
나는 이야기 조언 잘해주는 친구들이랑 가족들이 둘 모두 있어서 내가 자존감이 높은 것 같다.
그러니 평소에 가족이든 친구든 대화 많이해라 대화없이 집에서 그림만 그리면 자존감 많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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