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6.5장 cm리메이크를 만든 사람이다.
개인사정 때문에 영상 만든지 3주나 지나서야 후기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간단한 제작 과정이나 cm속 이스터에그 같은 걸 써볼까 한다.
1. 제작과정
2. 구성, 영상 속 이스터에그
3. 후기
1. 제작과정
Cm 제작과정은 대충 이렇다.
이런 식으로 디지털 작업에 들어간다. 저게 1프레임 기준이다.
난 단독작업이라 30프레임은 에바라서 15프레임으로 했다.
프레임 단위를 15(1초)로 잡았으면 30초 짜리는 대략 500장 넘게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된다.
레이어 기준이면 더 많은 작업을 하니 왜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이런 얼굴이 되는지 체험할 수 있다.
혼자할 짓이 못된다.
2. 구성과 이스터에그
처음에 Cm 구성은 이렇게 할 예정이었는데, 30초 분량 초과될까봐 몇 개는 수정하고 손봤다.
3권 계역의 왕들은 각 계역의 메인 컬러인 빨강, 파랑, 노랑 계열 위주의 보정을 넣었다
트라움의 키요히메 최종재림모습 그대로 그렸고,
빠르게 지나가지만, 이 장면에는 나스가 있다.
백모는 트라움에서 메인이 된 인격이 자이드여서 아사코를 그리지 않았다.
그리고 세딜묵이 아니라 랜딜묵을 그린 건
장각과 서복은 같은 중국계라서 한 장면에 같이 담았는데,
서복은 일러레 화풍도 독특하고, 그 특유의 찐따미가 안느껴져서 고생했다.
스토리에서 일본계 승병(?)은 나중에 장각을 쏴죽여서 장각을 노려보고있는 구도다.
톨포 vs 타메토모의 싸움은 진짜 좋아하는 장면이라 가장 신경쓰면서 만들었다.
지금은 수정된, 일기토라며 일기토 없는 비겁한 콘붕이의 흑역사 고로시
라이헨바흐에서 대립한 홈즈와 모릴리.
처음에는 헤필구도를 생각했는데 너무 밋밋하기도 하고, 다른 구도도 해보고싶은 마음에 도전해봤는데, 소실점 잘못맞춰서 실수했다
3. 후기
제작 기간은 4개월, 12에서 15로 프레임 개수도 늘리고, 3D 배경도 도전해보고 6.66장 cm보다 더 다양한 효과를 써본 건데,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프레임 개수를 늘린만큼 기간을 더 넉넉하게 잡아야했던 거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음.
자작Cm은 처음에는 팬심으로 취미삼아 만들기 시작했는데, 다들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계속해볼 생각이야.
현재는 7장 cm 작업 들어갔는데, 전부다 새로운 장면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cm + 자작 cm 이런 구성.
그리고 전편, 후편 나눌 건데 가능하면 30초 분량으로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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