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 필독)아싸 찐따 대학생의 허기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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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 필독)아싸 찐따 대학생의 허기 해결법!!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3.27 16:40:01

조회 40040 추천 785 댓글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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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찐따 대학생 외붕이 "장현" 했다.... - 외모지상주의 마이너 갤러리

끼니 삼각김밥으로 대충 장현처럼 군대 갔다 복학하고 학과에 죄다 나보다 1~2살씩 어린 애들밖에 없고 아는 사람 없는 아싸 찐따 대학생 외붕이.... 혼자라서 학생식당 혼밥하기 싫어가지고 1100원짜리 전주삼김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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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전에 학생식당 못 가고 삼각김밥으로 배 때운다는 글 쓴 대학생 외붕이다.

이전 본문에서는 내가 군대 막 복학한 아싸찐따라서 눈치 보여 혼밥하는 것처럼 적었는데

미안...사실 나는 돈이 없어서 학생 식당을 못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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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쭉쭉 오르고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수도 없고

학교는 수원에 있는데 집은 서울이라 통학하느라 최소 1시간 반, 길면 2시간 거리고

부모는 "인서울 안 갔으면 살 자격도 없다"라며 딱 집에서 잠만 자게 해 주며 일부러 밥도 안 주고

아빠는 자기가 벌어서 지내는 집에 나 같은 기생충이 사는 거 역겹고 짜증난다며 한밤중에 나 깨우고 나 걷어차고 내 얼굴에 침 뱉은 적도 있고

군대 전역했는데 엄마가 내 군화에서 군화끈 풀어버리고 군화끈을 내 얼굴에 던지더니 너 같은 거 집구석에서 숙박 허락하는 것도 슬슬 지겨운데 어서 이 군화끈으로 목이나 매라고 하는 거....

(참고로 나 입대할 때도 엄마랑 아빠는 내가 거기서 제발 총으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함. 입대할 때도 기차 타고 나 혼자서 갔어. 내가 전역하고 집에 오니까 표정 썩었고.)

집에서 잠자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숙박비 공짜니까 감지덕지지 ㅠㅠ

어쨌든 결국 주말에는 아르바이트 뛰며 대학 등록금이랑 식비 전부 다 나 스스로 버는 대학생이다....

대학교에 있는 젊은이들은 카페 가서 4천 원짜리 음료도 잘 사 마시고, 담배도 시원하게 피는데

나는 담배 한 갑 펴본 적도 없고 커피전문점은 구경조차 못 한다...

아무튼 오늘도 대충 학교 내에 딸려 있는 편의점이나 가서 1000원짜리 삼각김밥 하나 때울려고 하는데

갑자기 삶이 초라해지고 분노가 치솟더라

다른 새끼들은 학생식당 잘도 가고 커피전문점에서 4천 원짜리 커피도 잘 사서 처먹는데

왜 나는 맨날 점심마다 1천 1백원 삼각김밥만 사서 처먹어야 하고, 목마르면 학교 강의동 내에 있는 정수기에 해결해야 하는데? 도대체 왜?

그래서 바람을 타고 흐르는 나뭇잎처럼 분노에 몸을 실어 학생식당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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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포기.

메뉴 가격 미친 거 아니냐?

뭔 라면이 4천 원에 다른 것들도 죄다 6~7천 원은 넘냐 시발?

아르바이트 최소 1시간은 해야 교통비랑 식당 밥값 벌 수 있단 생각에 손이 벌벌 떨리며 학생 식당 못 간다 싶었다가...

문득!! 그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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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밥이 단 돈 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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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래서 어쩌라고? 공기밥은 라면 같은 주 메뉴 시킨 다음에서야 시킬 수 있는 사이드메뉴 아니노?

...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실험을 해봤는데, 500원만 공기밥 결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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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사가 무려 단 돈 500 원이다!!

밥이랑 단무지, 김치 전부 다 무한리필로 마음껏 처먹을 수 있다! 셀프 바에 가서 지가 퍼오는 방식이다!!

특히!! 이 육수(냉면육수인가? 내 미각이 별로라서 미안 ㅠ)도 자기가 마음대로 따라서 마실 수 있기에 갈증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사람 많을 때, 눈치껏 슥 들어가서 공짜로 먹고 싶은데 차마 그러진 못하겠고, 500원이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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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방금 밥이랑 김치, 단무지, 육수를 무려 4번씩이나 리필해서 실컷 야무지게 처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맛이 어떠냐고?

솔직히 싸구려 김치맛이긴 한데 밥이 따뜻한데다가 같이 먹으니 그럭저럭 좋다. 밥이 맛있으려고 먹냐 배 채우려고 먹지 ㅋㅋㅋㅋㅋㅋ

집에서는 딱히 밥을 안 차려주기 때문에

1. 아침식사 굶고

2. 점심 때 500원으로 밥 김치 단무지 육수 무한리필해서 배부르게 처먹고

3. 저녁에 굶고

이렇게 살고 있다.

+페트병 하나 구해서 학교 강의동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 대량으로 퍼서 가져가면 갈증도 해결할 수 있다.

집에서 물 마시려고 해도 내가 죽으라면서 밥이랑 물도 안 주려고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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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식당에서 500원에 3끼를 해치울 수 있으니 이보다 가성비가 어디 있나?!!??!

이런 좋은 방법을 왜 여태 몰랐던 거냐?

너희도 내 꿀팁 받아가라!

나는 조금 더 일해서 기숙사 구입할 생각이다! 그럼 이제 눈치 안 보고 살아갈 수 있다!

자살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좀만 더 버티고 2학기에는 기숙사 가야징 ㅎㅎ

출처: 외모지상주의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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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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